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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든것을 다 아는 내 친구- 나는 친구를 버렸습니다.

안녕 |2007.01.02 09:48
조회 52,728 |추천 0

 

- 내용이 너무 길어요 ㅜ 죄송 -

 

그 애를 알게 된지도 올해로 7년째입니다.

저도 여자이고, 그 애도 여자입니다.

누가 묻거든 그 애, 와 같은 이름을 붙이지 않는, 친구라는 단어를 붙이지 않는

그런말로 대신하곤 한답니다.

 

그 애는 엄마와 외할머니, 동생과 함께 살았더랬습니다.

아버지는 사고를 내시고 숨어지내시는 분이었습니다.

그 애에게 일년에 두번정도 아버지가 왔다는 소식을 들었었죠.

 

우리집도 못산다고 해야 맞는 표현인듯 합니다.

우리 아빠는 학원차량을 운행했었습니다.

그래서 학원에서는 딸인 저를 공짜로 다니게 해 주신다고 했었습니다.

솔직히 학원비도 만만치않은 형편에 정말 감사할 일이었죠.

하지만 우리 아빠는 그 애가 아버지없는 환경에서 공부도 어느정도 한다는걸 아시고는

학원 원장님께 그 애를 공짜로 다니게 해주시면 어떻겠냐 하시고

결국 그 애는 공짜로 다니고 저는 학원비를 내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왜 애들끼리는 선생님 욕도 하고 그러잖아요

저는 성격상 싫은사람이 생기면 앞에서도 표정관리가 안되는 편인데요

그 애는 아니었어요.

자기가 주도해서 욕을 이끌어내도 뒤에서는 깎듯이 했더랍니다.

원장님이 제게 그러셨죠.

" 다른 선생님들이 그렇게 싫더라도 OO처럼 앞에서는 애교있게 굴고,

말도 험하게 하지말고 그래라. 결국 같이 욕해도 안좋은 소리는 니 혼자 듣는게 아니냐."

두얼굴의 아이였습니다.

저랑 약속을 해놓고도 남자친구랑 논다고 4시간씩이나 늦게 나타나서는

미안해 한마디에 또 남자친구와 장난치며 우리 셋이 놀기를 바랬죠.

또 그애는 최대 다섯명 까지 동시에 사귈정도로 남자없이는 안되는 애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좋은감정이 생기는 남자가 있으면 금새 가로채버렸죠...

 

우리는 다른학교로 배정을 받아도 둘없는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그애는 밥먹듯이 하는 거짓말과 이중생활,

자기가 불리해지면 꼭 저를 거들먹거려 모든 나쁜짓은 제가 한것처럼

그렇게 되어버렸습니다.

결국엔 자기를 친딸처럼 잘해주신 우리 부모님까지 욕하고 다니고 이용해먹었더랬죠.

저한테 그러는거 용서합니다. 친구니까요. 친구는 그런거라 믿었으니까요.

하지만 우리 부모님께 그런다는 생각에 참지못하고 폭발해버렸습니다.

다 그렇잖아요, 누가 부모님 욕하는거 좋아하겠어요..

그래서 얘기좀하려고 불러냈더니

자기가 뭘 잘못해서 제가 화난지 모르겠다고,

친구라면 이해하고 감싸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따져대더군요.

할말을  잃었죠. 그 후로 저는 그애와 연락을 끊었습니다.

친구를 잘 못사귀는 편이라 진정한 친구도 그뿐이었습니다.

그러고는 친구 사귀는게 너무 두렵더군요.

하지만 죽으란 법은 없더랬죠. 그 애에게 당한애가 한둘이었겠어요.

당한애들끼리는 말도 통하고 서로 감싸주면서 친해지게 되었죠.

 

문제는 이게아니군요 .

 

어렷을 때부터 알았던 한 남자애와 제가 좋은관계로 지내게 되었죠.

이 남자애의 친구와 그애의 친구가 서로 사귀는 사이었는데,

백일파티 같은데서 만났다고 하더군요.

