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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그녀 vol.24

i aM JuNe |2006.10.30 14:05
조회 216 |추천 0

 

 컴퓨터를 켰다.그리고 메신져를 켰다.

역시나 진한이 녀석은 메신져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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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내일 형이 서울 간다^ㅡ^

 내일 서울역으로 마중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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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 : 바람둥이 그놈

 그래 내일 몇 시꺼 타고 올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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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라 내일 표 끊고 전화 할께.

 새벽 일찍 출발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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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 : 바람둥이 그놈

 응알았어~ 상훈이 자식 좋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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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 내일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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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일찍 기차를 타고 갈 생각이었기에

금방 컴퓨터를 끄고 침대에 누웠다.

 

서울...

아직까지 대구보다 더 익숙한 곳.

 

빨리 가고 싶다.

내가 다녔던 중학교,고등학교

나랑 친했던 친구들..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그렇게 설레인 밤을 보내고

새벽에 집에서 나섰다.

 

"잘 갔다 온나"

"알았다"

"도착하거든 전화 꼭 하고"

"알았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택시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갔다.

 

오랜만에 서울에 가는 것이라

특별히 새마을을 끊었다. 무궁화는 너무 길어 ㅠㅠ

 

우리 나라에도 대구에서 서울까지 2시간 안에 갈 수 있는

기차가 생겼음 좋겠다.

내년쯤이면 생길 것 같애.

 

근처에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야 나다"

"응 이제 일어났냐?"

"아니 지금 표 끊었어. 도착 10시 반에 도착 한대. 나와 있어"

"알았어"

"너 뭐하고 있었어? 잠 자던 목소리는 아닌 것 같고"

"게임. 여자친구가 테트리스 하자고 해서"

"역시 너답다"

"올라 오면 보여 줄게"

"알았어"

 

곧 기차시간이 다 되어 기차를 탔다.

기차를 타니까 이미 내 몸은

서울에 가 있는 듯 했다.

 

나는 너무 일찍 일어나 잠이 왔고

잠을 자다 깨어 보니 이제 곧 서울역이였다.

서울역에 기차가 도착하고

난 내려서 서울역안으로 들어갔다 .

 

표를 주고 나왔는데

진한이 녀석이 보이지 않았다.

 

이 녀석

분명히 집에서 자고 있을 게 뻔했다.

 

공중전화로 가서 전화를 했다.

몇 번의 통화음이 가다가 왠 여자가 전화를 받는 것이었다.

 

"지금은 부재중이므로 소리..."

 

나는 다시 한 번 전화를 더 걸었다.

몇 번의 통화음이 들리다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너... 뭐하고 있냐?"

"누구야?"

"누구겠니?"

"아.. 한영이구나. 야. 미안하다 지금 준비해서 나갈게"

"됐어 나오지마 내가 너네 집으로 갈게"

"너네 집 아직 예전 집 그대로 야?"

"응그대로야"

"알았어"

 

전화를 끊고 보니 뒤에서 내 또래의 여자애가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자리를 비켜주고 나왔다.

여자애~ 이쁘네?

 

"여보세요."

 

나는 이미 그 애와 멀리 떨어져있었지만

그녀의 목소리에 내 청각이 반응하고 있었다.

 

나는 택시를 타고 진한이네 집으로 갔다.

 

"띵동 띵동"

"누구세요?"

 

진한이 어머니다.

"아줌마. 저 한영이에요"

 

그러자 진한이네 아줌마가 문을 열어 주며

반갑게 맞아준다.

 

"아이고~ 한영이 오랜만이다. 진한이가 너 오면 문 열어주라고 하더라"

"네.잘지내셨어요? 진한이는요?"

"방에서 잔다. 새벽까지 컴퓨터 한 것 같더라"

 

역시...

진한이 엄마는 우리 엄마랑 비교돼..

라는 생각을 하며 진한이 방으로 들어갔다

 

大자로 뻗어서 잠을 자는 진한이 녀석

왠지 얄밉다

 

조준 발사.

 

"아~"

 

코에다가 벌침을 한 방 놔줬다.

진한이 녀석 깨어 나더니

나를 한 번 쳐다 보더니 다시 눕는다.

 

이 좌식~~

 

난 진한이 녀석 위에 마운틴 자세로 올라가

목을 졸랐다.

 

"죽어라~~ 네 이놈 죽어라~~~"

"켁켁~~~ 야야야야!! 살려줘~~ 기권기권~~"

 

그렇게 진한이 녀석을 깨웠다.

 

"넌 어떻게 몇 달 만에 친구가 왔는데 잠을 잘 수가 있냐?"

"미안~ 어우~ 밤 샜더니 너무 피곤하다"

"상훈이랑은 언제 보기로 했어?"

"한 4시쯤?"

"그럼 바깥 탐방을 해보실까?"

"바깥 탐방?"

"응 바깥 탐방"

"어디가게?"

"중학교나 가보자"

"추운데.. 꼭 가봐야 겠니?"

"응^ㅡ^"

"그..그래;;"

 

나랑 진한이는

우리가 졸업했던 중학교에 갔다.

 

기억난다.

진한이와 상훈이와 놀던 기억,

말타기를 하던 기억, 판치기를 하고 놀던 기억.

 

재미있었는데..

 

".. 대구 생활은 조금 할 만 하냐?"

"응. 재미있어"

 

솔직히 대구 애들.

다 착하고 나한테 잘해주었지만

진한이 만큼 믿고 의지할 만한 사람이 없었다.

 

"니 성격에 몇 달 됐다고 애들이랑 친하게 지냈겠냐?"

"......."

"힘들면 다시 올라와. 우리집에서 살게 해줄게"

"그래 말이라도 고맙다"

"진짜야 임마 내가 언제 거짓말 하는 거 봤냐?"

 

하긴...

진한이 녀석

너무 거짓이 없어서 탈인 녀석이다

그렇기에 녀석을 싫어하는 사람도 꽤 있었지만

난 남한테 싫은 말을 못하는 내 성격과 대비되는

진한이의 성격에 매력을 느꼈다.

 

그렇게 나랑

진한이는 돌아다니다가

pc방에 갔다.

 

역시 컴터를 키면 제일 먼저 메신져를 키는 내 버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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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영

 너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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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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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영

 잼있게 놀다와 한돌^ㅡ^

 니 없어서 내 혼자 점심먹었다.ㅠㅠㅠㅠ

 혼자 먹는 밥이 제일 실타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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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식 왜 이래.

평소엔 남자같은 말투를 쓰더니

왜 나에게 애교를 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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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누구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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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영

 내다 하순이^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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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대로 고하지 않겠느냐.

 내가 하는 하순이는

 진정한 ........... 사내 대장부란 말이다!!!!

 너처럼 애교를 떠는 그런 여자애가 아니란

 말이다!!! 이실 직고 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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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하영

 니 죽고 싶재?^ㅡ^

 니 얼른 내려 온나.

 니 내려 오면 내한테 디졋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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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 하영이 맞군.......................

 야!!!!!!!!!!!!!!!!!!!!!!!!!!!!!!!!!!!!!!!!!!!!!!!!!

 

 내가 잘못했다.. 봐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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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는 하영이에게 빌었고

용서를 받았다.

 

메신져를 끄고

진한이와 스타를 하였다.

 

대구가 이사가기 전엔

실력이 대등했는데

이젠 진한이가 조금 앞서는 듯 했다.

 

우리는 언제나 내기로 했기 때문에

게임에서 진 내가 계산을 하고

상훈이 녀석을 만나러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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