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췌..
제목의 저 말대로 "차 좀 빼주세요"라고 말하는것과 "차 좀 빼줄래요" 의 차이가 공손과 기사에게 명령하는것입니까?
오늘 아침 넘넘 황당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려고 나와보니 제 차 뒤에 번호판에 "허"를 달고 있는 에쿠스 한대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우리 집 골목길에 소형차일 경우에는 4대, 중형차량은 3대정도 주차 할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대게 끝까지 세우진 않고 2대나 끄트머리 쯤 공간이 되면 경차 한대 주차할 수 있어 2~3대 주차합니다.
근데 이놈의 에쿠스는 항상 골목길 입구에 세워져 있는겁니다.
그래서 다른 차들은 거의 다른곳에 주차를 하는지 에쿠스 그놈만 달랑 세워져 있습니다. 서울시내 골목길 주차 사정 다들 아시잖습니까?
협소한 공간이나마 2대 자리 혼자 독차지하면 참 ~ 배려도 모르는 사람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암무튼. 아침에 출근하려고 보니 뒤에 에쿠스가 있습디다.
전화했습니다. 예전에 전화번호 잘못눌러 고생한 경험도 있고해서 한자 한자 확인하며 전화했습니다.
"에쿠스 차주신가요? 차좀 빼줄래요?"
(솔직히 전 빼줄래요?이렇게 말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뭐뭐 해줄래요? 이런 말 잘안합니다. 회사에서도 " 이거 해주시겠어요?" 이렇게 말합니다.)
암튼.. 정황상 그 아저씨 말대로라면...
그리고 라디오 볼륨을 좀 높여놓고 기다리는 동안 화장하고 있었습니다.
5분정도나 지나서야 그 차주가 나옵니다.
그리곤 저도 곧 정리하고 있는데..무슨 소리가 들립니다.
사이드밀러로 보니 그 아저씨 뭐라고 소리지르고 있습니다.
창문 내렸습니다.
곧장 들리는 소리가
"신발~ 말을 그따구로 하는거야!!!! 내가 니 기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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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부터 이게 뭔 소리람?![]()
"차를 빼줄래요가 뭐야? 내가 아줌마 기사야? 말을 신발~ 그렇게 하고 있어?
나.... 한마디 하려다가
"죄송합니다"
그리곤 창문 올렸습니다.
근데 계속 욕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왠갖 육두문자 다 나옵니다.
그래서 저 .. 다시 창문 내리고
"아저씨.. 왜그러세요?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거에요?" ![]()
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랬더니
그 아저씨왈... "차 좀 빼주세요도 아니고 차 좀 빼줄래요가 뭐야? 내가 아줌마 기사야?"
젠장.. 전 빼줄래요라고 한기억도 잘 안납니다만.. 암튼..
나중에 고래고래 동네 떠나가라 소리지릅니다. 절대 차 못 빼준다고 집으로 들어갑니다.
112 눌렀습니다.
차를 빼야 되는데 안빼주고 있다고.. 그랬더니 들어가다 들었는지 또 나와서 욕합니다.![]()
암튼.. 제 동생, 삼촌 다 나왔습니다.
집 주인 아저씨도 나왔길래 도와달랬더니..손사래를 치면 그냥 내비두는게 편하다고 냅두랍니다.
제 차 갖음 저도 그냥 두겠지만, 이건 회사차라 꼭 아침에 들어가야 합니다.
암튼.. 삼촌이 그집으로 갔습니다.
소리지르고 욕하더니 문을 닫습니다.
ㅋㅋㅋㅋ 문이 잘못닫혀서 부서졌습니다
. ㅋㅋㅋ 승질머리하곤.![]()
삼촌이 오해가 생긴거다. 조카는 그리 얘기 안했다고 하더라.
그러니.. 살짝 누그러 지더니.. 앞집 여자 얘기합니다.
지는 집주인이고 자기는 세사는 사람이라고 무시하면서 차 못대게 해서 자기가 그뇬을 1년동안 주차 못하게 했다는둥. 그 미친년 어쩌고 하면서 한참 떠듭니다.
그 앞집에 아저씨는 60대라도 자기한테 공손하다는둥
이 동네에서 자기랑 주차때문에 싸워서 이긴 사람이 없다는둥..
저 여자가 지난번에도 전화번호 잘못눌러 경찰불러 난리 쳤다는둥..
(아.. 이건 제가 전화를 잘못했습니다. ㅋㅋㅋ . 잘보고 했는데..
그땐 차가 sm5 였습니다. 전활 했는데 마침 그 번호 주인의 차가 에쓰엠5인겁니다.
곧 차 빼준답니다. 그래서 기다렸는데 안나오길래 다시 전화했더니 사실은 팔았답니다.
사간사람 전화번호를 알거라 생각해서 곧 빼준다고 했답니다..ㅠ.ㅠ 암튼.. 수소문해서 찾아서 문을 두드리고 차 빼고, 출근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 자격지심때문이었나 봅니다. 나이먹어서 세사는것에 대한..![]()
그럼서 어디론가 전화합니다. 25살짜리 애를 보내랍니다.
살짝 쫄았습니다.
뭐.. 나랑 싸울 애를 보내라는건가? ㅋㅋ![]()
그러나... 제가 힘은 좀 몰라도.. 말로는 절대 안집니다.
허구헌날 회사에서 보고서의 말 토시하나, 어법하나로 2시간도 좋고 3시간도 좋고 교육받으며 갈고 닦은게 있습니다. 그러고 있는데..
암튼.. 곧 경찰이 와서 얘기하니 참나.. 차 빼줄려고 해도 자기가 술을 마셔서 못뺀답니다.
그러고 보니 얼굴이 얼큰해져 있습디다.
경찰 아저씨... 차 빼줍니다.
너무 늦은 관계로 고맙단 인사도 못하고 왔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별별 생각이 다들더군요.
아줌마.. 난 아줌마 아녀요~
신발... 나도 욕할줄 알지만 안하는거다.
그렇게 공손이 어쩌고 하는 사람이 다짜고짜 육두문자부터 하는건 무슨 경우람??
저녁에 메모하나 꽂을까 합니다.
아침일은 그렇게 말한 기억은 안나지만 그리 들었다니 미안하게 됐다고.
그렇지만 아침부터 그렇게 함부로 욕하는게 아니라고. 아무리 잘못 말했다 해도 처음 듣는 말이 욕인데 누가 그 다음말이 곱게 나가겠냐고.
다음부턴 차를 안쪽에 주차해달라. 매번 보면 내가 늦게 들어오고 일찍 나가더라.. ㅋㅋㅋ
그리고..저 아줌마 아니라고요~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침부터 살짝 열좀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