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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아저씨께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싶어요~

111번버스 |2007.05.23 02:08
조회 19,840 |추천 0

글쓴이에요^-^

안녕하세요.

음..전 창원에 살고 있어요..ㅋㅋㅋ

리플에 창원, 마산, 진해 등등 여러분 반갑습니다..ㅎㅎ

사진은.. 이미 지나간 일이고.. 잘 해결된 일이므로..

지우도록 할게요~

사진에 폭행장면이 어디있나..그러게요-_-..

저도 찍고보니.. 그냥 밀치고 그런 장면밖에 못찍었네요..

솔직히 무서워서..ㅎㅎ
버스기사분들..

할머니분들이 무거운 짐 들고 타시는 분들 계시면

버스기사분 바로 내려가서.. 할머니 짐 올려다 드리고..

할머니가 앉으실 때 까지 기다려주시는 좋은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물론 빨리 출발해야 해서.. 얼른 들어다 주시는 것도 있겠지요~

 

버스기사분들..하지만 가끔은..ㅠ_ㅠ

정류장에 사람이 서있는데도.. 내리는 사람이 없다고..

안세워주시는 분들도 가끔 계시고..그럴 때면 정말.. 벙쪄요..ㅎㅎ

순간 얼음...ㅋㅋ

서민의 발.. 버스 기사 여러분들 화이팅!!!


 

때는 5월 8일 어버이날이었어요.

우리 할머니께서 마산 노인병원에 입원중이세요~

그래서 카네이션이랑.. 죽이랑.. 할머니 팬티랑.. 이것저것 챙겨서

찾아뵜더랬죠~

얼마 못 뵌 사이에.. 또 많이 늙으셨더라구요..

항상 찾아 뵙고 올 때마다.. 마음 한켠이 안좋게.. 돌아오곤 해요~

병원 위치가 참.. 안좋아서..

버스타고 내려서.. 다시 택시로 타고.. 병원갔다가..

병원앞에서도.. 택시타고 버스있는 곳까지 나와서 갈아타고 와요~

 

할머니 뵙고 나와서.. 마산 경남은행앞에 내려서

버스를 탔죠~

바로 도서관에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111번이었나..

그 버스를 타게됐죠.

도서관에 거의 다와서..

정류장 2개정도 남았는데..

갑자기 버스 앞쪽에 어떤 차가 버스를 가로막더니 안비킵니다..

왜그런가 했더니..

앞 차가 차선을 바꾸고 끼어들려고 해서.. 버스 기사분이

멈춰드렸어요.

근데..갑자기 무슨 생각인지..저렇게 차를 가로 막고 서선

비키질 않더라구요.

두명이서 내리더니.. 막 버스 문을 두드리면서 나오라고..

그래서 기사분이 나가셨죠.

갑자기 막 기사분을 밀어부치고..

솔직히 기사분이 삼촌뻘은 되보였는데..

어버이날에.. 정말 너무 한다 싶더라구요..

 

죽이니 살리니.. 경상도라 말도 험합니다.

정말정말 보기 안좋더라구요.

버스에 여자분은 경찰에 신고하고 그랬는데..

전 바로 앞 차 번호 찍고

핸드폰으로 폭행 장면이라고 하면 거창한가요?

아무튼 막 찍기 시작했어요.

너무 눈치없이 대놓고 찍은건지..

분홍색 티 입은 분이 절 보고 오려고 해서..-_- 급당황해서

핸드폰을 내려놨죠.

저렇게 한컷 한컷 찍혀서 그렇지..길가는 사람들 다 쳐다보고

진짜 저 남자들 둘이서 번갈아 가면서

밀치고.. 멱살잡고.. 그때 당장 나가서 그러지말라고!! 그러고 싶었지요.

한참 버스 사람들이 저 사람들한테 그만하라고 그러고..

왜그러냐고.. 하고 있는데..

경찰에 신고했단 말에.. 바로 차빼서 도망을 치더군요.

기사분은 경찰 기다린다구.. 다음 차 타고 가라고 버스 세워놓고 기다리고 있었구요.

경찰들도 엄청 안오더라구요..

몇분은 그냥 내려서 걸어가시고..

전 그냥 어떻게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앉아있었는데..

참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기사분이.. 누구 나중에 일이 좀 틀어지면.. 도와주실 분 없냐고

폰번호 하나만 달라고 하시는데..

또 손을 선뜻 못 들겠더라구요..

그렇게 두정거장을 지나 내렸는데.. 정말 마음이 안좋아서..

내리기전에.. 버스 회사랑..전화번호가 적혀있더라구요.

내려서

버스번호를 적었죠~

버스 회사로 전화를 했어요.

혹시 경남 XXXX 버스 그 회사 차냐구..

아까 버스에서 좀 안좋은 일이 있었는데..

