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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첫키스의 그녀... 어떻게 해야되나요?

사랑중독자 |2007.04.16 05:56
조회 1,676 |추천 0

이 글을 읽기 전에 말씀드립니다.

이 글은 19금입니다.

혹시라도 부모님 명의로된 네이트 계정을 가지고 계신 분이시나,

19세가 안 된분들은 이 글을 읽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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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0대 중반의 유학중인 학생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천연기념물입니다.

이 나이가 되도록...뭐하고 살았는지...

 

아무튼... 며칠 전일입니다.

미국 생활을 하다보니 미국 친구들이 좀 많습니다.

뭐... 친구라고 해봤자... 제 나이가 나이이다보니 다 저보다 어린 애들이지만요.

그래도 다 착한 아이들입니다.

그 중 몇 명은 커플도 있고요.

각설하고, 다시 돌아와서 저 포함해서 제 룸메이트 한 명과, 그 여자친구와

여자친구 룸메이트 두 명 즉, 5명이서 술을 마셨습니다.

아참... 저 기숙사 삽니다.

 

한 한시간 쯤 지났나? 애들도 취하고... 저도 취하고...

한 시간 마신거 가지고 뭐가 취하냐고 그러시는 분들...

보드카를 스트레이트로 한시간 줄창 마셔보십시오. 보드카 소주보다 셉니다.

게임도 하고 그랬지요. 한 명이나 여러명을 독박 씌우는 게임이라서,

애들하고 귓속말로 말을 주고받고 그랬습니다.

 

아무튼 룸메 여자친구 중 한명( 편의상 A양이라고 하겠습니다.)이 제 옆에 있었는데,

A양과 제일 많이 귓속말 주고 받았습니다.

아실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미국애들은 공공연한 장소에서 키스 하고, 성 이야기도 많이 한다는것을...

그 날도 그랬습니다. 게임하면서, 성 관련된 이야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면요.. "나는 한 달에 한 번 피를 안 흘려.."

이러면 여자들이 술 마시는 겁니다.

"나는 한 번도 성관계 안 가져 봤어."

이러면 한 번이라도 해 본 사람이 먹고요.

 

A양이 그러는 겁니다. 물론 귓속말로...

한번도 키스 안해봤어?

한번도 섹스 안해봤어?

왜?

난 내가 결혼할때까진 절대로 안할거야.

 

그러니까 그녀가 하는 말이.. So~ cute...

이러면서 포옹하는 겁니다.

뭐 그정도야 미국 문화에서는 익숙한 일입니다.

저도 뭐 별로 신경 안 썼고요.

 

그녀 : 나랑 키스하는건 어때?

저 : 엉?

그녀 : 왜? 내가 못생겼어?

 

전 당황했지요.

저 : 아니...

그녀 : 그럼 왜?

저 : 내가 아까도 말했지만 난 결혼 전까진 절대로 안 할꺼야.

그녀 : 그럼 볼에다가 할께.

 

그러더니 갑자기 볼에다가 뽀뽀하는겁니다.

 

후....

뭐... 취했으니까...

여기까지 말하면... 그녀가 절 좋아하는데, 눈치 못챘냐고 하시는분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그런 관계 아닙니다.

서로 알고 지내지만...

하루에 3마디 이상하면 많이 말하는 그런 관계였습니다.

그냥 만나면 안녕하고 그냥 지나가는 그런 친구 사이...

 

아무튼...그러는데...

제 룸메하고 그녀하고 뭐라고 귓속말로 주고받는겁니다.

그러더니 제 룸메가 저한테 귓속말로 하는말...

A양이 널 좋아하는거야... 남자로서 직감이야.

저 : 뭐라고?

 

전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

전 몸이 굳었죠...

 

그런데 갑자기 A양이 절 끌어안더니 키스하는 겁니다.

그것도 프렌치 키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 ... 그런거 한 번도 안 해봤습니다.

그러더니 절 침대로 데리고 가는겁니다.

그녀... 저보다 키 큽니다. 덩치 저보다 큽니다.

그렇다고 뚱뚱하다는건 아닙니다.

그냥 덩치가 있을 뿐입니다.

저... 그녀 절대로 들지못합니다.

저... 끌려갔습니다.

 

반항? 못했습니다.

저? 한시간동안 키스했습니다. 프렌치 키스로...

그거면 말 안합니다.

 

그녀 저한테 하는말

엉덩이 만져도돼

팬티 속에 손 집어넣어도돼

거기 만져도 돼...

 

이러는 겁니다.

그러면서 제 손을 잡더니 집어넣는 것입니다.

