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내용이 좀 깁니다..
패스하실 분들은 서둘러 패스하시길..
안녕하세요..
마음이 너무 심난해서 조언 좀 얻을까 해서요..
연하를 만난다는 이유와
글을 읽으시다보면 여러 이유로 많은 악플이 예상되지만
한분이라도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에휴..
저 아는 사람들이 볼까봐 챙피해서
나이는 자세히 못밝히겠는데요
(근데 여기 글쓴이 나이도 조회하면 나오나요?
제가 잘 몰라서리.. -_-;;;)
저는 25에서 한참 꺽어진나이고요
남자친구는 저보다 4살어려요..
서로 나이를 잘못 알고 있는 상태에서 본거라
(복잡한 사정이 있었어요..)
연하를 만날생각은 없었는데 어찌하다보니
사귀게 된거였구요
사건의 발단은 지난주 토요일!!
저는 친구생일이라 술집에서 술을 먹고있었고
남친은 얼마떨어지지 않은 술집에서 자기 친구들과 만나고 있었어요
날이 날인지라 술을 먹다보니 은근히 다들 취기도 오른 상태에서
생일 당사자인 제 친구가 나이트를 가자고 하더군요
제 남친이 나이트는 절대 안된다고 여러번 못을 박아둔
상태였고 저도 안가겠다고 약속을 한 상태였는데
생일인 친구가 가자고 하니 차마 거절을 못하겠는거에요
애들 다 가는 분위기에 저만 빠지자니 분위기 흐리는것 같고,,
여러번 고민을 하다가 오늘만 어떻게 부탁을 해볼까 싶어
남친에게 전화를 걸었죠..
조심스레 애기하자마자
"안돼!!!!! 절대 싫어!!! 가지마"
저는 사정을 했죠
제 친한 친구고 그애 생일인데 거절하기 어렵다고
잠깐만 있다 나오겠다고..
"몇 번 애기했어? 나이트 절대 안된다고 애기했지?
너도 안간다고 했잖아 이제와서 왜그러는건데?
너 나이트 입구로 한발짝만 옮겨봐
너 있는데 뒤져서 니네 테이블 다 엎어버릴테니까!!
내가 못할줄 알아? 한번 가봐 어디!!
순간 헉했죠.. 저도 화가나서 머라머라 소리를 지르니
1분만 기다리라며 꼼짝도 하지말라고 당장 쫒아갈테니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아까 그 술집에서 나이트는 걸어서 10분거리인데
1분도 안되서 굉음을 내며 남자친구의 차가 오더군요
오자마자 당장 차에 타라며 소리를 지르는데
예감이 안좋은거에요
차에 탔다가 먼가 안좋은일이 생길것 같고
그래서 싫다며 주저주저 하고 있는데
지금 당장 차에 안타면 여기서 무슨일 벌어질지 모른다며
망신당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라더군요
거의 끌려가듯 싶이 차에 올라탔습니다
차에 타자마자 지금 자기랑 장난하나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죠
가지 말라면 가지말지 뭔 말이 많나며
자기 분을 못삭히는지 주먹을 쥐고 부르르 떨면서
온갖 욕을 다하는거에요
제가 욕하지말라며 소리를 지르자
자기 핸드폰을 손에 쥐고 제 머리를 칠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뭐하자는거냐고
지금 나 치려고 했냐며 소릴지르자
자기 성질 건드리지 말라고
지금 폭발하기 일보직전이니까 건들면 너 어떻게 할지
책임 못진다고 으름장을 놓더군요
더이상 있다가 무슨일 날까 싶어 내리려고
차문을 잡자마자 정말 순식간에 차 앞유리에 붙어있는
룸미러를 잡아 빼더니 또 제 얼굴쪽을 치려고 하더군요
정말 우스갯소리로 제 얼굴과 룸미러는 깻잎한장차이..
그러더니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더군요...
그런데 그때 제 전화가 울려서 보니
예전 제 남자친구한테 연락이 오는거에요..
