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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짚신짝에도 짝이 있다고?? (4)

백설공주를... |2003.04.16 18:46
조회 4,944 |추천 0

몇일동안 이 기집애 나한테 전화한번 안 한다........

 

속으로 쪼금 서운하긴했지만...어쩌겠는가...기다리든가 기다리기 싫으면 내가 전화할수 밖에...

 

내가 전화를 했다.......친구들이랑 수다 떤단다........귀찮다는듯이 전화를 받는다....

 

어쩔수 없었다....몇마디 해보지도 못하고 전화 끊었다......씨파...허무하다...몇날 몇일을 고민해서

 

전화해뚜만 띡 한다는 소리가 친구들이랑 논다고 전화 끊으라구 하냐.....-_-;;;;;;;

 

나두 친구녀석들을 만났다...만나봐야 별로 할건 없지만..언제나 그랬듯이 겜빼이 당구 치고...

 

이겨서 당당하게 쏘주 얻어 먹고 있는데 장미한테 전화가 왔다...... ㅡㅡγ

 

친구들 부르라고 성화가 났다...."나 xxx데 여길루 와....친구들이랑 같이 있음 오빠가 쏘주 한잔

 

사줄테니까 같이 오든지.." 친구들이랑 쑥덕 거리더니..친구들은 못 오고 지만 온단다......

 

나야 상관없지만 친구 녀석들 많이 실망한 모습이다......

 

친구들 나한테 어떻게 아는 사이냐며 난리다......난 애써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고 궁색한 변명만 하고

 

있다......진짜로 사귀는 사이 아니였다.....고등학교 졸업하고 5년이 지나도록 2번밖에 못 만났는데..

 

무슨 사귀는 사이겠느냐.??암튼......친구들이 보기엔 우리가 사귀거나 내가 작업중인걸로 알고 있어..

 

졀라 민망쓰하게 자꾸만 비행기 태운다.........장미뇬 조올라 좋아한다...그러면서 나한테 꼭 진짜냐고

 

물어본다.....개뇽...ㅡㅡ;;;;;;;;

 

그렇게 12시가 넘었고...헤어지기로 했다.....이뇬 술 먹었는데...운전을 한다.......

 

나 : 술 먹었는데 괜찮겠어????

 

장미 : 괜찮아 오늘은 단속 없는 날이야...아까 올때도 없었잖아....

 

나 : 야 이 뵹신아....그럼 7시부터 음주단속하니????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내입에선 조심해서 해라고

    

      말이 나온다............

 

장미 :  너 내일 시간 있어????

 

나 : (당근 시간 풀로 많지만 바쁜척 하면서..) 내일???? 잠깐만.....내일 약속 없는데... 왜???

 

장미 : 내일 친구들이랑 스키장 가기로 했는데 같이 갈래/???

 

나 : 스키장 좋지...(은행 잔고 생각하고 있다.....) 친구 누구랑 가는데/???

 

장미 : 은혜랑 초연이랑........갈꺼야 말꺼야???

 

나 : (시큰둥한 목소리루..) 가자.....쪽수 맞춰서 갈까???????

 

장미 : 그러덩가...............

 

친구들한테 전화했다.....개넘들 졸라 좋아한다..........그렇게 약속을 했고...

 

담날 엄마한테 졸라 싸바싸바 해서 차도 어렵게 빌렸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차를 끌고가면 오갈땐 장미랑 같이 있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친구한테 울 집차를 맡기고......여자 한명도 덤으로 주믄서 뒤에서 조심히 따라오라 했다.....

 

조올라 좋다........기분 째진다...... 2003년판 러브스토리 함 찍어야겠다고 행복한 상상을 하고 있었다..

 

도착하니 사람 진짜 없었다......이럴땐 백수가 무진장 좋다....평일인데도 이렇게 놀수 있으니 말이다..

 

근데 이기집애 스키 탈 생각은 안하구 콘도루 들어간다.......

 

우린 당일 치기로 온 거였는데.......아 씨파...돈두 없는데 조옷됐다.........내 친구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졸라 좋아한다.....나는 속으루 생각한다...우리 있는 돈이믄 리프트권 오후 담날 오전 끊으믄 끝인데...

 

씨파새끼들 스키 렌탈할 돈두 없으면서 뭐가 그리 좋다구....개색히들..........

 

그렇게 짐을 풀구 친구녀석들 스키렌탈해오구......리프트권을 끊으러 갔다......

 

근데 우리 셋것만 끊으라구 한다....씨파 졸라 짱난다.........여기서도 없음을 뼈저리게 느낀다.....

 

세 뇬 다  시즌권 끊어놓구 팔뚝에다가 붙이구 댕긴다......내 친구새끼들은 스키복두 렌탈해서

 

졸라 허접한거 입구 있는데...졸라 비교된다..어찌 되었던지 무슨 상관이랴.......

 

나 시즌권만 없을뿐이지........스키복두 올해 산거구..보드두 멋진걸루 무리해서 구입했는데......

 

2003년 러브스토리를 생각하면서 리프트를 타러갔다.....솔직히 나 스키는 쫌 타지만...

 

보드 못 탄다......보드 3번 타봤을 뿐인데.....그뇬 나랑 놀 생각두 안하구...

 

첫판부터 상급자코스루 간다........아~씨파...나는 중급자 코스에서두 졸라 넘어지면서

 

겨우겨우 내려오는데......어쩔수 없었다..친구넘들이라두 잡는수 밖에.......

 

근데 이새끼들 나보다 더 못타는 넘들이다....한넘은 그 전에 TTL 꽁짜 스키 한번 타본 넘이다....

 

졸라 자빠진다......겨울내내 따듯하더니 그날은 왤케 추운지 바람두 졸라 불었다....

