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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phin Dance

이화연 |2009.04.03 19:32
조회 38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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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핀을 만나면 난 할얘기가 많아

그를 만나기위한 통로는 바로 꿈이야

꿈을 꾸기 위해서 우리는 잠에 빠지잖아

그 속에서 막상 그를 만나면 말문이 막히잖아

하지만 시원한 그의 지느러밀 잡고

한바탕 춤을 추면, 내가 원했던건 바로 이거란걸 나는 비로소 알아

 

돌핀을 만나면 난 할 얘기가 많아. 난 왜 태어났니? 난 뭐 해야돼니? 난 누굴 믿니? 난 왜 외롭니? 넌 누구니? 이번주 로또 번호 뭐니? 이런거부터 반복되는 생활에 동반되는 푸념과 구체적으로 시작해서 일반적으로 끝을 맺는 그러한 패턴에 꼬리의 꼬리를 물게될 기린같이 길고, 기차같이 지나가버릴 일회용 대화부터 문득문득 벌어지는 내 상처에서 삐져나오는 고름과같은 아픔, 그건 어떤식으로 무슨약으로 처방이 되는거니? 참 할 얘기도 많지.. 어쨌든 지금은 우선 생각을 닫고, 몸을 열자..

팔굽혀 펴기 100회, 윗몸일으키기 100회, 양손아령들기 100회 이렇게 한 싸이클을 반복에 반복 그렇게 세 싸이클.오 굿리듬! 바이오리듬! 안쪽-외곽-다시안쪽. 이 리듬은 돌핀을 이끌어낼 주파수. 수수의 사랑과 같은 사탕수수같은 춥파춥스같은 주파수. 한올한올 땀방울이 미소를 짓네 쾌재를 부르네. 단잠을 예약하고 있네. 돌핀을 이끌어낼 주파수를 던지고 있네. 개운 쌉싸름한 샤워와 함께 좌욕도 함께 괄약근도 함께 조여주지 함께. 오 굿리듬! 바이오리듬 안쪽-외곽-다시안쪽 굿리듬.

바다로 나가는 어선을 올라타는 어부처럼 꿈나라로 나가는 침대에 나는 올라. 하지만 아직 의식은 멀쩡해. 소설 한 권으로 그 의식을 몰아내. 공허, 상실, 없을 무. 허한느낌을 잘 다루는 하루키를 읽어내. 제목이 태엽감는새네??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해. 어.. 얼마읽지 않았는데, 막 졸리네.. 불을 끄네. 의식을 끄네..어..어..

dream start

 

생각이나 저 씨팔새끼, 날 비웃던 모욕주던 저 개새끼, 하지만 솔직히 두려워. 두렵지만 하자!! 그게 바로 용기, 주문걸기.

녀석은 어두운 에너지 풍기며 내게 다가와 잡치기를 하려해 이런 개새끼.. 오만과 편견의 덩어리를 향해 작동산빽치듯 내 주먹을 던져!!

쨉쨉 원투 툭툭 스트레잇에 이은 레프트 라이트 훅. 퍽퍽 간장을 노리는 레프트 바디 오 굿리듬 위-아래-다시위 바로 이 리듬.

피니쉬는 라잇 어퍼컷 습습후후 호흡은 리드미컬. 흐르는 강물처럼 자연스런 펀치에 넌 에너지 고갈된 표정으로 희미해져, 사라져, 쓰러져, 그만꺼져.

스핑크스의 관문을 통과한 오이디푸스같이 의기양양하게 돌핀을 찾아, 바다를 찾아. 여긴 어디지? 지금 뭐지? 내가 하늘을 날고 있는거지??    Wow!! 뜬금없이 하늘을 나는 나와 돌핀. 누가 내 꿈을 X대로 편집해. 그래도 흐뭇해 내 안에 너의 숨결이 파동해 내 옆에 돌핀이 있어 나는 행복해.

지느러미 잡고 날아올라 아무말없이 날아올라 거기에서 춤을춰

엔돌핀 솟구쳐. 돌핀과 몸을 부딪쳐 엔돌핀 솟구쳐..

이게 바로 돌핀 댄스!!

 

*수미쌍관

 

lyrics by Yo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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