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핏하면 톡에 글을 올리네요..
그치만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서요..
몇번 올린적있는 남자친구얘기..
뭐 저보다 10살이 많고 전 여자친구를 못잊고 말 막하고..
임신했다는데 자기애 아니라그러고 술만먹음 헤어지자그러고..
다른여자랑 바람날 것 같다고 말하고..아무튼 그런 남자친구였습니다.
톡에 글을 올리니..
다들 헤어지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아 그래야겠다 하고 있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술마시고 지금 당장 안오면 너 안본다는 남자친구
친구랑 오랜만에 만나 얘기하고있던 전 이때다 싶어서 알았다고 했고
남자친구 악담을 담아 문자를 보냅니다.
그러고 이대로 끝이구나 하고 있다가 새벽에 문자를 보냈어요
잘 지내라고 뭐 건강하고 그러라고..그런데 문자를 보내니 막 전화가 오더군요
그래서 안받았죠; 욕할게 뻔하니깐.. 그런데 온 문자란..
'문자는 왜 보내고 지랄이고 너때문에 어렵게찾은 사랑 잃을뻔했다'
하하하..할말이 없더군요
그러고 저도 답안하고 몇일이 지났어요
그러더니 그사람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무슨일이냐고 문자로 말하라고 했더니 사과할려고 했답니다.
여차저차해서 전화를 받았더니
뭐 진짜 미안하다면서 다신 안그런답니다. 자기가 진짜 미안하다고 안그런다고 한적 없지 않냐고..
그건 자랑이 아닌데..
하지만 제 마음에 결정이 끝나서 싫다고 했고
미안하다고하는데 끝까지 추잡하게 그것도 안받아 주냡니다..
자기는..내가 맨날 빌어도 그렇게 빌어도 안봐주더니..
아무튼 또 막 이욕저욕하고 아무튼 그러다가 그냥 그대로 사귀기로 했어요
바보같이 또 휘둘린거죠..
그러다가..
또 남자친구가 헤어지자 그랬고
저도 이제 열이 오를데로 올랐고 상처도 받고 힘들어하는것도 지치고
알았다고 해버렸어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또 문자가 오더군요 뭐 니가 헤어지고 싶다니 헤어지는거라면서
그래서 제가 딴에 복수한다고;
'나도 말하고 싶었는데 먼저 말해줘서 고마워요. 마음이 흔들려서 고민했거든요'
라고 보냈더니 또 욕이 시작되더군요
그러더니 네이트온에 접속해서 말을 겁니다.
'010 0000 0000'
그건 저희 아버지 번호였어요.
제가 전에 전화걸었을때 저장해놓았다고 하더군요..그리고 제 번호랑 비슷해서 쉬워요..
제가 뭐냐고 물었더니
'너 낙태한거 너희 아버지한테 말씀드릴꺼야. 내가 열이 100%받으면'
이러는거예요..
임신했다고 말했더니 자기애 아니라고 하던 남자가
그래서 결국 저혼자 병원가서 애기 보내게 만든 사람이
그 나이 쳐먹고도 여자친구하나 못책임져주는 남자가..
그러는겁니다.
겨우겨우 생각안하고 지내고 있는데 진짜 상처를 발로 짓밟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전 또 미안하다고 빌었습니다.
다 거짓말이었다고 나도 화나서 그랬다고..
저 헤어지잔말도 못합니다.
그리고 물어보는김에 물어봤어요
아직도 당신애 아니라고 생각하냐고..
그러면서 막 병원에 나이속여서 갔던일 뭐 병원이름이며 그런거며
내가 정말 당신애가 아닌데 당신애라고 할만큼 생각없어 보이냐고
당신이 책임져줄줄 알았다고 등등등 그런말을 했더니
이제는 믿는답니다.
애기 보내고 저혼자 힘든일 겪고 나니깐요..
10원한푼도 안보태줘서 여기저기서 돈빌려서 수술했는데..
4개월이나 된 아기 유도분만하려고 약넣고 누워있던 몇시간동안 얼마나 힘들었는데..
진짜 정말 애기한테 미안하고 또 미안해서 거의 한달을 울며 지냈어요
수술하던날 이렇게 아픈건 우리 아가 아픈거에 비교도 안된다면서 제 자신을 얼마나 탓했는데..
결국은 제 자신을 더 소중히 여겨서 아이를 보냈지만..
정말 사랑했는데.. 이제 자기가 책임지지 않아도 되니까 인정한다는건지
정말 인정은 해주는건지..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어도..결국 보냈어야 했더래도
아이가 있을때 한번만이라도 자기애라고 인정해주기를 바랐는데..
아무튼 전 어쩌면 좋죠?
정말 이사람을 만나는건 곤욕이예요
멋데로에 다른여자만나는걸 죄스럽지 않게 여기는 사람인데..
제 친구들도 짜증나미치겠다고 헤어지라고 난리인데
무서워요..
아빠가 모르시는 곳에서 이런 죄를 지었는데
그것만으로도 너무 죄송한데
아빠가 듣게되시면 너무 충격받으실 꺼예요
엄마랑 이혼하신뒤로 더더욱 예민해 지셨는데..
그 사람 술마시면 전 여친한테 맨날 전화해요
그여자가 자기맘데로 안되니까 그 사람 아빠한테도 전화하고..
아무튼 그런사람인데
어떻게 그사람 화 안나게해서 헤어진다고해도
술마시고 아빠한테 전화할까봐 무서워요..
아이를 보내고 첫생리를 시작했어요
그 뒤로 갓난아기들이나 어린애들만봐도 눈물이 핑도는데
그런걱정까지하면서 지내는게 너무 힘들어요..
전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