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톡 참 재미나게 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처음으로 글 올려보네요
얼마전 4월달에 애인이 바다가 보고 싶다며 간곳 대천해수욕장
전 무슨 봄에 바다를 가냐고 거기 가면 사람 하나도 없겠다 그랬죠
뭐 저도 바람좀 쐬고 싶어 가고 싶어졌습니다
애인이 일찍 일을 마치고 오후 늦게쯤 출발을 했습니다
오랬만에 바람을 맞으니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우린 풍요로움과 여유를 즐기며 2시간에 걸쳐 대천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가자마자 와~~ 하는 저의 탄성
사람 많던데요 여기저기 술마시는 사람들 꽉찬 횟집 의외였습니다
일단 저희는 너무 좋아서 바다부터 내달렸죠 ㅋ
백사장에 파란조명이 멋지더라구요 애인과 나란히 껴안고 바다를 바라보았습니다
애인이 너무 이뻐 보이는겁니다 이럴땐 다 사랑스럽겠죠?
여기저기 연인들, 술취한 사람들, 폭죽 터트리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우리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얘기도 하고 야경을 보고 있었는데
저쪽에서 마차같은게 오는 겁니다
백마한마리가 이끄는 마차요
전 바닷가를 몇번 안와봐서 저런게 있다는걸 몰랐죠
저희는 눈 가는대로 백마를 한참 처다봤습니다 이쁘더라구요
백사장을 크게 한바퀴 돌고온 백마가 거기 광장 앞에 섰습니다
말을 몬다고 하나요? 표현을 모르겠네요
말 모는 아저씨가 기분이 좋으셨는지 한바퀴 더 돈다고 하더라구요
아저씨 기분좋게 가자~~ 했습니다
말이 출발하는데 마차는 안움직이더라구여 저희는 그냥 지켜봤습니다
말이 힘을 쓰는게 딱 보이더라구여 기를 쓰고 몸부림을 치더니 다시 출발하는데 안움직입니다
저희 아무생각없이 쳐다보다 한참후에 배를 잡고 웃었어여
말도 먹고 살기 힘드네요
결국 손님들 그냥 내리더라구요
아저씨 그냥 쓴웃음 지으며 조용히 그길로 말과함께 어디로 가셨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