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사귀는 사이!"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쿠거(cougar)를 본 일이 있는가.’
쿠거는 북아메리카에 서식하는 고양이과 동물로
먹이를 찾을 때까지 어슬렁거린다는 게 특징이다.
이러한 쿠거의 습성에 빗대어 연하남을 찾아 거리를 어슬렁거리다가
결국 연하남과 연애 혹은 결혼하는 연상녀를 ‘쿠거족’이라 한다.
참 힘들게 연하남을 사냥한 ‘쿠거족’인데 그 성취욕은 또 얼마나 대단할까.
수많은 어린 여자를 물리치고
나이 든 여자가 당당히 연하남을 쟁취했다는 자부심,
‘내 미모 아직 죽지 않았다’는 뿌듯함!
‘쿠거족’은 연하남을 소유한 자신이 한없이 자랑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연하남이라는 승전보를 올린
‘쿠거족’들은 자아도취에 빠져 잘못된 연애를 지속하기도 쉽다.
행복한 연애사업을 위해 ‘쿠거족’들은 다음 사항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누나라고 부르지 마! 계급장 떼고 평등관계 유지하라
“까불지 마. 내가 네 누나야.”
“지금까지 먹은 밥 그릇 수만 세도 너보다 365ⅹ4는 더 먹었어.”
다툼이 생기면 으레 나오는 누나의 레퍼토리.
가뜩이나 ‘쿠거족’ 나이 많은 거 세상이 아는데,
나이 많은 티내는 게 그렇게 좋을까?
자꾸 본인이 나이 많은 것 상기시켜줘 봐야 득 될 게 없고,
연하남도 남자인데 자꾸 자존심 건드리면 언제 불만이 터질지 모를 일이다.
사랑할 때 남녀관계는 평등한 것.
연하남을 사냥한 순간부터 ‘쿠거족’은 누나임을 버려야 한다. 하지만
연하남을 세심하게 보살펴주고
신경 써주는 누나의 마인드는 버리지 말 것.
○ 주름까지 사랑해줄 남자 있나? 자기관리는 철저히
연하남을 꿰찬 당당한 ‘쿠거족’도 어쩔 수 없는 게
얼굴에 드러나는 노화현상이다. 그래서 ‘쿠거족’은 메이크업에 공을 들인다.
컨실러를 바르고 파우더 팩트를 두드려
코까지 내려온 다크서클을 감추고 잡티를 없앤다.
하지만 쪼글쪼글한 눈가 주름과 탄력 잃은 피부는 난관이다.
성형의 도움을 받는 ‘쿠거족’도 있다.
먼 나라 예로 할리우드 배우 데미무어가 대표적이다
(16살 연하배우 애쉬튼커쳐와 결혼했으며 나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억 원대의 전신 성형수술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사랑으로 극복 못할 일 어디 있겠냐마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 했다.
‘쿠거족’은 특히 자기관리에 소홀해서는 안 될 것이다.
○ 역시 연하는 이래서… 연상남과 비교하지 마라
처음에는 연하남이 만병통치약 같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불량 약 같기도 하고 연상남과 비교가 된다.
연하남이 연상남보다 덜 자상하거나
포옹력이 적다는 공식이 있는 것도 아닌데,
편견이 ‘쿠거족’을 불평하게 만든다.
조금만 섭섭한 일이 있으면
“역시, 연하는 이래서…”
“연상을 사귀었다면 인생이 더 나았을 텐데…”
사실, 그렇게 따지면 연하남도 할 말은 있다.
“어린 여자였으면 ‘오빠, 오빠’ 하면서 나만 믿고 따라줬을 텐데.”
“역시 남자에게 여자는 연상보다 연하가 낫지.”
‘쿠거족’은 자신이 편견에 맞서 이겨낸 수혜자인 만큼
연하남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한다.
연하남 자체를 인정하고 장점을 보려 노력한다면
연상남과 비교해 쓸데없이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일은 없을 것이다.
뭐 다른 생각할 필요 있나?
이렇게 젊고 쌩쌩한 연하남과 사귀는 여자 있으면 나와 보라 그래.
만성피로와 귀차니즘에 찌들어 사는 연상남보다 백배 낫다고.
○ 어린 게 벼슬이냐! 허우대만 멀쩡한 연하남은 정리하라
“아이고, 그래. 누나가 뭐 해줄까? 맛있는 거 사줄까?”
‘쿠거족’은 ‘연하’라는 달콤함에 눈과 귀가 멀어
연하남에게 올인 하는 경향이 있다.
연하남 입장에서는 바라는 것 많은 어린 여자의 오빠가 되는 것보다는
누나의 귀여운 남자가 되는 게 훨씬 편하다.
어린 여자와는 남몰래 틈틈이 바람을 피우면 돼지.
덕분에 누나는 머리가 지끈, 등골이 휘게 생겼다.
갈수록 연하남의 물주가 되는 이 느낌은 대체…?
‘쿠거족’도 멋지고 좋다만 이런 연하남은 둬봤자 ‘빛 좋은 개살구’다.
옆에 끼고 다닐 때만 좋고 마음의 평안은 못 주는
액세서리 같은 연하남은 과감히 정리하는 게 좋다.
자료출처 : 젝시인러브
사진출처 : 영화 <가족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