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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종말을 위한 협주곡♥라라의 쌍둥이 손주아기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라라 |2003.03.31 10:22
조회 338 |추천 0

작은 아들이 사는 인천을 향해 가면서
차창밖에 나무들이 물이 올라 푸릇 푸릇함을 경이롭게 생각하며

이세상 어느것 하나 생명이 소중하지 않을 수 없는 진리를
새삼, 예사롭지 않게 생각됨은
아마도, 지난 여름 내아들이 아비가 되는것을 지켜보면서
남다르게 느끼게 되는 또 다른 의미가 아닐지 싶다.

예정일 보다 한달 반이나 먼저 쌍태아를
위험한 임신중독에서 분리해야, 세사람이 위험하지 않다

라는 의사의 말과 동시에 급작한 수술.
인큐베이터 생활, 또 한번의 수술 놀라운 가슴과, 알수 없는 불안들로 점철된
지난 여름과 겨울. 어미된 맘으로 숨죽이는 육개월이 지나면서, 첨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던날 난 기어이 독감으로 겨우내 힘들었었다.

다행이 이젠 건강한 웃음을 지으며 사랑스런 애기들의 웃음을 볼 수 있게됨은
나를 조로하게 만들어, 할머니로 둔갑시킨 괘씸함은 어디던가? ㅎㅎㅎ

그렇게 천진한 눈동자와 앙증맞은 모습에, 이젠 우리의 맘을 빼앗은 것을 그녀석들 알기나 한듯 되려 나의 근심을 날려 보내려는듯
아기들은 눈 웃음과 옹알이를 한다.

이제사 이봄에 아들 부부의 힘듦을 위로 하기나 하려는듯
난 꽃집앞에 차를 세우라 하고, 어느꽃을 고를까?
이꽃저꽃 하나 하나 살피면서 아직도 텅비어 있을, 아들부부의 창가를 생각한다.

쌍둥이 아들떔시, 몸 관리도 못하고,외출 한번 맘대로 못하는 며늘 아이를 위해
오늘은 창가에 향기좋고, 생명력이 강한 예쁜 야생화들로 봄을 맘에 가득 채워주려 맘먹는다^^

삶이 고단해도 인내와 은근과 끈기로 아름다움과 향내를 풍기는 생명력이 강한꽃으로 창가를 온통 예쁜 꽃으로 꾸며주고 싶다....
이제 이봄가고 유월이 오면, 한돌이 오고 쌍둥이 아기들과 외출도 맘대로 하겠지요^^. ♡라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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