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매니아인 24살 남자입니다
예전부터 이 얘기를 쓰고 싶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이제서야 쓰게되네요^^
얘기는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인 2000년도로 넘어갑니다
그 때 저는 항상 우리 문예부써클 동기 여섯명이랑 뭉쳐다녔었죠
(뭐 지금도 항상 그녀석들만 만난답니다ㅡㅡ;)
문예부라고 해서 손에 책들고 가방무거운거 메고 뿔테안경쓴 범생집단이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흰 그것과 전혀먼 세련된?;;집단이었죠
여섯명이서 시작대회 참가한단 이유로 학교빠지고 가서 놀고 ㅡㅡ;;술마시고 ㅡㅡ;
쩝...여타 고등학생들이랑 비슷했습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여튼 그날도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는길에 생긴일입니다. 저희학교는 번화가 가장자리에 위치한
학교라 항상 160번 버스를 타고다녔었죠...그날 따라..버스가 왜그리도 안오던지 쌀쌀한
바람이 불던 날이라 저흰 쪼금만 내려가서 169-1번 버스를 타고 가자 하였죠
그렇게 앞으로 일어날 일을 모른체 우린 169-1번 버스를 타러 경남공고 앞으로 갔고
160번 버스랑 다르게 만원인 169-1번 버스;;;;
(160번 버스는 저희학교가 종점이라 사람들이 없습니다.)
그렇게 169-1번을 탔드랬죠;;;
만원인 버스에서 어찌그리 빈자리를 잘찼는지 친구한명이 안더군요;;;
정말 앞으로 일어날 일은 알지못한체
만원인 버스였지만 우리 여섯명이서 신나게 웃고 떠들고 가고있었더랬죠;;
그러다가 다른 4명의 친구와 다르게 저랑 또다른 한명의 친구가 먼저 내립니다
저는 당연히 다음 정류장에 내릴터이니 미리미리 뒷문쪽으로 바짝 땡겨서 서있었죠
그러나 그 비좁은 만원버스에서 자리를 차고 앉았던 친구 내릴 기미가 안보이더군요 ㅡㅡ;
그래서 제가
"야, XX야 여기 내린다, 니 안내리나?"
이래도 반응이 없는겁니다. 뭐 쩝,ㅡㅡ; 알겠지 싶어 무시하고 벨을 누른체 전 정류장에
Stop 하길 기다렸고ㅡㅡ; 친구는 여전히 앉은체 웃고 떠들고 있었습니다.
운명의 정류장은 다가왔고 전 내렸드랬죠...그날따라 저희집앞 버스정류장에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데,, 이상하게 안내리드랬죠ㅡㅡ; 그제서야 후다닥 일어나는 제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사건은 터지고 만겁니다.
왜 버스들 내릴때 대부분 사람들이 뒷문쪽 계단이 3개있으면 발부터 내딛지 않나요?
ㅡㅡ; 그넘 약간의 멋을 부리는 놈이라ㅡㅡ;;발 내딛기 전에 머리부터 내밀었더랬죠ㅡㅡ;
그 순간;;;;;;;;;;;;;;;;;;
버스문이 닫히는 것입니다.......
네네 여러분의 상상이 맞습니다.친구머리가 버스문에 끼인겁니다...
풉;;;전 당연히 뒷문에 센서도 달렸겠다..설마 저 머리큰 친구를 인식못하겠냐 싶어서
문이 당연히 열릴줄알고 그 상황을 지켜보고있었죠...순간;;;;;;;;
버스가 출발하는것입니다ㅡ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머리가 끼었으니 밖을 보고 있지 않겠습니까? 친구 울부짖더군요
"아저씨~! 아저씨~! 문 좀 열어주세요~!"
안그래도 만원인데다가 얼굴이 밖을 보고 있으니 버스안 기사아저씨가ㅡㅡ; 들리겠습니까...
정류장 사람들 많은 곳에 메아리만;;;;; 버스안은 완전 한바탕 웃고 넘어졌죠.....
아니 괘씸한건 버스안에 사람들이 아무도 문을 열어달란 소리를 안하더랍니다...
심지어 저희 나머지 4명친구들도 웃느라 정신없었다더군요;;;; 친구 울상되어서 '아저씨'만 연발하며
손으로 버스를 두드렸답니다...그렇게 친구의 모습은 사라져갔고..ㅡㅡ; 같은 동네사는친구라..
놔둘수도 없고;;;.
버스담 정류장으로 따라갔죠 ㅡㅡ; 친구 내리더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얼굴 가리고 막 뛰어오는데;;;전 냉담히도 오지마 아는척하지마;;;;이랬죠ㅡㅡ;;;;;;
물론 장난삼아 ㅋㅋ
친구 그 이후로 3년동안 169-1번 버스 안탔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