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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실제롤 겪은 실화입니다.

홍성현 |2007.03.28 15:50
조회 2,215 |추천 0

때는.. 거슬러 거슬러 2002년

한 겨울입니다.

 

그 당시 중학생이었던 저는

일찌기 양아치의 길을 걷고 잇었습니다.

( 지금은 나름 공대생 !! )

 

한 겨울,

저희 집에서 여자친구 남자친구들 모두 불러모아

술을 한잔 했습니다.

오만상 쪽 쪽 거리고

혀가 와따가따 거리고

 

그러다가

보일러를 틀고 술을 먹어서 그런지

너무 덥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나 : " 야 더버디지겟다. "

 

여친 : " 밖에 나가가 쫌 놀다 오자. "

 

나 : " 그래. 아들 다 부르꾸마 . "

 

어떻게

우르르 밖으로 나간 저희 친구들과 저 .

 

막상 나가니 갈곳이 없었습니다.

 

나 : " 어디가노? "

 

친구 : " 선열공원가자. "

 

나 : " 콜 콜 !! "

 

이렇게 저렇게 선열공원에 가게 된 저희들

 

다 공원의자에 몸을 맡기고 사랑을 속삭이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잠시,

갑자기 추워지는 것 이었습니다.

 

나 : " 야 나오이 춥다. "

 

친구 : "불 피아주께 기댕기라! "

 

친구가 낙엽을 모아모아 불을 붙이자

너무너무 따뜻했습니다.

( 진짜 좋았음 ㅋㅋ )

 

그렇게 있다가 3분이 지났을까?

( 전 이런 상황이 올줄을 생각도 못햇죠. )

 

 

정확히 8방향에서 저희를 덮치는

경찰들 !!

 

당황한 저는 어찌할바를 모르고

굳어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물론 모두 얼음땡이었죠.

 

경찰 : " 불장난 한놈들 너거 디졋으. "

 

우리들 : " ... "

 

경찰 : " 자 일로와서 주머니안에 있는거 다 꺼내!! "

 

저희친구들은 담배를 피지않았으므로

별로 내킬께 없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 휴~ 다행이다. ' 라고

생각했죠.

제가 젤 뒤에 줄을 섰죠.

 

소지품검사는 진행되어갈수록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열쇠니 지갑이니 껌이니

머 이런것들 밖에 나오지않았습니다.

 

제 앞친구가 검사를 하고있길래

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 주머니를 디져보았습니다.

 

' X땠다. '

 

제 주머니에 있었던 것은 ..

다름 아닌 TV리모컨 ㅜㅜ

 

아니 어떻게 저게 내 주머니에 잇을수가 ㅜㅜ

( 지금 생각해봐도 모르겠습니다. )

 

제 차례가 왔습니다.

 

경찰 : " 머하냐 앞에애들한거처럼 해! "

 

나 : " ... ( 니같음 리모컨 대놓고 내겟나? ) "

 

 

순간 재치를 발휘한 저 !

리모컨이 있는 주머니를 제외하고

다른 주머니 모두를

재빠르게 디져 안에 물건을 모두 꺼내놓았습니다.

 

나 : ' 설마 알겠나? ㅋㅋ '

 

경찰 : " 거는 와 안디지노 "

 

나 : ' 뷁 '

 

저는 가만히 잇었습니다

 

경찰 : " 빨리 안꺼내나? "

 

나 : " 아..안되는데요."

 

경찰 : "이색기가 장난하나"

 

나 : '아.. 나.. 진짜'

 

저는 하는수없이

리모컨을 내려놓았습니다.

 

 

(5초간의 그 정적상태를 저는 아직 잊을수없습니다.

 짭새씨는 나와 리모컨을 번갈아가며 생전 처음보는 표정을 짓고있었습니다.)

 

짭새 : " 이게 머고?"

 

나 : "리모컨요."

 

순간 초 빠른 스피드로 내 머리를 스치고가는 짭새의 주먹..

씨퐁 아프잔아..

 

그 다음부터 저는..

친구들 사이에서 리모컨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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