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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꼴통행각

이원영 |2007.01.09 09:07
조회 1,838 |추천 0

수영장에서 만난 그녀의 완결편을 두고 독자들의 불만이 많다

 

완전 나를 배신자 분위기로 몰아가는데-_-

 

당신들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내가 간만에 유머작가 시절로 돌아가서

 

내 인생의 꼴통행각을 ‘시리즈’로 올려 주도록 하겠다

 

 

 

전부 실화니까 내가 얼마나 꼴통이었는지 즐겁게 감상하기 바란다-_-


 

 

 


<1>

 

내가 중학교 3학년 때다

 

당시 지금의 '해리포터 시리즈'만큼이나 전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있었으니

 

바로 '비밀일기'라는 소설이었다.

 

영국의 사춘기 소년의 이야기를 일기 형식으로 다룬 이 소설은

 

지금의 내가 소설가가 되어야겠다고 마음 먹게 만들었던 소설이었고,

 

난 이 소설을 읽고 또 읽으면서 거의 외우다시피 하였었더랬다

 

 

 

이 소설의 주인공 남학생은 자신을 지식인이라고 생각하면서

 

많은 것들에 대해 고민을 한다.

 

그 중에서 특히 여드름과 '성기의 크기'에 대해 상당히 고민을 하는데

 

그는 하루에 한번씩 자신의 성기를 자로 재는 게 중요한 일과 중 하나였었다

 

 

 

그렇다면, 이 소설을 거의 외우다시피 읽으면서 감명받았던 나는 과연 어땠을까...

 

 

 

나 역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습관적으로 15센치 자로 그것을 재는 게 중요한 일과가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한 번 재고,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한번 재고,

 

저녁 잠자기 전에 간절한 소망을 담아 한 번 재었더랬다.

 

 

 

소설속에 등장하는 베리켄트(주인공을 괴롭히는 캐릭터)가

 

중학 2학년 때 이미 15센치 자를 넘어섰다는 대목을 읽었던 나는

 

그날부터 15센치 자를 넘어서기 위한 몸부림을 '필사적으로' 하였었더랬다.

 

 

 

이리도 재 보고, 저리도 재 보고-_-...

 

이쪽에서 재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애써 그 '기록'을 외면하고는

 

제일 점수 안 나오는 쪽에서 다시 재는 등... 하여튼 별의별 짓을 다 했던 거 같다

 

 

 

사건이 벌어진 그 날도 평소때와 다름없이 열심히 그것을 재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따라 컨디션이 좋은건지 아니면 정말 그놈이 자란 건지

 

조금만 노력하면 자를 넘어설 것도 같아 보였었다.

 

 

 

상당히 고무되었던 나는 자를 붙잡고 있는 힘을 다하여 밑으로 집어 넣어

 

좀 더 기록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였었는데...


 

 

 "으아아아아악!!!"


 

 

있는 힘을 다해 자를 밑으로 땡기는 찰라, 나의 그것 밑쪽에 있던

 

'두 녀석' 중 한 녀석이 자의 뾰족한 부분에 정통으로 맞는 느낌이 들면서

 

난 고통을 참지 못해 그 자리에서 그것을 붙잡고 꼬꾸라져 버렸다.


 

 

 "......"


 

 

얼마 후, 간신히 눈을 뜨고 내 밑을 확인해 본 나는 기겁을 하면서 놀랐다.

 

아무리 찾아봐도 두 놈 중 한 놈이 손에 잡히질 않는 것이었다!

 

 

 

그날 이후, 난 집 나간 탕자 찾는 심정으로 한 녀석을 꽤나 오랫동안 찾아 다녔었다.

 

이리도 찾아보고 저리도 찾아보고...

 

그러나 그 녀석은 좁은 공간에서 꽤나 오랫동안 잡혀지지 않았었다.

 

아... 그 때의 그 고민이란... 정말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꿈에도 모를 것이다.

 

이러다 장가도 못 가고 아가도 못 낳는 건 아닌지 겁이 덜컥 나 버렸다.

 

 

 

고민고민 끝에 친구한테 이 사실을 털어 놓고 친구랑 같이 열심히 찾아 보았건만-_-

 

그 뻔한 공간에서 어디 갈 데가 있겠다고 역시나 한 녀석밖에 없었기에

 

끝내는 절망까지 하는 괴로운 시절이 도래하게 되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너무 실망하여 더 이상 찾을 생각도 하지 않았던 어느 날...

 

화장실에서 쉬야를 마치고 녀석들을 추리는데, 손에 익숙하지 않은 한 녀석이

 

슬쩍 만져지는 게 아닌가...


