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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오아시스 |2006.10.25 16:46
조회 199 |추천 0

한때 내삶에 아무런 희망의 빛도 않보이고 꺼져가는 심지처럼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한숨쉬던 때가 있었다.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밤에 아무도 없는 산과 들을 혼자 산책을 하곤 했었다.

한번은 겨울에 눈이 쌓여 하얀 산이 좋아서 밤 11시에 혼자 산에 올라간적이

있다. 산정상 쯤에 가니 잘지어진 기와집이 있었다.

담도 없이 예쁘게 잘지어진 기와집이 좋아서 그 처마에 한동안 앉아서

쉬다가 내려왔다.

그 다음날 동네 사람에게 물어보니 그 기와집은 화장터란다.

순간 깜짝 놀랐다.

 

나는 밤에 혼자 산과 들을 헤메고 다녀도 귀신을 본적은 한번도 없다.

하지만 TV에서 '위험한 초대' 같이 귀신이 나오는 프로를 몇번 보고 부터는

밤에 혼자 산에 가는게 싫어졌다.

귀신에게 홀리는 경우는 심적, 육체적으로 허약할 때 귀신에게 빙의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밤에 혼자 으슥한 곳에 갔는데 머리가 쭈삣쭈삣 설 때는 주위에 나쁜 영이

있는 것이니 빨리 그 장소를 빠져 나와야 한다고 무속인이 말하더라.

혼자 살다보니 어떤 때는 으슥하고 가위눌린적이 있었다.

그래서 집에 성물을 모셨더니 그뒤로 집에 들어오면 마음이 평안하다.

 

나도 철없던 시절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한적이 몇번 있었던거 같다.

하지만 이제 나이먹고 생각하니 사람이 살아가면서 남의 마음 아프게 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남에게 나쁘게 하면 메아리처럼 그 나쁜 영향이 결국 나에게 되돌아 온다.

남에게 잘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나쁘게는 하지 않는게 좋은거 같다.

 

어느 책에 보니 악령은 나쁜 말이나 나쁜 생각을 할 때 그걸 타고 자신에게

들어온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에겐 각자 그 사람의 지도령이 있는데

저급한 생각과 행동을 하면 저급령이 그 사람을 지배하고, 좋은 생각과 좋은 말과 

 행동을 하다보면 고급령이 그 사람의 지도령이 되어 고귀한 삶을 살게 해준다고

한다. 나쁜 영을 불러 들이는 것도 결국 나 자신인거 같다.

좋은 생각과 좋은 말이 좋은 일을 가져오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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