기사 분께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나중에 필요하게 되면.. 도움 드리고 싶은데

번호를 남기라고.. 고맙다고

아직 그런 연락 받은건 없다고. 나중에 필요하면

연락한다고 번호 하나 남겨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남겨놓고..

뭐 개운하진 않았지만..

그냥 조금은 홀가분 한 마음으로

도서관에 갔고..

집에 와서 엄마한테 말씀 드렸더니..

엄마는 또 제 걱정을 하시더라구요..

그 남자들이 핸드폰으로 사진 찍을 때

얼굴 보고 해치는거 아니냐고..ㅋㅋ

그렇게 2주정도가 흘렀는데..

제가 핸드폰 통화소리가 안들려서

핸드폰 수리 맡기고..

찾아서 버스를 탔죠.

한참 오는데..

이XX씨냐고~

전에 5월 초에 회사로 전화해서 번호 남긴 학생이냐고 전화가 왔더라구요.

그래서 맞다고 누구시냐고 했더니.. 그 버스 기사분이랍니다~

다행히 일은 잘 풀렸다고..

그래도 너무 고마워서 전화한다고..

요즘 사람들 그런 일 귀찮고 그래서 선뜻 도와주려 하지 않는다고..

정말 고맙다고 하시더라구요.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더라구요~

잊고 있었는데.. 다시 전화까지 주실 줄이야..

다음에 일부러라도 그 버스를 타고 그 기사분을 만나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운행하는 버스가 랜덤인가 보더라구요..ㅋㅋ

랜덤..?ㅋㅋㅋ

뭉클한 마음으로.. 기분좋게 내릴 준비를 하다가..

진해에서 오는 좌석버스를 타서..

버스에 마침 아무도 없었거든요..

전화주신 버스 기사 아저씨 생각도 나고 해서..

내릴 때 수고하세요!

하면서 내렸어요 ㅎㅎ

근데.. 참 부끄러운게..-_-

수고하세요 하고 버스 반대쪽으로 걸어갔음 괜찮은데..ㅋㅋ

버스 가는 방향으로 걸어가게 되버려서..ㅋㅋ

눈이 마주치는데 부끄럽더라구요..ㅎㅎ

 

버스 기사분들 정말 수고 많으시구요~!

솔직히 저 가끔.. 버스비...

천원 없을 때.. 700원도 내고..

50원짜리도 가끔 섞어내고 했는데..

정말 죄송합니다ㅠ_ㅠ..

 

버스기사분들 이제 날도 더운데!

안전 운전 하시구요^-^

서민들의 안전한 발이 되어주세용^^

 

 

가끔 무서운 기사분도 있지요..

오늘 버스 타고 핸드폰 고치러 가는데..

어떤분이 중앙고등학교에서..

정우상가인줄 아시고..

벨을 누르셨는데..

기사분이 거울로.. 아무도 안내리는걸 보시더니..

누구냐고!

잘못 눌러서 차를 세웠음 사과를 해야되지 않냐고..-_-..

거기다 웃긴건

어떤 아주머니..

빨간옷 입은 아줌마라며..-_-

기사분 무섭더라구요 ㅠ_ㅠ..

그 잘못 누르신 아주머니 내릴 준비 하시니까..

사과 끝까지 안하고 내리네.. 그러시면서..

무서웠어요 ㅋㅋ

 

 

뭐 아무튼^-^~

가슴 뭉클 한 하루였습니당^-^

111번 기사 아저씨 고맙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2007.05.23 02:15
착한분이 있기에 세상은 돌아간다
베플짜증나|2007.05.25 09:24
버스기사..택시기사... 저렇게 조은분이 몇있을까...(글속 기사님 정말 좋은분이네요^^) 오늘도 내앞을 지나가던 버스...손까지 흔들고 눈도 마주쳤지만... 아주 쉬크하시게 쌩~지나가버리던데??(이버스 15분에 한대씩이라 초남감...ㅠㅠ) 그래서 타게된 택시..지각할꺼 같아서 최대한 빠른길로 가달라고 부탁까지했건만.. 친절하게도 돌아가주시는 우리의 택시기사님..한마디했더니...아침부터 여자분이 뭔 말이많냐는 어이엄는 대답...아~또 진상색히 마주쳤구나 그생각에 가만히 있었다..나또한 버스로 인해 기분이 무척 않좋은 상태였기때문에...참고 또 참았다... 도착과 동시에 돈을 주는데 택시기사 미터기 누르지않아.. 이색히들 또 100원 띄어먹을려하는군...생각에,,급히 돈을 받을려는 찰나... 100원이 아주 기가막힌 타이밍으로 오른다.. 택시기사 돈주려다가 100원 빼더니준다... 내가 오늘 지각할까봐 그냥 내렸는데...정말..정말...인간들 싫다... 한두번도 아니고 이제 아주 수법이다...100원은 돈도아니란건가... 100원으로 뒷담화 겁나 들으면서 인생 그따구로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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