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을 본건 두달 쯤 됩니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말들도 좋은 사람이었어요..
단지 그 사람이 이혼남이라는것 이외엔 꺼릴게 없었어요..
이혼 사유도 동네엔 소문이 자자했었고요..
연민이랄까..첨엔 그 사람이 그렇게 안타까워 잘해주었죠..
그러다 점점 그 사람이 좋아지기 시작했고..
그 사람이 저를 좋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여느 연인들 처럼 데이트도 하게 되었고 조심 조심 그 사람과 사랑을 하게 되었어요..
그 사람을 좋아 하는 사람이 저 말고도 또 있다는게 문제가 되기시작했습니다..
다름아닌..유부녀..그 여자는 이 사람에게 거의 목을 맵니다..
주변에 다른 남자들도 많은것같은데 자꾸만 이 사람에게 들러붙습니다..
그리고 제귀에 들려오는 온갖 무성한 소문들..무시하려했고 무시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제 가슴만 타들어 가더라고요..
몇차례 고비마다 저는 힘들어 했고 그 사람은 말이 없습니다..
근데 이사람 너무 고수 같습니다..제 마음이 타들어 가는걸 즐기는 것 같습니다..
그 사람에게 절 정말 좋아 하시냐 물었습니다..
더 지켜봐야겠답니다..하늘이 무너질듯한 마음에 헤어지자 했습니다..
저울질을 하셨건 뭘 하셨건간에 미워 할수 없지만 이건 아닌것 같다며
좋은 분 만나서 행복하시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날 그 여자와 대판 싸웠다는 소릴 들었습니다..
속상함에 술을 왕창 마시고 급성 위경련으로 응급실에 실려갔을때
그 사람에게 전화를 걸게 되었고..
출장가셨던 그 사람은 어떻게 된거냐며 평소처럼 차분히 말씀 하셨어요..
약기운에 비몽 사몽 대답을 한듯한데 자세히 기억은 안납니다..ㅠ
그 다음날 그분이 만취된 모습을 저는 보았죠..맘이 아프기보단..
봤다는 것에 가슴이 마구 떨려왔습니다..
도저히 그 사람이 아니면 안될것 같아서 이제 그 사람을 잡기로 맘먹고
차가워진 그 사람의 마음을 돌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몹시 힘들거라는걸 잘 알지만... 지금 저는 그 사람을 위해 많은걸 포기했습니다..
제가 살던 곳에서 4시간이나 떨어진 곳으로 그 사람을 위해 왔지만..
지역 사회라는것이 너무 나도 무섭습니다..
저라는 사람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음에도 무성한 소문들..
그 여자분이 꾸며내는 이야기들이 저를 너무 힘들게 하지만
그 사람만 있다면 모든걸 이겨 낼수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아팠던게 마음에 걸리나 봅니다..
몇차례 문자에도 끄떡 없던 분이..
오늘 아침 문자엔 답장을 해주네요..
몸 생각 하고 잠 좀 푹 자라고..
별 말은 아니지만 가슴이 두근 거립니다..
그 사람과 정말 잘해보고 싶은데..이런 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무뚝뚝하고 차가운 그 사람의 마음을 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