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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면 그녀가 더욱 보고 싶습니다...//

조앤 |2003.02.25 02:45
조회 793 |추천 0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셨습니다.

그녀가 너무도 보고 싶어

잠시 밖으로 나와 전화를 겁니다...


내 목소릴 듣고 환하게 반가워하는 그녀...

금새 목소리가 촉촉해집니다...

애교 많은 그녀는 정말로 사랑스럽습니다...


언제나 반가운 내 전화를 기다리는 그녀에게

난 전화를 자주 걸어주지 못합니다...


그녀의 생활에

나를 온전히 가져다 놓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보고 싶은 마음은 가득한데

내 스스로 절제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도 내 사랑은 이렇게 커지기만 하는데...


그녀는 이런 내맘 아는지 모르는지

어쩌다 걸어준 전화에

저리도 고마워합니다...

그 모습이 너무 고와

나도 모르게 내 안에 깊이 간직하고 있던 말들을

그녀의 가슴 속으로 옮겨 담고 맙니다.

술 기운 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녀의 목소리가 참을 수 없이 달콤하기 때문입니다...


넌...늘 내 안에 있어...

널...놓아주지 않을거야...

너의 모든 것을 사랑하겠어...

자주 전화하지 않아도 늘 네 생각 뿐이라는거 알아줘...

보.고.싶.다...


그녀는...

나의 한마디 한마디에

온몸이 파르르 떨리나 봅니다...

눈물 많은 그녀...

목소리가 젖어 들기 시작했습니다...


과묵하기만 했던 그...

그 큰 사랑을...저리도 많은 말들을...

어찌 다 숨기고만 있었을까 싶은 마음에

나는 결국 눈물을 떨구고 맙니다...


말 없이도 느껴지는 사랑에

한없이 감사하며

충분히 행복해 했었는데...


그가 말로 표현해주니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습니다...

벅찬 행복으로 인해

정신이 혼미해지고 몸은 가벼워져

하늘로 날아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그가 굳이 절제하지 않아도...

이미 내 생활 속에는 그가 가득 들어차 있는데

그는 부질없는 자제력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그건 그만의 사랑방식인가 봅니다...

조용히...그를 따르렵니다...


나는...

그저...

그가 술을 자주 마셨으면 좋겠다는

바보같은 생각을 해볼 뿐입니다...

 

 


조앤...

 

Click~! 660회 [술을 마시면 그녀가 더욱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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