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는 사귄지 3년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동갑이구여. 이제 둘 다 나이가 있어서
서로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죠...
저랑 남친은 같은 직장에 다니는데... 제 친구는 바로 옆건물 무역회사에 다녀요. 그래서
셋이 자주 모여서 밥도 먹고 그랬었어요.
그런데 셋이 밥을 먹어도 항상 제 옆에 앉아서 먹고 친구보단 우선 절 위하던 남친이 눈치가
이상하더군여........
딱히 이상한 건 없다 해두 그런 거 있자나여... 여자의 감... 그런 게 있더라구여...
그래서 이상하다 이상하다 그러고 있었거든여...
그러다가 그저께 퇴근길에 마트에 들렀다 가려구 (제가 자취를 해서요)
남친을 메신져로 불렀죠... 근데 자리에 없는지 대답이 없더군여... 그래서 퇴근준비 다 마치구
남친 자리로 갔져... 화장실에 갔는지 없더군여...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쪽지가 오더라구요... 제 친구한테서요...
원래 메신저에 추가도 안되어있었던 걸루 기억하고 있는데, 어느새 싸이도 일촌맺고 있더라구여......
쪽지가 왔는데
"오늘밤에두 올거야?"
라고 왔더라구여....................... 갑자기 어지럽더군여....................
혹시나 싶어 쪽지함을 열어봤는데..........................
"니나는 잘 안해주지~?ㅋㅋㅋㅋ"
"나한테 풀어 난 다 잘해줄 수 있어~~~ㅋㅋㅋ"
뭐 이런... 낯뜨거운 내용들로 가득하더라구여.....
이제 어찌해야하나 하구 있는데 남자친구가 들어오더군여..... 그리곤 제 표정을 보고는
모니터를 보더니 앞뒤없이 막 빌기 시작하더라구요... 제가 멍하니 있으니까
제 손을 잡아끌고 나가서 얘기하자구... 그러고 나가서... 커피숍에 앉은 것까진 기억이
나는데........... 무슨 얘기를 들었고 집에두 어케 왔는지도 기억이 안나여.......
오늘도 병가 내고 쉬는데.... 내일은 다시 출근을 해야하는데
남친을 어떻게 봐야할까여.... 그렇게 사랑스럽고 좋던 사람이
이렇게 혐오스러워 보인 건 처음이에요.....
저 어찌해야할까요... 의논할만한 사람이 없네요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여기다가
털어놔봐여.............
저 어찌해야할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