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같은 학교 복학생에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가슴앓이 |2007.02.22 12:18
조회 178,656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톡을 즐겨읽는 20대의 여성입니다.

이렇게 직접 글을 써보는 건 오늘이 처음이네요.

 

 

저한텐, 잊으려고만 노력했던

하지만 쉽게 잊을 수 없는 그 날을

아직 누구에게도 말한 적이 없던 그 날의 일을 말해볼까 합니다

 

 

저는 남들보다 대학교를 늦게 들어갔습니다.

재수를 한 것도 한 이유겠지만,

처음 대학입시에 실패했을때, 다시 입시공부를 하고 싶지가 않아서

외국에 계시는 고모댁에서 1년정도 다녀 왔습니다.

어학연수라 치고 겸사겸사 입시에 찌든 제 몸을 쉬다 온거겠지요.

 

 

처음 대학에 입학했을 때, 너무 재미있고 새롭고 신기하고 그랬습니다.

제가 입학당시 이미 졸업반이 다 되어버린 제 친구들은 누누히 말했습니다.

" 능글거리는 복학생은 조심해라 " , " 선배랍시고 꼬드기는 놈들은 조심해라 " 등등

 

 

고등학교때부터 5년간 사귀어 온 남자친구가 군제대 후에 배신을 하고 나서

너무 힘든 마음에서인지 봄바람 부는 봄날의 기분에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저에게 살갑게 대하는 복학생 한명이 그리 싫지만은 않았습니다.

친구들이 누누히 당부했던 말은 어떠한 까닭에서인지 생각나지도 않았습니다.

 

 

그 복학생은 저에게 매우 잘해주었습니다

문자도 보내고 가끔 술도 마시고 영화도 가끔보고 ... 친구처럼 말이죠.

그런데, 그 복학생은 이상하리 만큼 둘이 술을 마시거나, 둘이 얘기를 하거나 하면,

자신의 과거를 저에게 얘기했습니다.

누구누구랑 잤네, 누구누구를 따먹었네, 자기가 잘하네 .. 등등

별로 알고 싶지도 않고 그런 얘기들을 할 만큼 친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데 말이죠.

 

 

제가 말하고자 하는 그 문제의 날 역시

저와 그 복학생은 삼겹살에 소주 한잔을 먹으며 학교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남자와 술을 마시면 소주 반병이상 마시지 않습니다. ( 참고로, 제 주량은 소주 3병입니다. ) 

그 복학생은 그 점을 잘 알고 있죠. 지랑 마시면 소주 반병 이상을 안 마시니깐 ...

밥을 먹다말고 제가 화장실을 다녀왔고,

그 뒤에 마신 소주 한잔에 블랙아웃 상태가 되버린 겁니다.  이상하게도 말이죠 

 

 

어딘가가 너무 아파서 중간에 눈을 떴을 때,

냄새나는 작은 모텔방이었고,

그 복학생은 화장실앞에 서서 깨어난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 어? 너 진짜 처녀였네 ..?? 진작 말을 하지~ " 

 

 

진작 말을 하라니요 ... 그렇게 누누히 ...

난 혼전순결주의라고 ... 5년이나 사귀었던 남자친구와도 키스외엔 하지 않았다고 ...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첫날밤에 정말 예쁘게 할거라고 ...

귀에 딱증이 안도록 .. 지가 저속한 말이나 지껄일 때마다 .. 누누히 ..

너무도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고 화가 나고 ...

제 속옷과 침대엔 제 처녀막인 맑은 피가 조금씩 묻어 있고 ...

눈물밖에 안나더군요

엄마만 보고 싶고 ..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 아무것도 모르겠더군요 ...

 

 

집에 들어오니,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 저 늦게 들어왔다고 정말 많이 혼났습니다.

정말 엄마한테 너무 너무 미안하고 .. 볼 면목이 없고 ..

내가 처신을 잘못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나 생각되고 .. 무섭고 ..

그 복학생은 얼마 지나지 않아 제적 당해서 학교를 그만두었고,

저 역시 학교를 쉬었습니다.

 

 

그렇게 그 복학생과 그날의 일은,

잊기로 했습니다. 그 날일은 꿈같은 거라고 .. 없는 일이라고 나는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

그렇게 세뇌하고 세뇌하고 세뇌시켜서 기억도 안날 꺼라 생각했는데,

막상 ... 절 지극히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고 나니,

자꾸만 생각이 납니다 ... 자꾸만 떠오릅니다 ...

제 처녀성을 지켜주고 싶다는 이 남자의 말을 들을 때마다 죄짓는 것 같아서 ..

너무나 미안해서 할말이 없습니다.

 

 

그 날의 일을 잊는 것이 저에게 가장 좋은 일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딘가에서 또 저를 따먹었네 어쩌네 하면서 자랑할 그 새끼가 생각이 나서 ...

성폭행으로 고소도 하고 싶지만,

부모님이 아시게 되면 가슴앓이 하게 되실 것도 무섭고,

지금의 제 남자친구가 알게 되는 것도 무섭고,

그 새끼가 보복할까봐도 무섭고 그렇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건,

그 새끼가 자기 카드로 모텔비를 냈다는 것밖에 모릅니다.

제가 그 명세서를 봤거든요.

아직까지 정황도 자세히 기억하고, 그 새끼가 한말도 기억나고,

카드로 비용을 납부했으니깐 날짜도 정확한건데,

정액체취이런거 없이도 성폭행 고소가 가능합니까 ??

 만약 가능하다면, 주위 사람들 모르게 할 수도 있는 건가요 ...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을 써내느라 글이 좀 뒤죽박죽 입니다.

양해해 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악플은 ... 자제해 주세요.

지금도 충분히 힘듭니다.

 

 

  나 몰래 중절수술을 받아버린 여자친구!

추천수0
반대수0
베플'ㅠ'|2007.02.23 08:21
이름과 몇년생인지만..깔끔하게 올려주시면..나머지는 여기서 다 알아서 할꺼예요...
베플이보시게|2007.02.23 09:01
당신도 참 생각이 없으셨어. "누구누구와 잘하네, 따먹었네" 운운할때부터 넌 그색히의 됨됨이를 몰랐던가??그런놈이랑 어울리면서 술먹고 뻑가다니.. 제발 평소에 생각 좀 하고 살자..
베플법대생|2007.02.23 09:02
제가 법적으로 정보를 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일단 그분은 기본적으로 강간죄가 성립되고(약으로 기절시킨 건 형법적으로 폭행에 해당합니다) 게다가 님의 처녀막이 파열되었으니 강간치상죄로 업그레이드 돼요(강간치상이 훨씬 형량이 무겁습니다) 언제 있었던 일인지, 혹시 공소시효 지날 정도로 오래된 일은 아니겠죠? 좀 자세히 올려주시고, 법적으로 해결하면 시끄러워질까봐 걱정되시면 그냥 그놈 프로필이라도 올리세요. 형법 배운 여자로서 정말 너무 화가 나네요. 그런 놈은 진짜 싹둑 잘라(!)버려야-_-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