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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사건 ... 사고 -_-

김스물 |2006.12.30 10:30
조회 268 |추천 0

 

안녕하세요

이렇게글을 적는게 많이 어색하긴 하지만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는 여러분들하고 함께 생각해보고

다른 분들은 이런상황일때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는지 궁금해서

글을 하나 올려봅니다 ^ ^;;;

 

 

저는 2007년에 스물 한살이 되는 여자 입니다

2006년 7월에 처음 만난 그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배우는 입장이였고 그는 가르치는 입장 이였습니다.

엄청 차가운 이미지였고 행동도 차가워서 함께 배우는 사람들은 그를 무척 싫어했습니다

저도 많이 혼나고 ... -_- 그래서 싫어하기도 했지만

잘생긴 사람 이고 행동이 똑부러져서 그렇지 천성이 나쁜사람같다고 느끼지는 않았었습니다.

오히려 그런 모습이 참 좋았지요 ! 정말 ; ㅋㅋㅋ 변탠가 ㅡ,.ㅡ ...

그렇게 한달 조금 넘게 그 학원에서 숙식을 하며 함께 지냈고

저는 거의 5주 ? 6주정도 ? 그곳에서 지내다가 다른 기관으로 옮겨가서 생활했습니다.

생활하는 동안 인터넷은 고사하고 전화는 물론 TV도 볼수없는 그런곳이였습니다.

저와 함꼐 기관을 옮긴 동기들은 그곳에서 우리를 가르치던

다른 남자들과 편지를 이용해서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저도 저를 가르쳐주던 사람에게 편지를 적기는 적었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서 보내지 않았습니다.

T_T...

그렇게 세달이 흐르고 교육을 수료받은뒤 저는 직장을 구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자유로운 마음으로 미니홈피를 관리하다가 같이 교육받은 친구들의 싸이로 넘어가고

거기서 또 우릴 가르쳤던 다른 남자의 싸이로 넘어갔다가

나를 가르쳐줬던 그의 싸이로 넘어갔습니다. 마음은 콩닥콩닥 두근두근 ㅋㅋ;;

떨리는 마음으로 일촌신청을 했고 그렇게 방명록을 하나씩 주고받다보니

우리는 무척 친해졌습니다. 저는 무척 기분이 좋았지요 ! 교육받을때 많이 좋아했었으니까요 ㅎㅎ

스스럼없이 전화통화도 하는 사이가 되었고 호칭은 "선생님"에서 " 오빠"로 바뀌었습니다.

(그사람은 내년에 23살이 됩니다 ㅋㅋ)

네이트온을 이용해서 대화를 하다가 제가

"아... 크리스마스연휴인데 집에서 굴러다니고 있어 우울하다"

라고 했더니 " 그럼 내가 가서 놀아줄까?" 하는겁니다; 집이 꽤 먼데 ....

시외버스타고 두시간정도 걸립니다 ㅜㅜ 그래서 제가 됐다고 사양했더니 그래도 온다는 겁니다.

그렇게 옥신각신 하다가

'그래 어디 한번 와 봐라 ! 지 힘들까봐 오지 말라고 하는건 모르고 ... '

하는 생각이 들어서 -_-; 오라고 했습니다.

정말 왔더군요;

교육받을때 말고 밖에서 사복을 입고 만난건 처음이였습니다.

.......... 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저녁때니깐 우선 밥을 먹고 뭐할까 생각하다보니 영화가 보고싶다는 겁니다

그래서 영화관에가서 표를 끊고 시간이 맞지 않아서 피씨방에서 두시간정도 게임을 하고 -_-

영화를 재밋게... 는 아니지만 잘 보고 서서히 말문도 트이고 장난도 치며 놀다보니

이대로 헤어지기 아쉬워서 술한잔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빠른 술처리를 해서 저는 점점 취해갔고 중간중간 기억이 까맣게 지워지는 듯한 느낌인걸 보면

제가 잠이 들었던가 -_- .... 필름이 끊기던가 .... 둘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아 부끄럽다 ㅡ,.ㅡ...

그렇게 술을 같이 마시고 이제 집에 가야되는데

제 술버릇이 -_- ... 남들 다 집에 가는거 보고 제가 집에 가는거라 ....

