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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가슴에 걸리었다.

太山木 |2006.08.27 03:20
조회 88 |추천 0

 

석양이 가슴에 걸리었다.

어쩌라고....

 

그래

차라리 모든것을 붉게 태워 버리려므나.

욕심도, 미련도, 애증의 그림자 마저....

그리고 마지막에

두려움도 찬연히 태워 버리려므나.

더없이 황홀한 모습으로...

 

그리고

그리고 나서 어둠을 던지려므나

내게...

더없이 짙은 어둠으로....

 

어둠이 깊었던 만큼

미명마저 내겐 눈부신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네가 던져준 빛줄기 속에서

처연한 웃음을 흘리련다.

결코 경박하지 않은

그런 매무새로 널 반기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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