너무 답답한 맘에 글을 쓰게 됐습니다.
아내와 저는 어릴때 철없을때 만나게되어 일찍 결혼을 하게되었습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우리도 처음에는 싸움도 많았고 사사건건 부딪히는 일도
많아 헤어지자는 말도 쉽게 내뱉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세월이 지나고 아이들도 자라면서 점점 다툼이 줄어들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근데 작년에 우리는 뜻하지 않은 일로 크게 다투었고 어쩌다 보니 별거라는
극한 상황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데리고 부모님이 계시는 시골로 내려와버렸고 아내는 지금도
혼자서 서울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얼마 가지 않아 서로의 경솔함을 깨닫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는 희망을 갖고 다시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의 장래에대한 문제가 제일 큰요인이 되었을수도 있겠져.....
하지만 인생이 뜻대로만은 되지않는다는걸 알게 되었져.
이제 다시 합칠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을때쯤 아내에게 좋지않은 일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사기를 당해 카드빚을 지게 되었던거져.
아내는 몹시 자존심이 강한 편이라 남편인 나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서 해결
하기 위해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약속은 잠시 미루어 지게 되었져.
여기까지는 그럴수도 있겠다 하시겠지만.....
지금부터가 문제가 되는것이져.
답답한 마음에 아내는 점을 보게 되었나봅니다.
근데 거기서 아주 좋지않은 말을 듣게 되었어여.
아내와 저는 같이 살면 안되는 팔자라는거져.
아내가 저의 앞날을 막고 있어서 아내와 내가 살게되면은 내앞날은 물론 신상에도
해로울수 있다는 말이었져.
혹자는 그러실겁니다. 점장이 말만 듣고 고민하는 한심한 이야기라고.........
물론 저도 이전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런거는 다 미신이라고 치부해버리곤 했져.
처음 아내에게 이런말을 들었을때도 그냥 웃어넘겨 버렸으니깐여.
근데 며칠전 어머니가 뜻하지 않게 점을 보러가자는 말을 하시더군여
전 처음에는 뭐하러 그러냐고 했지만 아내에게 들은 말도 있고 해서 혹시나 하는 맘
에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근데 거기서도 똑같은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불안하다 싶어 또 다른곳을 가게
되었구여 거기서도 똑같은 말만 들었을뿐입니다.
어머니는 애써 담담해하시며 너희들 살기에 달렸다며 위로해주셨지만 걱정스러운
눈빛이셨습니다.
이때부터 저의 고민은 시작되었져. 절대 같이 살아서는 안되는 운명이라고 하니깐여.
마지막이다 싶어 아내가 유명하다는 스님을 찾아가 다시 점을 보게 되었는데
거기서도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절대 같이 살아서는 안된다는거져. 아내에게는 괜찮을지 몰라도 남편인
나에게는 몹시 안좋다는겁니다. 저의 앞날에 장애만 된다는거져
애써 외면하던 아내도 이번만은 맘에 걸렸는지 심각하게 이혼을 생각하자고 하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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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 그러고 싶은 맘이 전혀 없습니다.
전 아내아닌 다른여자와 산다는건 생각도 안해봤거든여.
물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우리 부부가 같이 사는것이 좋겠져.
안들은걸로 해버릴려구 해도 자꾸 맘에 걸리는게 사실입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은 어떤 생각이신지여..... 백프로 믿을수만은 없지만 그래도
아주 무시해버리기는 너무 찝찝해지는군여
정말 사주라는게 맞는걸까여? 그래서 결혼하기 전에 궁합도 보는걸까.........
예전엔 생각해보지도 않았던일을 자꾸 상기하게 되네여
전 큰욕심없습니다. 우리 가정 온전히 같이 사는게 작은 소망임니다.
물질적 풍요를 바라는거도 아니구요 평범하게 삶과 부대끼면서 소박하게 살고
싶습니다. 우리 식구들과 말이져.
제맘을 이해하시는분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두서 없는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로 운명하신분들 명복을 빕니다.
물론 부상당하신 분들도 쾌차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