이 남자애는 그애와 내가 어떤사이인지,

우리엄마아빠가 그애에게 얼마나 잘해주었고, 지금은 저랑 절교인 상태라는것도 알고있었죠.

이 남자애가 키도 좀 크고 얼굴도 괜찮게보면 호감가는 스타일인데,

술먹곤 옆에앉아서 추근덕 대더랍니다.

어깨에 기대고, 팔짱끼고, 무릎에 앉으려하고...

남자친구는 결국 화를내고 나왔죠.

이건 남자친구의 다른친구에게 들었고, 남자친구는 제게 말하지않았습니다.

 

2년정도 흐른뒤에 남자친구는 다른나라로 유학을 갔어요.

그러면서 저와는 헤어졌죠. 하지만 좋아하는 마음은 여전했더랬습니다.

집에 일이생겨서 우리나라에 잠깐 들어왔다가 그 애를 우연히 만났답니다.

그 애가 반갑게 인사를 하더라기에 그냥 씹었댔는데, 뛰어오며

아직 얘기 못들었냐고, 자기는 저랑 이미 화해한 사이라고,

자기가 저한테 무릎꿇고 빌었다고, 우린이제 둘도없는 친구사이라고..............

그랬답니다.

의아했겠죠 남자애도...그러면서

" 지금 xx이 같은과에 오빠랑 서로 좋은감정인가봐.

니가 확실하게 하지 않아서 xx이가 힘들어 하잖아. 홈피들어가봐.

지금 얼마나 행복해하고 있는지 가서 직접봐.

내가 너라면 니가 xx이 행복하게 해줄거 아니라면 놔주는게 옳다고 생각해"

라고 그 애가 말했더랍니다.

남자친구는 싸이를 하지않습니다. 안한다고 얘기했더니 그애가 제 홈피 주소를 말해주면서

들어가보랬다더군요.

전 그애와 일촌도 아닌데 말이죠... 제 주소를 외운다는데 깜짝놀랬죠...

 

물론 제 홈피는 행복모드였어요, 그 남자애가 유학가서 제게 깜짝 엽서도 보내주고

전화도 해주고 해서 전 그게 너무 좋아서 홈피를 그렇게 꾸몄더랬어요.

과에서 다른오빠와 좋은감정... 그런건 말도안되는 소리였습니다.

 

그애는 무슨생각으로 그런말을 하고 다니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는 친구라는 수식어 조차 그 애에게 붙이기 소름돋을 정도입니다. 

가끔 옛날에 다녔던 학원엘 찾아가면 선생님들은 그애이름을 대면서

그애는 잘지내냐고 저에게 묻습니다.

그럼 저는 또 편두통이 도져서 그만 싸늘한표정으로 말해버리죠.

그애가 누구냐고........ 전 모르는애라고.......................

제가 이러는게 나쁜짓인가요...

 

그 애를 잊고 살았는데 새해라고 아무렇지 않게 문자를 보냈더군요.

잘지내고 있냐고, 왜 우리가 틀어진건지 모르겠다고...........

새해에는 우리관계 회복되었으면 좋겠다고................................

 

진심아니겠죠.

없는말 지어내고 제 욕하고 다니는애가 저런문자 보내는거... 대체 무슨뜻인가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ㅜ

 

 

  여직원은 파출부? 참고 다녀야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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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친구를 욕...|2007.01.05 08:58
글을 좀 조리있게 쓰면 안되겠니.. 그애가 이애 같고.. 그분이 그놈같고 그러잖니!!
베플진짜..|2007.01.05 08:49
친구중에 꼭 저런애들 있다.. 안 만나면 그만이라지만 그게 어디 딱 끊어지나요. 하지만 글쓴이 님은 이왕 연락 끊었음 그런 문자에 흔들리지 말고 영영 빠이~하세요.
베플닉네임|2007.01.05 08:56
모든걸 아니까 애뜻한 친구도 아니고 모든걸 알아서 이용하는 친구인데..그런건 재활용도 안됩니다..폐기물 처리 기사 불러 버리셔야 합니다..잘못 버리면..벌금 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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