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스물일곱 신입으로 회사 들어가기엔 나이가 많지요.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땄고
틈틈히 학원 강사 일이나 서울시 서포터즈 등을 하긴 했지만 신입임은 마찬가지입니다.
수십 군데 이력서를 넣었지만 아무곳에서도 연락도 없더군요. 토익 점수가 형편없어서 대기업은 생각치도
않습니다. 당연히 이력서 외국어 점수란은 공백이고요.
점수가 창피해서 적지도 않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한군데서 서류 1차 통과가 됐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이력서가 통과 됐으니 등본하고 최종학력이랑 성적표를 제출하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막상 가보니까 전 분명 홍보를 지원했는데 총무직 지원으로 되어있고
학력도 대학원 졸인데 대졸로 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서류 접수 하는 분이 말이(부장님이라고 하더군요)
"외국어 토익이나 토플, JPT 성적 증명서는 안갖고 왔어요?" 이러더군요.
없다고 하니까
"예? 다들 있던데..."
이런 말 할거면 왜 1차를 합격 시킨건지.
그리고 저는 문예창작/국어국문을 나왔고 홍보 경력 1년 정도 있고 그쪽에서 상도 두어번 탔는데
총무라니요...
그러면서 이번주에 2차 시험으로 부서별 관련 전공과목을 본답니다.
도대체 저를 왜 붙여 놓은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