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내어서 글 읽고 답글달아주신분들께 고개숙여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저 결국엔 헤어졌습니다..
전화 열댓번해도 계속 받질않고, 문자도 계속 씹더니
헤어지자고 문자하나 오더라고요;;
화내서 미안하고 그만 만나자고 ....
어이가 없네요;;;
꿈을 꾸고 있는거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끝끝내 이유는 알려주지 않더라고요 .....
그저 답답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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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돌아버리겠습니다.
뭐가뭔지 도통 하나도 모르겠고,
가슴속에 커다란 바윗덩이가 앉아있는거같습니다.....
상황설명 해드릴테니, 시간좀 내어서 읽어주시고 리플좀 달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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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학교 2학년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학년으로는 21살이지만 생일이 빨라서 실제나이는 20살이죠..
여자친구는 저보다 한살 어립니다.
여자친구도 생일이빠릅니다. 학년으론 20살이고 실제나이는 19살이요...
올해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지난주 수요일까진 정말정말 잘 놀았습니다.
저녁때까지 추웠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잘 놀았습니다
그날저녁 추워서 그런지 여자친구가 찜질팩이랑 담요도 가져다 주고 그랬습니다
정말 사이가 엄청좋았으면좋았지 절대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녁10시정도에 여자친구네 집 아래 빈 셋방에서 놀려다
할머님께 들켜서 실패하고 저는 집에 돌아갔습니다.
남자친구 있다는건 여자친구 동생밖에 모릅니다.
돌아가서도 계속 문자도 하고 놀았습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정말정말 알콩달콩 재밌게 놀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인 목요일부터 연락이 안되는겁니다 ;;;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고, 문자를 보내도 답장도 없고;;
한 열댓번 전화했나봅니다..
하나도 받지않고, 결국 하루가 지났습니다..
다음날(금요일)도 오전내내 전화를 안받더라고요;;;;
그러다가 한 4시쯤?? 그땐 전화 받더라고요...
본인 - " 연락하기 정말 힘드네... 무슨일 있어? "
여친 - " 아니 뭐 ... " -> 이런식으로 얼버부렸습니다
본인 - " 그래?,, 음 알았어... "
첫통화는 이렇게 끝났습니다.
솔직히 화내고 싶었지만 처음엔 꾸역꾸역눌러 참았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한 20~30분 후에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여친 - "여보세요?"
본인 - "응, 저녁에 뭐해?, 약속 없으면 같이 영화나 보자고 ㅋㅋ"
여친 - " 나 오늘 알바시작해서 저녁에 일 배우러 가야해;;;"
본인 - " 그래?, 알았어, 다음에보자 "
여친 - " 응 "
일을 한다는데 어쩌겠습니까;;
처음시작하는거라 사정봐달라 할수도 없고;;
하는수없이 영화는 뒤로 접고 저도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습니다.
제가 약간 일찍끝났습니다.
여자친구 일하는 빵집으로 가서
같이 오는길에 먹으려고 빵 몇개랑 우유2개를 샀습니다.
(이땐 장난좀 친단 생각에 들어가서 여자친구랑 눈 마주치고
웃으면서 그냥 나 할일만 하고 쏙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문자를 하나 남겨뒀죠
' 일끝나면 XX으로 잠깐 들러 ㅋㅋ, 같이가자 ㅋㅋㅋㅋ'
(XX는 제가 일하는 레스토랑 이름입니다.;;;)
한참있다가 문자가 오더군요
' 나 친구랑 같이 갈게...'
이때까지만해도 저는 친구랑 같이 일한다는걸 몰랐습니다.
그렇죠;; 이해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그렇다고 밤 늦은 시간에 친구를 혼자 보내라고 할수도 없는노릇이고요;;
사놓은 빵 꾸역꾸역 억지로 혼자 다 먹었습니다..
안먹히더라고요,, 그래도 밀어 넣었습니다..
또 하루가 흐르고 다음날 낮에 문자를 보내봤습니다
이모티콘하나없이 상당히 무미건조하게 3글자를 넘기질 않더라고요;;;;
다시 어제와 같은시간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대화가 좀 필요하다 싶어서 몰래 여자친구 집앞에서 기다리기로 햇습니다.
멀리서 오는게 보여서 다가갔습니다.
본인 - " 얼굴보기 힘드네,, 잠깐 얘기좀 하자 "
여친 - " 나 늦어서 빨리 들어가야돼;; "
본인 - " 잠깐이면 돼, 10분있다 들여보내줄게 "
여친 - " 빨리 가야돼, 나 혼나 "
이러면서 눈도 마주치려하지않고 그냥 휙 들어가덥니다 -_-;;;;
몇십분 기다린게 무색해질정도로 ;;;;
그냥 가기는 억울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친 - " 여보세요?"
본인 - " 너 무슨일 있어 ? "
여친 - " 아니.. 없는데? "
본인 - " 그럼 왜그래 ? "
여친 - " 뭐가 ? ... "
본인 - " 나보다 니가 더 잘 알거아니야 ;; "
여친 - " ...."
본인 - " 말해봐 ;;; "
여친 - " 아 몰라, 나 끊어야돼, 혼나 ;;; "
본인 - " 잠깐이면 되잖아, 말해봐 " -> 여기에서 약간 언성이 올라갔습니다.
여친 - " 왜 승질이야 !!! "
본인 - " 휴 ... 말해봐 ... "
여친 - " 너 지금 우리 집앞 아니지 ?, 나 혼나 ;; "
본인 - " 응 아니야, 좀 떨어진곳이야 "
여친 - " 알았어, 빨리 집에 가"
본인 - " 이유라도 좀 알자고 ;; "
여친 - " .. "
본인 - "얼른 말해봐 !!! "
여친 - " 너 싫어 !! "
본인 - " 뭐라고 ? "
여친 - " 너 싫다고 !!! "
본인 - " 잘 놀다가 갑자기 왜그러는데 ;;; "
여친 - " 몰라 !! 그냥 싫어 !! "
본인 - " 그럼 왜 싫은지 이유나 좀 알자 "
여친 - " 몰라 나 혼나, 이제 자야돼 ;; "
-------- 한 2~3번 더 물어보다가 자꾸 끊으려 하길래 전화 끊었습니다 --------
처음에 이렇게 전화 끊었을때는 정말 화가나서 말도 안나왔습니다.
교통사고는 다음날 더 아프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
오늘 학교 갔다 오는데 눈물이 엄청 쏟아지려 하덥니다
이를 악물고 참고 참고 또 참았지만
답답함 때문인지 결국엔 볼위로 흐르더라고요;;;;;
집에와서는 아예 터졌습니다....
여기 까지입니다....
처음해보는 연애라 도통 왜그런지도 모르겠고
주변 형누나들과 아는 여동생한테 물어봐도 그리 마음에 와닿는 답변을 얻지 못햇습니다.
하루만에 이렇게 사람이 180도 달라질수도 있는겁니까?
제발 해결책좀 알려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