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전 몇일전 어이없던 일을 얘기하려 합니다.
저는 백화점에서 일합니다.
당연히 고객들의 이것저것 다 들어줘야하고.. 서비스에 신경써야하는거 압니다.
하지만 저희가 고객들의 봉~(?)도 아니고.. 정말 힘듭니다.
몇일전 어느 손님이 저희 제품을 환불하러 오셨습니다.
2주전 샀는데. 구두가 불편해서 못신겠다고 하더군요.
제품상 신은건 교환, 환불이 안됩니다.
근데.. 제품의 사고도 아니고.. 신발이 신어서 사람의 무게로 인해 바닥부분이 약간 들어가는데
그게 사고라고 무조건 환불해달라고 하시더군요.
아무리 설명해도 못알아듣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바꿔줘도 또 이러니깐 그냥 환불해준다고 했습니다.
근데.. 환불과정에서
백화점은 20만원 이상하면 1만원 상품권을 드리는 행사를 가끔합니다.
그 손님이 1만원을 받아간거였죠~
그래서 만원은 돌려주셔야 한다니깐.. 난리를 칩니다.
타사에서 제품 샀는데. 그 영수증은 안되냐구..
지금은 행사가 틀려서 안된다고 하니깐..
다짜고짜 반품한 돈을 달랍니다.. 어이없어서..
그래서 지금 전산상으로 반품을 잡아서 안된다고 만원 주셔야 한다니깐.(금고받혀서 안열림..)
갑자기 옆에 그 여자분의 어머니께서 오시더니.. 20만원에 반이니깐 5천원만 받으면 되지~
부터 시작하셔서 욕짓거리 하십니다.
참~ 저 여기서 일한지 한2년은 다되어 가는데..
이런 고객 첨입니다.. 아무리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건 봤어요..
욕하는 인간 첨입니다.
욕하지 말랬더니.. 딸뇬이 "니가 이런데서 일하니깐 아니꼬아도 참아야 하는거 아니가~"이러면서
빡빡 열을 올리더군요..
제가 욱하는 성격이 있어 욕에 눈물부터 났습니다. 참으려고 입술 꽉깨무니,..
그뇬이 하는말.. 저봐라~ 어디서 애안고 있는 어른한테 눈을 똑바로 쳐다보냐며~난리를 칩니다
만원 주기 싫어서 그러는거 아니라면 하는데.. 뻔합니다~ 나참...
어른이면 어른답게.. 손님이면 손님답게 해야하는거 아닙니다.
고객이면 아무에게나 욕해도 됩니까?
그 어머니에 그 딸이더군요..
참.. 어이없게도 전 "욕하지마세요"이말밖에 못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제가 여기서 일하는데..
정말 속상합니다..
서비스는 의무가 아닌데....
저희도 마음이 있는 사람입니다..
무조건 백화점에서 소리만 빡빡 지르면 다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
제발 그것도 생각하면서 하세ㅛ...
정말.. 제가 쪽팔리는 것보다.. 저희 매장에서 소리지르는 손님.. 정말 쪽팔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