 

 

 "오... 하나님..."


 

 

난 떨리는 마음으로 다시한번 확인작업에 들어갔는데...


 

 

 "오!! 하나님!!"


 

 

녀석이 거짓말처럼 자신의 자리에 있는 거였다!

 

믿어지지 않았다! 정말 믿어지지 않아서 몇 번이나 만져 보았다!


 

 

 "하나! 둘! 두 개 맞다!"


 

 

세상에 태어나서 그 때가 제일 감격적이었지 싶다.

 

난 녀석을 붙잡고 그 지저분한 화장실 바닥에 주저 앉아서 펑펑 감격의 눈물을 터트려야 했다

 

 

 

녀석은 이전보다도 더 무럭무럭 자라서 돌아왔다.

 

알이 아주 실-_-한 게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_-도 하게 돌아온 것이다

 

 

 

그 뒤로 나는 녀석을 꼭 붙잡고 놓으면 날아갈새라

 

쥐면 터질새라 며칠을 어루만졌던 기억이 난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남자독자들 중에 그것이 하나밖에 없어서

 

고민하는 독자들 있으면 너무 걱정하지 않기 바란다.

 

어쩌면 깨졌을-_- 수도 있겠지만 나처럼 어딘가에 숨어 있다가

 

이전보다 더 강한 놈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내가 산 증인이니까 그 말 꼭 믿어주기 바란다


 

 

ps

 

그것을 자로 재는 행동은 고등학교 들어갈 때까지 계속되었던 걸로 기억된다.

 

그리고 하늘이 나의 노력을 어여삐 보셨는지 고등학교 들어서면서 나는

 

자연스럽게 자의 크기를 넘어서게-_- 되어서 더 이상 그 녀석 때문에 고민하지 않게 되었다

 

 

 

 

 

<2>

 

역시 중학교 때 이야기이다

 

나의 단짝친구인 박성호(대역가명. 15세)와 나는 위에서 언급한

 

‘X알 찾기’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의 ‘그것’에 대해 아주 친밀하게

 

터 놓고 이야기하는 친구가 되었다

 

 

 

특히 한참 남자가 되어 가는 시기였기에 우린 서로의 ‘그것’이 더 강하다고

 

항상 주장하였고 급기야는 누가 그거 힘이 더 쎈가를 가리기 위해

 

‘그걸로 물건 들기’에 대해 시합을 하였더랬다


 

 

사실 남자들끼리 오줌빨 세우기 시합은 종종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걸로 물건 들기 같은 시합은 여간해서는 하지 않는 종목-_-이었다.

 

그러나 우린 다정하게 불알도 같이 찾은 사이었기에 정말 거리낌 없이

 

서로의 그것에다가 물건들을 올려 주는-_- 그런 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였던 것이다


 

 

처음엔 일회용 컵을 거기다 씌워서 들어 올리기를 했다.

 

일회용 컵을 겹겹이 껴서 거시기가 고개를 숙일 때-_-까지 계속 껴 주는 방식으로 하였다

 

 

 

언제나 시합의 승리는 내가 차지했다.

 

녀석은 기껏해야 썬데이 서울을 보면서 힘을 키웠지만

 

나는 미군부대 다니는 아부지의 빽 덕분에 ‘플레이보이’를 보면서

 

더 큰 힘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녀석이 갑자기 일회용 종이컵을 버리고

 

거기로 머그컵을 들어올리는 묘기를 선보이는 게 아닌가!!

 

어디서 그런 힘이 생겼을까 했더니만 걔네 아부지가 종로 세운상가 가서

 

뽀르노 테입을 사 와서 그거 보고 힘을 키웠다고 했다 

 

 

 

녀석은 의기양양하게 날 쳐다보았고

 

질 수 없었던 나는 녀석에게 도발적인 승부수를 띄웠으니...


 

 

“난 내걸로 주전자를 들어 보이겠다!”


 

 

녀석은 눈이 휘둥그래서는 날 바라보았다.

 

사실 나는 이판사판 절박한 심정이었다.

 

당시 아직 불알 한 쪽을 찾지 못하고 있었던 나로서는

 

여기서 밀리면 녀석에게 완전히 주눅들어서 살아야 했기에 승부수를 띄울 수 밖에 없었다


 

 

녀석은 집에서 쓰는 ‘무식하게’ 큰 양은 주전자를 가져왔고


 

 

“그럼 올린다”


 

 

바싹 세운 내 거기에다가 녀석은 주전자를 살그머니 올렸다


 

 

“으랏차차차!!”


