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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로 앙숙 사이지간인 오빠와 애완견

LIEBE |2006.09.13 20:08
조회 60,449 |추천 0

매번 톡만 보고 혼자 웃고 떠들고 하다가.. 저도 한번 올려 봅니다..

 

동물을 좋아 하는 저... 집에서는 반대가 심하고.. 어찌어찌하다... 5년 전... 드디어 강아지를 한마리 분양 받아 왔습니다..

당시 저희 오빠는 군 복무중이어서 강아지를 분양 받아 왔을 땐 집에 없었었죠...

몇달에 한번.. 휴가 혹은 외박 나오거나 하면 한번 씩 집에 왔다 몇일 뒤 가 버리곤 하니깐..

저희 집 멍멍이는 울 오빠가 어쩌다 한 번 집에 왔다 가는 손님정도로 생각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동물을 싫어 하는 울 오빠...

동물도 자기 싫어 하는 건 안다죠?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손님 정도로만 생각해서인지..

울 멍멍이도 오빠를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ㅋㅋㅋㅋ

 

3년 전 쯤이었나...?? 아마도 오빠가 제대하고 얼마 안 되서 였던 것 같네요..

한참.. 옥탑방 고양이를 방영하고 있을 때 였는데...

혼자서 미친듯이 웃으면서 드라마를 보고 있으니깐...

뭐가 그리 재미 있어서 자꾸 웃냐고 왔다 갔다.. 티비를 볼까 말까.... 몇번 망설이더니 결국엔 오빠도 옆에 앉아서 보더라구요...

한참 앉아서 오빠랑 티비를 신나게 보고 있는데...

갑자기 오빠가.... 아 소리를 내며 개 한테 승질을 내고 있는 겁니다..

"뭐 이런게 다 있어... 우이씨~~ 우이씨~~~ 일로와~~~ 우이씨~~~"

아니... 개가 오란다고 옵니까? 것도 싫어 하는 사람이 오라는데..ㅡㅡ;

오빠만 지나가면 괜시리 으르렁 거리는 놈인데...

또 오빠가 먼저 장난 걸고 그러는가 싶어... " 왜 그래~~!! 멀쩡히 가만 있는 개를 왜 또 건드려~~!!!""

이러면서 뭐라고 따졌더니.. 울 오빠 하는 말.... "이 개가 내 엉덩이 물었어~!! 머 이런 걸 이쁘다고 키우냐~~~!! 뭐 저런게 다 있어.." 막~~ 이러는 겁니다...

자초지정을 물은 즉슨.. 상황은 이랬습니다...

티비를 보다가 오빠가 뽕~~ 하고 가스배출을 하게 됐는데..

지나가던 울 집 멍멍이가 이상한 냄새가 나니깐... 가서 오빠를 콱~~ 물고 도망 간겁니다...ㅋㅋㅋㅋ

얼마나 싫었으면... 다른 식구들이 가스배출을 할 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도 않다가...

싫은 사람이 이상한 냄새를 배출해내니깐.. 얼마나 싫었으면 엉덩이를 물고 도망 갔을까...

드라마 보다 오빠랑 멍멍이랑 하는 행동들이 더 웃겨서 어찌나 웃었던지...

 

3년이 지난 지금도 울 집 멍멍이는 여전히 오빠를 손님으로 생각하는 듯 하고...(그래도 예전 보단 집에 들어올 때 반기는 정도도 좀 새지고... 조금 씩 식구로 받아 들이는 듯 합니다..ㅋㅋㅋ)

오빠도 예전보다는 좀 덜 싫어 하는 듯 하네요...

여전히 앙숙이긴 하지만...ㅋㅋㅋㅋ

 

글 재주가 없어서 재미있게 못 올리겠네요... 읽어 주신 분들..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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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헛... 그냥 한번 올려 본 글이 되었는데 톡이 되었네요..^^ 뿌힛~~~~

저희집 식구들... 원래 개는 집 밖에서 키워야 된다고만 생각하셨는데.. 그래도 멍멍이넘 오고 나서 많이 이뻐라 하십니다..^^

저희 오빠도 그다지 동물을 좋아 하진 않지만.. 그래도 같이 산 세월이 몇년인데.. 정이 들만큼 들었나 봅니다..^^
전에는 오빠 방에만 들어가도 싫어라 했었는데..지금은 옆에 가서 누워도 그냥 내비 둡니다..^^

오빠랑 멍멍이랑 둘다 나름.. 친해지려고 노력은 하는 거 같은데... 쪼꼼..어딘가 어설퍼 보일때가 있다죠..ㅋㅋㅋㅋ

오빠랑 멍멍이 덕택에 가끔... 잼 있는 일이 종종 생기네요..^^

 

어떤분이 리플 달아 주신 거 보니... 글쓴이는 오빠를 애완견으로 애완견을 가족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적으셨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장난삼아 던진 돌에 우물안 개구리가 죽을 수 있듯이..님의 생각 없는 말 한 마디에 상대방이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는 걸 왜 모르시나요?

앞으로 말 한마디 할때 마다.. 생각을 좀 하심이 어떠실런지....

저희 오빠.. 저랑 년년생이라..어렸을 적엔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그래도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제일 착한 우리오빠입니다..

리플 달아주신 님이 함부로 말씀하실게 아니라는거죠...

 

 

 

  여러분, 이보다 더 창피했던 적 있으세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2006.09.15 09:05
동감누를 리플이 엄따
베플ppoo_ppoo|2006.09.15 09:36
글쓰니 암타악집 개는 멈니카?? 나는효 영쿡황실에서 검은색 깜찍 KOKASFANIEL선물받안는데 혈통이 조아서인지 개가 참 멋짐니다!! 똥도 누고나면 자기가 깨끄시 다 먹어버리고 손쓸때가 엄떠라구효~ㅎㅎ 그건그러코 나 월요일날 군대가는데효 누가 우리집 강아지 쫌 델꼬 있을래효 2년똥안만효~내가 사진도 올려났으니깐 맘에 들면 말하세효~덤으로 백두산 끔찍 고냥이도 한마리 드릴게효~ 아 어제 데킬라 7잔 마시뜨만 핑핑도네효~ㅠ.ㅠ
베플아아악~|2006.09.15 09:55
저 뿌뿌새끼 정신상태가 너무 궁금해 그리고 제발 뿌뿌한테 동감좀 누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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