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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용인***고등학교 토익 시험장에 추리닝 바람으로 나타났던 무개념남!! -.-

김미경 |2006.10.22 14:14
조회 811 |추천 0

여기 네이트에다 글 써서 욕 안 먹는 거 못봤다..

좋은 내용이든 아니든 별의 별 댓글이 다 올라 오는 곳이라 심장 약한 나는 이곳에

절대 글 올릴일 없을거라 생각하며 살았는데...>,<

어디서 그 놈이 제발 이 글 읽기 바라며 피눈물 흘리며 글 쓰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은 토익 시험 있는 날입니다..

제가 분당쪽에서 접수를 했어야 했는데 어찌 잘못해서 용인으로 접수가 되었지요..

첫시험은 분당중에서 조용히 잘 치뤘건만...오늘 간 학교는 멀기도 멀고, 시설도 분당중학교만

못하고 그래도 모..실력으로 시험보지 학교 시설 좋다고 잘 보겠습니까만...

 

사실 요즘 공부를 많이 못했기 때문에 크게 욕심 안내고 보러 간 시험이었지만

또 어디 시험장에 들어간 순간 그렇게 되나요,,,밤샌다고 잘 볼 시험도 아니건만

괜히 잠 못자고 노트라도 한번 더 보고 간 시험이었습니다..

집도 멀어서 일찍 일어났구요..

 

근데 문제는 시험 시작 거의 입실이 안 될 시간 쯤 나타난 추리닝 남...

고등학생인지 대학생인지 백수인지 모르겠으나...시험실에 들고 온건 달랑 연필 한자루

시험 시간 내내 기침에 콧물 훌쩍거리는 소리에 가래 끓는 소리에...ㅠ,ㅠ

감기 걸린거야 사실 본인 의지로 되는 것도 아니고...태클 걸수는 없는거지요..

그렇지만 기침이든 가래 끓는 소리든 좀 작게 내려고 노력을 하거나...아님 시험장에

크리넥스 티슈라도 가져와서 흐리는 콧물 닦아가며 시험 보면 설마 감독관이

답안지 뺏고 시험 0점 처리 하겠습니까??

그리고 정말 심하게 아파서 그런 기침소리나 콧물 소리가 아니라.

이건 개념없어서 정말 지네 집인줄 알고 나오는 소리니깐 제가 더 이렇게 분개탱천 하는 겁니다.

첨에 L/C 시작하자마자 한문제 기침 소리때문에 신경쓰여서 못 들었을때만해도

이제 시험 시작하니깐 좀 잦아 들거나 신경 쓰겠지 했더니..왠걸요..

더하면 더했지..팟1 지나가고 팟 2일때 정말 절정이지요...

다들 아시겠지만..팟3나 팟4는 문장이 기니깐 한두문장 못들어도 추론하거나

듣다보면 이해되지만...팟2 문제 눈깜짝할 사이에 문제 지나가고 대답나오는데..

눈앞이 깜깜...이미 팟1부터 제 신경은 온통 콧물 소리 기침소리에 완전 패닉 상태로

빠진지 오래.

 

하필 그 무개념 추리닝 놈이 제 대각선앞에 앉아서 더욱더 요란했어요..

정말..욕하기 싫지만 놈자도 아깝다눈..

거기다 환절기라 그런지 교실에 콜록 거리는 인간들은 왜그렇게 많고

콜록 거리는건 이해하는데 쓸데없이 킁킁 거리고 연필 떨어뜨리고 시끄럽게

하는 사람은 또 왜 그렇게 많은지..

휴..시험장 분위기 왜 중요한지 첨 알게 됐어요..

 

실력이 정말 좋거나 시험 경험이 좀더 있었더라면 이런 상황 좀 더 쉽게

극복하고 넘어갔을지 모르겠는데..저는 정말 시험 시간 내내 시험지 덮고 나가고

싶드라구요...어차리 집중 안되서 LC 이미 다 망쳤고 그 기분으로 RC보나 마다 아닙니까?

저는 정말 감독관 불러서 그 추리닝 놈 내쫓고 싶은데..다른 사람들은 태연히 시험 보더만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깐...다들 그 추리닝 놈때문에 완전 골머리를..앓았다는..

특히 그 놈 주변에 앉았던 저를 포함한 사람들은..다..

 

어 정말 시험 끝나고 뭐라 한마디 해주고 싶었는데..그 추리닝 놈...

정말 연필만 달랑 하나 가져왔기 때문에 휴대폰이고 뭐고 안 찾고 가방이고 뭐고 챙길것도

없이 답안지 걷어가자 마자 휑 나가 버렸습니다..

 

내 이놈 얼굴 내 토익 점수 990점 맞는 날까지 잊지 않을테요..

 

오늘 용인 *** 고등학교 '11' 시험장에서 시험본 검정 추리닝에 검정 뿔테 안경쓴

무개념 추리닝 남....

내가 물론 다신 그 학교로 토익 접수 안한다만......

감기 걸리면 마스크를 쓰고 가던간..최소한 휴지라도 가져가거나..

그렇게 니 스스로도 통제가 안되는 정도의 컨디션이라면 차라리 시험 보러 가지 말아라!!!!

다들 너처럼 한가하게 시험 보러 다니는 사람들 아니다..

다들 다 급박하게 뭔가 목표가 있어서 보러 가는 시험이다...

내 눈에 띄지 말아라..정말 오늘 너 때문에 살다 처음으로 살의 란거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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