 

 

난 미칠듯한 기합소리와 함께 주전자를 들어 올렸으니...

 

아...

 

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눈물이 날만큼 고마운 사람들이 떠오르니...


 

 

우선 이제는 고인이 된 장덕 누나...

 

누나가 건강 다이제스트에서 백문 백답 하셨을 때

 

 

 

‘잠잘 땐 노브라?’

 

 

 

라는 질문에

 

 

 

‘바스트 미용상 꼭 하고 자요’

 

 

 

라는 대사를 생각하면서 십 초를 버틸 수 있었어요

 

 

 

그리고 안소영 아주머니...

 

당시 말을 멋지게 타시던 아주머니를 떠올리면서 나머지 5초를 더 버틸 수 있었어요

 

얼마전에 누드집을 내셨던데 그 때나 지금이나 여전하신 모습을 확인하니

 

정말 눈물이 나올 거 같드라구요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나는 결국 인상과 용상 합계-_- 15초를 버티면서 주전자를 들어올리는 기염을 토했고


 

 

“하하하! 이젠 졌다고 말해라!”


 

 

라는 나의 기고만장한 태도에 녀석은 이렇게 응수를 했으니...


 

 

“주전자에 물 채워! 난 그걸 들어 보이게써!”


 

 

헉......

 

녀석은 주전자에 물을 채운 채 그걸 들겠다는 초강수를 들고 나온 것이었다


 

 

도대체 아부지가 어떤 뽀르노-_- 테입을 사다 주셨길래

 

녀석이 하루아침에 초싸이어인이 되어서 나타난 거란 말인가...


 

 

만약에 혹시라도 녀석이 이 주전자를 든다면...

 

그럼 나는 빠께쓰-_-라도 들어야 한단 말인가...


 

 

정말 걱정이 이만저만 되는 게 아니었다

 

녀석은 썬데이 서울을 열독하면서 한껏 거시기를 세워

 

의기양양하게 날 쳐다보았고

 

난 혹시라도 녀석이 주전자를 들까봐

 

물을 꽉꽉 주전자에 눌러 담아 낑낑거리며-_- 녀석에게 들고 갔다


 

 

“준비 됐냐?”

 

 

 

“준비 됐다. 올려라!”


 

 

자신만만한 녀석의 말에 흠칫 놀란 나는

 

지금 생각하면 참 비겁한 행동을 하고야 말았으니-_-...


 

 

나는 주전자를 녀석의 거시기 뿌리 쪽을 겨냥하서는

 

 

 

"간닷!!"

 

 

 

주전자를 거시기에 팽개치는 심정으로 확 던져 버렸고


 

 

“으라차차차아아아아허허허어어어어어억!!!!!”


 

 

녀석은 있는 힘껏 기합을 넣으며 버티려고 했으나

 

이내 비명을 지르면서 울부짖었으니...

 

 

 

녀석의 거시기가 주전자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그만 부러져 버리고 만 것이었다-_-......


 

 

사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녀석의 거시기는 부러진 게 아니라 인대가 늘어난 거였다

 

(남자의 거시기는 뼈가 없어서 부러질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우린 그 당시 녀석의 거시기가 부러졌다고 생각을 했었고

 

 

 

"병원에 가야 돼!!! 이러다 고자 된다구!!!"

 

 

 

나의 절박한 비명에도 불구하고 녀석은 죽어도 병원엔 못 가겠다고 버텨서

 

결국 부러졌다고 생각한 우리는

 

녀석의 거시기에다 기브스를 하고 압박붕대로 감는-_-

 

그런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하였으니...


 

 

지금 생각하면 웃음밖에 안 나오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이었지만

 

그 당시엔 너무 심각해서 매일매일 교회에 나가서 새벽마다 무릎꿇고


 

 

“하나님! 친구 자지뼈가 꼭 붙게 해 주세요!!”


 

 

이렇게 간절하게 기도를 했으니-_-......

 

나 정말 왜 이렇게 살았던 거냐구-_-......

 

 

 

ps

 

다행히 그 친구의 거시기는 두세 달이 지나자 원상태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 두세 달 동안에 나 역시 내 X알을 찾게 되었기에

 

우린 정말 새벽기도의 위대함-_-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참고로 녀석은 현재 목사가 되어-_- 주의 종으로 충실하게 살아가고 있다

 

반응 봐서 2편 3편 시리즈로 올릴테니 이젠 그만들 삐지시기 바란다-_-

 

 

 

 

작가 미니 홈피 : http://www.cyworld.com/harang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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