거기가 그렇게 부드러운지 처음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녀도 제 팬티 속에 손을 집어넣는 겁니다.

 

따쉬....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이러지마... 다른 사람들 다 봐...

그녀 : 괜찮아... 신경쓰지마...

 

다 보고 있는데 뭘 신경쓰지않고...어떻게 신경 안씁니까?

원래 음악도 틀고 즐겁게 놀고 있었는데,

음악도 끄더군요.. 다른 친구들이...

정적... 그리고... 애들이 뭐라고 뭐라고 이야기하는 소리 들립니다.

 

젠장...

도와줄려면 도와주던지... 아님 방에서 나가려면 나가던지...

뻔히 침대에서 그러고 있는데 방에서 친구들 이야기하고...

 

그래서... 제가 일어났지요.

그녀도 일어났습니다.

그러더니 쓰레기통을 붙잡더니, 토하는겁니다.

저 : 괜찮아?

그녀 : 우엑~

저 : 괜찮아?

그녀 : 우엑~ 우우엑~

 

한참을 토하더이다.

그녀가 하는 말이 제 룸메는 어디갔냐고 애들한테 묻는겁니다.

친구들 : 걔 벌써 뻗었어.

 

그녀 : 일루와.

하더니 절 또 거실로 데려가는겁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그녀... 저보다 덩치 큽니다.

저... 끌려갔습니다.

거실에는 참고로 쇼파가 있습니다.

또다시 키스.... 따쉬...

 

한 1분 정도 뒤에 친구들이 아예 밖으로 나가더군요.

밖에서 뭐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제 또다른 룸메가 문을 열더군요.

저 걔 얼굴을 보면서 입모양으로 말했죠.

 

Help me

 

제 룸메 어깨를 으쓱하더이다.

I have no idea라면서 입모양을 벙긋거리더이다.

 

룸메라는 녀석이...

 

제 룸메 문을 닫고 나가더이다.

 

룸메라는 녀석이...

 

룸메가 나가니까 그녀 절 또 끌어안고 또 키스하더이다.

미치겠다....

 

아무튼 1분정도 지났나?

제일 첨에 말했던 룸메 여자친구가 들어오더니,

그녀에게 하는 말이 저랑 할말있다면서 잠시만 데려갈게 그럽니다.

 

살았다.

 

전 빨리 밖으로 나갔지요.

거기엔 제 다른 친구들... 한 5명 되었나?이 있더군요

전 차종치종 설명했지요

그러면서 제 룸메 여자친구한테... 말했습니다.

왜 이런 이야기 안 말했냐고

 

몰랐답니다.

 

따쉬....

애들이 없었으면... 하마터면 갈때까지 갈뻔했습니다.

그것도 강제적으로...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전 당했습니다.

 

================

 

아무튼 그 날은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그 다음날....

A양이 저한테 오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가관이었습니다.

 

어제는 너무 취해서 그랬어.

어제 있었던 일은 잊어줘.

우리는 그냥 친구야.

 

그러면서 묻더군요

너도 취했어?

 

속으로는 울었습니다.

젠장... 그게 내 첫키스였다고...

책임져....젠장....

 

하지만 전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 나도 취했어...

(취하긴 뭘 취해? 기억이 또렷하구만)

신경쓰지마

(제발 그런 말 하지말아줘)

나 괜찮아...

(내가 괜찮아 보여?)

 

() 안에 들어간 말은 속으로 한 말....

 

저 어떻게 해야합니까?

 

키스 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저도 들은 이야기지만...

첫키스 한 사람은 끝까지 기억에 남는다는 말이 맞나봅니다.

(솔직히 키스만한건 아니지만)

 

그 이후로 그녀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보기만해도 가슴이 떨립니다.

만나도 뭘 말해야 할지 모르겠고...

난 이런데 그녀는 평소와 다름없이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것도 화나고...

 

젠장....

 

솔직히 그 날 거부할려면 거부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갑자기 끌어안고 키스한것만 빼면요.

 

하지만...전 두 가지 이유로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첫째... 이건 좀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전 술에 취해있었고요.

둘째... 전 다음날 그녀가 절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되서... 그냥 하자는대로 가만히 있었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녀말대로 친구처럼 지내라는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물론 친구처럼은 지내죠.

하지만... 말그대로 "처럼"입니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겁니다. 전...

아무리 친구로 대해도... 그녀를 대하는 행동은... 그날 전과는 다릅니다.

 

젠장....

숙제도 해야하고... 시험공부도 해야하는데...

자꾸 그녀 생각이 납니다....

 

어떻게 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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