 

속으로 졸라 궁시렁 궁시렁 했다......어찌 되었든..........저녁 먹으러 내려왔다.........

 

지하에 내려가두 먹을꺼 졸라 없다........기집애들 나가서 먹자고 한다...............

 

나 : 야!!여기까지 왔는데 뭘 나가서 먹어....내가 밥 해줄께...( 솔직히 돈없어서 그렇게 말한거다..)

 

초연 : 뭐 해줄껀데??? 

 

나 : 장미야 뭐 먹구 싶은데???????

 

장미 : 초연아 뭐 먹구 싶어 ??

 

초연 : 나 안 먹어...니네 둘이나 실컷먹어라....

 

나 : 니네 카레 먹어라 ..내가 카레 해줄께........

 

장미 : 너 카레 할 줄 알어????

 

나 : 올라가 있어...우리가 장봐가지구 올라갈게.....

 

우리 셋이 있는 돈 다 모았더니 5만원 정도 됐다........어찌됐던 내일 스키는 포기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고...뭔가 대책을 세울 필요성을 느꼈다.......아훔..ㅡㅡ;;;;;;;;

 

어떻게 하지??? 졸라 얍쌉한 새뀌...기발한 생각을 해냈다.......

 

솔직히 카레 하려면 이것저것 다 사구 그러면 3만원은 든다.....그리고 2만원은 집에 갈때 주유해야 한다.

 

이새끼 김치 졸라 큰거 한개 산다.....그리고 3분카레 6봉지...참치2통...고추장 작은거 한개...소주10병.

 

3만 2000원 나왔다.........졸라 추레했다....반찬이라곤 김치 한개에 3분카레...기집애들 실망한 표정이다.

 

돈없는데 어쩌라고.....나도 맛있는거 해주고 싶은데 1편에도 언급했지만 여자들이 뭘 바라는지 알지만

 

하기 싫어서 안 하는게 아니다......없어서 못하는거지....어찌 됐던.....밥은 기가 막히게 되었고..

 

시장이 반찬이라고..다들 쥐죽은듯이 먹기만 한다..........안도의 한숨을 몰아 쉰다.......

 

문제는 여기부터다........저녁 먹었는데 8시다...이제 부터 저 소주 10병을 먹여서 내일 아침

 

아무도 눈을 뜨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그래야 우리의 없음을 카바할수 있는것이다.....

 

남은 김치 고추장 참치 한꺼번에 더 넣어버린다......그리곤 끓인다........너무 부족해 보여..

 

친구한테 3000원 주면서 과자뿌스러기랑 콜라 한개 사오라구 보냈다.........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이 쌍뇬들....술 먹을 생각을 안한다......나두 어제 과음을 해서 잘 안 넘어간다.....

 

안주라곤 김치에다가 물탄건데...........참치는 괜히 넣어서 형체두 알아볼수 없게 되었구...

 

기름만 떠댕긴다...

 

친구 새끼 과자줌 많이 좀 사오지 칸쵸랑 포카칩 콜라.....거기다가 젤루 압권은 닭알 12알..

 

아 씨파...졸라 초라하다.............기집애들 우리랑 얘기두 안하구

 

지네들끼리만 말한다......어쩔수 없었다........게임 밖에 없었다......쿵쿵따..369..왕께임.....이미지게임

 

진실게임 아무것도 안 먹힌다..........졸라 재미없어 한다.......졸라 미안하다..............

 

소주는 8병이나 남았는데 시간은 9시고....이렇게 있다가는 기집애들 자러갈것같다..

 

그러면 내일 아침에 일어 날 것이고....그럼 스키 타러 가자 할것이다......안봐도 비디오다......

 

졸라 추잡하다.......씨파..짱나.........그래도 어쩔수 없었다...계획을 세웠으면 저돌적으로 몰고 나가야

 

한다........집요하게 소주 5병까지는 먹었는데...그게 쫌...........이상하다.........

 

소주가 보통 7잔하구 쪼금 더 나온다....아시는 분들 다 아시겠지만....

 

근데 내가 먹은게 9잔이다.......그럼....9 X 3 = 27 ... 38 - 27 = 11이다..

 

그럼 그 11잔 중에서 아직 먹지 않고 있는 잔  6잔을 빼면 5잔이 남는다.......

 

거기다가 은혜 요뇬이 잔에 머리칼 빠졌다고 버렸다......그렇담 결론은 4잔이다..

 

3명에서 소주 4잔...100%다......내일 아침 무슨 일이 있어도 저 기집애들은 일어날것이고.....

 

우리를 깨울것이다....안되겠다 싶다.......정신이 혼란스러워 진다..

 

김치물을 리필하러 일어섰다.......현기증이 난다...............10시 30분인데.........

 

아직까지 다행인건 기집애들이 잘 준비를 안 한다는거.........말은 안하지만..그래도 우리랑

 

같이 앉아있다는거....아직 소주 5병이 남았다는거였다.......

 

11시다.......아직도 소주 4병 남았고....저 기집애들 이번잔도 쉬었다....아직도 셋이 4잔이다....

 

포기했다......이뇬들 자러 간단다...한뇬씩 씻고 나온다........화장지우니까 다들 진상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화장이 아니고 무슨 분장이다.........

 

결국 그뇬들 잔 비우지도 않구 방으루 또로록 들어가 버린다.......계획을 수정해야 했다.....

 

솔직히 술 나두 졸라 먹기 싫다.......어쩔수 없었다......1시가 되었는데도 소주는 3병이 남았다...

 

이정도면 되었다 싶어...나머지 3병 다 따버렸다.........그리고 하수구에 다 부어버렸다...

 

아침에 깨워도 절대 일어나지 않기로 약속하고 그렇게 잠이 들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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