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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세상 젤 어려운게 결혼 생활인가 봅니다..^^

퉁이 |2006.09.30 12:03
조회 1,244 |추천 0

여기 분들은 다들 좋은글에 좋은 리플 달아 주시니 마음 놓고 투정좀 부려 볼께요..

 

마음이 답답합니다.  다른 사람의 글에 상답 답변을 달아 주는 일을 작은 알바로 하고 있는제가 왜이렇게 결혼 생활은 이끌어 가는게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신랑은 매일 바빠요.. 일찍와야 10시.. 빨간날두 나가서 일하는 날두 있구요..

 

결혼 한지 이제 다다음달이면 1년이 대네요...  결혼하고 한번도 어딜 놀러가 본적이 없어요.. 봄, 가을 농사짓는 시댁에 주말을 다빼앗겨 버리네요.. 그리고 어쩌다 쉬게 대면 친정두 무시 할 수 없으니 가야겠져.. 그러다 보니 가끔 쉬는 주말 나가자고 나가자고 해도 결국 안나간다는 신랑을 이기지 못하고 혼자 나가서 놀다 오거나 바람 쐬고 오거나 혼자 친정엘 가기 일수네요..

 

매일 늦고 피곤한 신랑한테 매일 밤 이뻐 해 달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서로 손도 잡고 다리 정도는 부비면서 잠든다거나 팔베게를 해서 잠든다거나 애정 표현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드는데..늘 그냥 그렇게 따로 잠들어 버리네요..  요즘 날씨도 쌀쌀하고 잠버릇도 곱지 않은터라 이불을 두개를 꺼내 놨더니 이제는 아주 따로 덥고 자는게 일상이 댄듯해요.. 근데 점점 섭섭해 지네요..  신혼인데 키스는 언제 해봤는지..  제가 하자고 해야만 뽀뽀정도..  그냥 손만 잡고 자도 좋다고 말을 몇번 했는데 피곤한지 그냥 그렇게 따로 이불 덥고 잠이 들어 버리곤 하네요.. 그런데 며칠 전부터 그렇게 잠드는것도 싫고 왜 이렇게 사나 싶기도 하고 같이 옆에 누워 있는것도 싫어서 거실에서 이쁜 우리 강아지랑 잠을 자기 시작 했는데 그냥 그 상태가 너무 편하고 좋아지려 하는거 같아요.. 신랑이랑 가치누워 있으면 10년산 부부도 아니고 이게 뭔가 싶어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만 나는데 그래도 우리 강아지는 옆에서 장난도 치고 다리에 붙어서 자기도 하고 그러니 마음에 위안이 대나봐여..

 

어제는 제가 늦게까지 배우는게 있어서 늦는날인데 제가 늦는다니까 회사 동료들하구 당구치구 놀다 12시에 들어 왔네요.. 어제 홈베이킹을 만드는 날이라 정말 기분 좋게 자랑할 생각을 하며 같이 빵에 우유 한잔 할라구 들어 왔었는데 결국 그 빵 이쁘단 소리 맛있단 소리 하나도 들어 보지두 못하고 신랑이 배고프다고 우적 우적 먹어 버렸네요.. 

 

어제 추석 보너스 30만원 받았나봐여.. 그 돈이랑 양주랑 선물 받았다고 자랑하는데.. 다른때 같았음 이쁜 우리 신랑 최고라고 하면서 좋아 했을텐데 어제는 " 그거 시댁에서 걷자고 한 돈이랑 똑같은데 잘 챙겨서 봉투에 넣어서 드려.. 그리고 그돈 나 주는 것도 아니구 양주도 오빠 형들하고 먹을건데 왜 나한테 생생낵고 그래.. " 그럼서 핀잔을 줬어여..

 

요며칠 혼자 사는 것처럼 사는데 차라리 혼자 살면 이것 저것 신경 안쓰고 더 편할것을 결혼은 왜 했나 싶어 우울하고 힘들어요..결혼 잘 못했다 싶고..

 

다정하게 침대에 누워 이런 저런 이야기 쏙닥쏙닥 하면서 손잡고 잠들고 그럼 그것만도 행복이라 생각하는데..  피곤한 남편 스트레스 받을까봐 말두 못하구 그냥 그대로 편하게 살게 냅둔게 잘못 된건지..  늘 신랑 이런말을 해요.."너 다 큰어른인데 알아서 하겠지.. 잘 하자나"  그렇다고 각방쓴 와이프한테 한소리 정도는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한번도 단 한번도 뭐라 말한적이없네요.. 

 

혼자 자취한 시간이 길어 그러려니 하는데 그게 1년이 다 대가니..  엄마 아빠가 가족이랑 살때처럼 시끌 시끌 살고 싶고 가슴이 답답한게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정리하고 싶네요.. 혼자 사는게 이보다 낳지 않을까 싶어여.. 글쳐..ㅋㅋ  다들 신혼이라는데 저흰 아닌거 같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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