이사람한테 먼저 가라고 ~ 계속 말을 안들은 겁니다 (이것도 필름이 끊겨서 나중에 그에게 들은것;)

택시정류장이 있는 사거리에서 벤치에 앉아서 쉬고있었답니다 ( 기억이 안나므로 ㅜㅜ)

그리고 정신을 퍼뜩 차렸을땐 제가 저희집 문에 열쇠를 꼽고 있었습니다 -_-......;;;;;;;

어떻게 집에 온거지 ..... 하는 생각도 미처 못하고 바로 잠이 들었다가 아침 여덟시쯤 깻는데

핸드폰이 없는겁니다 ㅜㅜ

정말 백방으로 다 찾아보고 어제 갔던 술집도 다시 가보고 했는데 핸드폰은 택시에 있었습니다.

맘씨좋은 아저씨 덕택에 어렵사리 핸드폰을 찾았습니다. 정말 험난한 오전을 보냈습니다.

 

근데 자꾸 이상한 영상-_-;이 제 눈앞에 아른대는 겁니다.

그 남자가 제 얼굴과 무척 가까이 있고 정말 부드럽게 웃으면서 살살 멀어지는 모습 ?

짱짱!!+_+;;;; 앞에서 말했다시피 잘생기셨습니다........... 거기다 웃으니깐 정말 미치겠는겁니다 ㅋㅋ

기분도 묘하게 이상하고 .... 저는 제가 술을 먹고 그 남자와 키스하는 망상을 했다고 단정지었습니다.

집에돌아와서 네이트온을 켰는데 어느새 그도 집으로 돌아가 네이트온을 하고 있더군요

대화를 하고 있는데 아까 그 망상-_-이라고 단정지은 영상이 계속 눈앞에 아른대고

기분을 꾸물떡 끈적 쿵~ 덜컥~-_-;;;;; 하게 만드는 겁니다 (표현력이 없어서 ... 죄송합니다;;)

그래서 정말 궁금해서 저는 그에게 물어봤습니다. 살짝 비틀어서

" 내가 술먹고 오빠랑 키스하는 망상을 한거 있지 ? 아 부끄러 " 라고 했더니

" 진짠데, 택시 정류장 있는 사거리에서. " 라는겁니다;;;;;;

" 술먹고 그럼 어떻게해 ! 기억도 잘 안나는데 ..... 술먹고 늘 이래?!!ㅜㅜ"

" 내가 미쳤냐? 기억안나 ? 아이고 퍼 마실때 알아봤다 ...."

" .... 그러니까 왜하냐고"

" 그럼 술 안먹고 하면되는거지 이젠."

 

 

오 마이갓

쉣트

 

만 4년 하고도 6개월 만에 한 키스를 망상이라고 단정지어버릴정도로 술에 취했던겁니다 저는 ㅜㅜ

살짝 마음이 상한듯한 그에게 변명을 하기도 이상하고 잡아떼기도 뭐해서

그냥 ... 장난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두번 했답니다 -_- ;;;;;;;

악 ㅜㅜ 아까비 ㅜㅜㅜㅜㅜ 한번밖에 생각안납니다 ㅜㅜ.....

그리고 술안먹고 하면 되는거냐고 ?..... 무슨 뜻이지 .... 한참 고민해봤지만 결론 안납니다 ㅜㅜ

 

그렇게 험준한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를 보낸뒤

오빠는 나를 대할때 (마치)여자친구를 대하듯 행동합니다.

제가 술먹고 사귀자고 해놓고 기억을 못하는걸까요;;; 이건정말 물어보기 뭐해서 못물어보고있습니다.

지금도 그 교육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그는 매일저녁 전화를 합니다.

그리고 하루생활한 내용을 서로 말하며 대화하고 ...... 일반적인 연인들이 하는 행동을 하고있습니다;

 

정말 우리는 사귀는 걸까요?;;;

그리고 정말 친한 오빠 이상으로 보지 않았던 그사람이 자꾸만 제 맘속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제가 먼저 사귀자고 하면 이상하지 않을까요?

괜히 말꺼냈다가 ..... 더 부끄러운 사이가 될까봐 겁이나서, 연락하기 껄끄러워 질까봐

말을 못하겠습니다 ................................ 아휴 T_T

"오빠는 날 어떻게 생각해?" 라고 물어보고 싶지만 !!!!!!

이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건지 !!!! 직접 물어볼 정도로 저는 뻔뻔하지 못합니다 ㅜㅜ

날마다 밤마다 죽겠습니다

연애는 잼병이라

아주 머리 터져 죽겠습니다 ....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셨던 분 ...

아니면 지금 이 상황이 이해가 가능하시고 제게 이해를 시켜주실수 있는분 ㅜㅜ

리플 부탁합니다 ㅜㅜ....... 잉

 

주절주절 긴 글 읽어주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ㅜㅜ........

2006년 잘보내시고 다가오는 2007년엔 행복한 일만 일어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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