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오늘 오후..
집나갔다 4개월만에 들어온 단짝친구가 집에 왔다길래 오랜만에 술이나 한잔 하려고
들뜬 마음으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류장 옆에 있던 사랑방신문을하나 집어들고 부채질을 하고있었죠.
버스를 탄후 너무 졸린나머지 졸아버렸습니다.. (일어나니까 제 어깨엔 침까지 묻어있었구요
;;;;)
단짝친구에게 전화가와서 잠을깻는데..
통화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신발은 벗어재껴놓고 의자에 아빠다리까지 하고 싸가지없는 자세로..
나 : 아 씨X 졸았어. 침 존X 흘리면서 잣다 (제가 전라도 토백이라 톤이나 억양이 좀 쌘편이에요)
친구 : 미친X아 빨리와 허버더워 씹8 (통화음량조낸컷음)
나 : 알았어 보고싶다 금방 도착하니까 먼저 술 시켜놓고있어~
친구 : ㅇㅇ
대충 이런내용..![]()
일어나서 정류장에서 가져온 신문지에 침을 뱉어 꾸깃꾸깃 창밖에다 버린후
버스안 사람은 만원이었고..제 옆엔 포도상자와 무거운짐까지 짊어진 아주머니도
서계셨습니다.
자리 양보를 할까말까 하던중 이건아니지 하며 벌떡 일어나
"아주머니 여기 앉으세요"
하는순간 그사람은..
남자친구 어머님이셨습니다..
웃으면서 "오랜만이다?" 하며 태연하게 절 대해주셨는데 어찌나 쪽팔리고 민망하던지..
지금까지 남자친구집에선 절 완전 순한양인줄 압니다.
집에 놀러가면 아빠다리는 커녕 항상 무릎꿇고 앉아있구요 말도 고분고분
이쁘게....
남자친구 아버님은 저희아버지 대학동창이구요 ......
어떻하면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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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건 제가 미성년자입니다
술이야기까지 해버렸으니....
암튼 저 망했어요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