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키고 의자에 앉으니 모니터 옆에 세워두었던 화분이 눈에 띄네요...
얼마전 애인이 사줬던 화분.....
제가 물을 제때 안줘서 그런건지....그녀와 헤어져서 그런건지....
바짝 말라서 죽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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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인이 있을때...없을때... @@
- 두달전 헤어졌던 애인과 함께 길거리를 걸을때면 전 세상에 정말 부러울것이
없을정도로 행복했습니다....세상에서 가장 이뻤던 그녀와 팔짱을 꼬옥끼고 걸으면
입이 저절로 귀에 걸쳐졌지요...그녀는 얼굴이 새하얗고 요정처럼 이뻤으니까요..
하지만 애인과 헤어진후 이제는 쓸쓸히 혼자 걸어다녀야합니다...
거리를 활보하는 여자들을 침을 흘리면서 바라보며......--;
팔짱끼고 다니는 연인들에게 저주를 퍼부우면서.........--;
- 애인이 있을땐 발렌타인데이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매년 발렌타인데이가 오면 애인은 저에게 버스탈때 문에 걸릴정도로 무지막지하게
큰 바구니에 맛나고 이쁜 초콜릿을 가득 담아놓고 그속에 지포 라이터나 향수를
숨겨놓고 찾아보라고 하면서 환장할정도로 귀엽게 헤죽헤죽 웃었습니다...
전 정말 환장해서 너무이쁜 그녀의 머리를 확 깨물어준적도 있습니다 --;
하지만 애인과 헤어진후 맞은 이번 발렌타인데이...밖에 나가기가 두렵더군요....
분명 연인들이 초콜릿바구니를 들고 본드로 붙여논듯 딱 붙어서 걸어다닐께
뻔하거든요...
그들에게 츄리닝에 쓰레빠를 신은 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
그날 큰누나에게 초콜릿 먹구 싶다고 쫄르다가 쪼꼬바로 뒤지게 맞았습니다 --;
- 저는 술을 무척 좋아합니다.....
애인이 있을땐 술을 마시면 항상 기분좋게 취해서 친구들과 재밌게 놀고
애인에게 전화를 해서 재롱두 떨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애인과 헤어진 지금은....술만 들어가면...기분이 우울해지는군요....
눈물도 나고........
그리고 주체할수없이 술만 들이킵니다.....몇일전엔 집에서 혼자 술을 퍼마시다가
나도 모르게 창문을 열고 먹은것을 토해냈는데....아침에 일어나보니 난리가
났더군요....아버지가 누가 아버지차 위에다가 오바이트를 해놨다고...열받으서셔
씩씩 대셨습니다 --;;;......전 결국 자백을 해야만 했고...
그 추운날 밖에 나가서 새차를 해야만 했습니다.....--;
- 애인이 있을땐 항상 핸드폰비가 걱정이였습니다.....
하루에도 서로 수십통씩 주고 받았으니까요.....
아직 학생인 저에게 큰 부담이 되었죠...하지만..그래도 그녀의 목소리를
듣는것이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애인과 헤어지던날 핸드폰을 벽에 던져
부셔버렸거든요.......(아직 의무기간도 안끝났는데...--;)
그러나 이젠 더이상 그녀의 목소리를 듣는 행복을 느낄수가 없게 되었군요... ^^;
있을때 잘합시다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