카드값부분이 서로 얽혀있는게 있어서 헤어졌지만
연락은 하고 있었거든요..
제 남친이 화나있는상태에서 전화 오는거 알면 안되겠다 싶어
친구한테 전화오는거라며 숨길려고 했더니
핸드폰을 뺏어서 발신자를 보더군요..
그러더니 입에 담지못할 욕시작!!
"야 이 18x아!! dog 같은 x아!! 너 양다리였냐?
너 같은 x 필요없다 남자 꼬시려고 나이트나 다니고
널 왜 만났나 후회된다!!"
순간 뒷통수가 띵..
악에 받쳐 저도 소릴질러댔죠
엇다대고 욕지거리냐고!!
내가 너한테 무슨 죄를 그렇게 지어서 욕을 먹어야 되냐고!!
여기서 끝내자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니
갑자기 차에시동을 걸더니 과속으로 달리기 시작하는거에요
제가 내려달라고!! 걸어서라도 집에 갈테니 내려달라고 하니
조용히 하라며 걱정안해도 너 집앞까진 데려다 줄테니
입닥치고 가만있으라는 겁니다
후.. 정말 쓰면서도 그날일이 생각나서 손이 떨리네요...ㅠㅠ
저는 이왕 헤어질꺼니 차세우라고 내가 알아서 집에 간다고
하니 갑자기 마주오는 차에 핸들을 깐죽대며 꺽으면서
한번만더 헤어지잔 말해보라고
같이 나란히 병원에 누워있고 싶냐고 협박을 하는겁니다
지금 장난하는거 아니고 같이 죽어보자며
계속 핸들갖고 이리꺽고 저리꺽고..
싸우면서 어찌어찌 무사히 저희집에 도착했습니다
또 눈을감고 심호흡을 하고 있더군요..
저는 내리겠다며 차문을 잡자 거칠게 제 팔을 낚아채더니
내려만 보라고..
너희집 쫒아 올라가서 동네사람들 다알게 난동피울테니
어디 한번 나가보라며 또 협박..
1분정도 정적이 흐른후 갑자기 제 손을 달라고 하더군요
제가 싫다고 하자 억지로 제손을 잡을려고 하고
저는 싫다고 이리빼고 저리빼고 실랑이를 하다
힘으로 확 제손을 잡더니 자기맘좀 진정시켜야 겠다고
손좀 잡고 있겠다고 합디다..
그때부터 갑자기 사과모드 돌입..
욕한거 잘못했다.. 다신 안그러겠다..
여잔 때려본적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었다
너무 화가나서 그랬다며 사과를 하더군요..
차라리 화난 상태로 갔으면 이상한 생각은 안들텐데
갑자기 미안하다며 빌으니 더 이상한 사람으로 밖에
생각이 안드는거에요..
저는 됐다며 더이상 너랑 애기하고 싶지도 않고
피곤하니 집에 들어가고싶다고 애기하자
자기 사과를 받아주고 집에 들어가 달라고 사정하는 거에요
이미 끝난사이 아니냐며 제가 애기하자 지금은 때가 아니라며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또 사정..
본인이 한번만더 욕하거나 때릴려고 한다면
그때는 자기가 알아서 바로 헤어져 주겠다
더이상 만나달라고 떼쓰지도 않겠다
겨우 달래놓고 집에 왔는데요
계속 문자가 오는겁니다
한번만 기회를 달라.. 잘못했다..
다시한번 그러면 헤어져 주겠다..
참.. 제가 잘못한것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까지
욕을먹을 일이었는지 고민을 아무리 해봐도
제 남친이 너무 심한것 같습니다..
한번더 기회를 줄까도 생각을 하고 있지만
욕먹고 맞은후에 그때서야 헤어지면 무슨 소용인가 생각도 들고..
지금은 그냥 헤어질까 라는 생각이 솔직히 더 많습니다
여러분 생각하기엔 저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실수라 생각하고 한번더 기회를 줘야 하나요
아님 헤어져아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