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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줄타기

양아름 |2008.10.30 23:32
조회 45 |추천 0


 

우리는 언제부턴가 긴 외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외줄위를 한발자국씩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거죠.

앞에가는 그사람의 발걸음을 따라서

외줄 끝에 다다를때까지 천천히 따라 갑니다.

 

앞서가는 한사람이 말했습니다. 

"이 외줄 끝엔 내가 원하는것이 없는것 같애.

 난 다시 돌아가야겠어."

따라가는 한사람이 대답했습니다.

"이 외줄 끝엔 내가 원하는것이 있을것 같애.

 난 계속 가볼거야."

 

서로 비키라며 외줄 한가운데서 언성이 높아만 갑니다.

 

같은 곳을 향해.

같은 길을.

함께 하던 두사람..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두사람은 등을 보이며 씩씩댑니다.

언젠가 누군가가 지치기만을 기다리면서..

이젠 마주하지도 않습니다.

 

서로 지쳐갑니다.

결국 다시 싸우게 됩니다.

밀고 당기고 부딪히고 ..

 

이제 두사람은 같은 길을 서로 다른방향으로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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