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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해주니까 이제 당연하게 느끼는걸까요..? 애정이 식은걸까요..

;ㅁ; |2006.09.28 19:00
조회 390 |추천 0

사귄지 1000일이 다되어가네요...

정말 정말 사랑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화나는 일이 있어도 끝내는 풀고 안아줬더랬죠..

근데 이번엔 달라요.

다음 달 까지 연락도 잘 안할꺼고 그 애 집에는 안갈꺼에요..

 

어떻게 된거냐면요..

그애는 어릴 때 장난치다가 인중이랑 입술에 지워지지 않을 상처가 생겼죠

그것 때문에 어릴 때부터 혼자 많이 컴플렉스를 느꼈나봐요

그래서 올해 9월 1일에 인중이랑 입술을 수술을 했어요

그것 때문에 그 아이는 집 밖에도 나가지 못하고 입술의 붓기가 잘 빠지지도 않아서

몇날 몇일을 마실것만 먹으며

안그래도 마른 애가 키 170에 52키로가 되었다죠..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그래도 내가 옆에 있으면 덜 아프다 그러고 기분 좋다 그러길래

학교를 마치면 바로 그애 집에 가서 내내 같이 있어줬죠.

 

솔직히 그 애 집이 도로에 인접해 있어서 먼지가 너무 많아요

제가 먼지 알레르기가 있어서 그 집에만 가면 휴지를 달고 있어야 하지만

그래도 제가 같이 있는게 좋다기에 항상 갔었죠

 

그래도 저도 여자 아닙니까..

오늘이 28일. 거의 한달동안 시내에서 영화는 커녕 밥 한끼 외식도 못하고..

너무 그 아이 집에 매일 가다 보니 어머니나 2층에 사시는 할머니가 자꾸 내려오시니까

눈치 보이기도 하고....

이제 그 아이는 마스크를 쓰면 어느 정도 밖에 왔다 갔다 할수 있어서

저번 주 금요일에 마침 휴강 된 김에 시내 나가서 데이트를 하자고 했죠..

제가 필요해서 시내 나가서 살것도 있었구요. 근데 나가서 마스크를 벗기 싫다고 하길래

벽이 있는 카페에 가서 제가 싸간 도시락 먹기로 했죠..그래서 그 전날

팔이 빠지도록 장을 봤죠. 살 빠지고 허약한 그애 몸보신 좀 시켜볼려고..

근데 그날 밤 채팅으로 이야길 하는데 갑자기 그냥 나가기 싫대요. 마스크 쓰고

돌아다니기 싫다면서. 약속 다해놓고..엄청 실망하고 조금 화났었지만

그래도 아직 상처가 아플 것 같아서 괜찮다고 그랬죠...

 

지금은 붓기도 많이 빠지고 말도 하고 밥도 먹을 정도로 많이 나았습니다.

오늘 학교 축제때 김경호, 크라잉넛, 럼블 피쉬 등등이 오는 날인데

남자친구가 김경호 노래를 너무 좋아해서 가고 싶다는 거였죠

그래서 혼자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자리도 봐놓고 했었는데...막상 오후 2시에 전화하니까

그냥 나가기 싫다는 겁니다.

말 한마디에 그냥 약속을 깨는거죠. 준비 다 해논 사람 허탈하게...

마치 약속을 깨놓으면 내가 그 집에 가는 건 당연한 것 처럼..

못 나가니까 먹고 싶은 거라도 잘 먹여야지 하면서 항상 먹을 거 사서 갔었는데..

그걸 꼭 당연한 것 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서 화가 나더군요.

약속도 너무 맘대로 깨고..미안하단 말 한마디도 없이

아픈 건 알아요. 솔직히 이런 말 하면 보상 심리 가지고 있는 나쁜 사람 같아서 말 안하지만

거의 한달 동안 자기 아플거 생각하고 자기한테만 매달려있었는데

한번쯤은 내 부탁 아니 약속 지켜줄수 없는거에요...?

 

집에 피자 사들고 가다가 혼자 또 열받아서 가서 좀 따졌더랬죠..

미안하다거나 달래줄 생각은 커녕...무슨 무시 하듯이 딴데 쳐다보면서 말 한마디 안하더군요..

대화가 안될꺼 같아서 그냥 집에 간다고 하고 나오는데 잡기는 커녕 얼굴도 안 비치더군요

혹시나 해서 그애 집 주변 항상 가는 지하철 역에서 사십분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다고 얘길 해줬죠 결국 안오더군요...

화를 막 냈더니 "나는 아프면 안되는거구나"라고 이야길 하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요 ...아픈 걸 떠나서 약속을 그렇게 함부로 깨버리고 바람 맞히고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예전부터 그애는 약속을 자주 어기고 심하게는 3시간 까지 기다려봤죠

제가 좀 참는 성격인데..참고 참았던 것들이 한꺼번에 쌓여서 폭발해버렸더랬죠..

당분간은 연락도 끊을 거고 얼굴도 안볼려구요...

이렇게 하는게 잘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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