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퍼홀릭 에디터가 추천하는 알짜 쇼핑 루트
평소 쇼핑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에디터(물론 카드 값의 압박으로 아이쇼핑이 대부분이지만). 해외에 나가면 굳이 물건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시내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디자인의 물건을 보는 것이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다. 물가 비싸기로 소문난 일본이지만 최근에는 환율이 많이 떨어진 데다 일본에서 오랫동안 살고 있는 지인이 있어 마음이 든든했다. 아니나 다를까, 숨어 있는 로컬 브랜드와 멀티숍, 할인매장을 발견하고 뛸 듯이 기뻤다. 우에노 마루이 백화점 지하 2층에 있는 갭 매장에서는 25~70%까지 할인된 가격에 맨·우먼·키즈 라인까지 갭의 거의 모든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같은 층에 무인양품이 있는데, 서울보다 싸고 물건 종류도 훨씬 많다. 의류부터 가구, 인테리어·가드닝·뷰티·쿠킹 등 각종 생활용품을 갖추고 있는데 일본 특유의 심플하고 내추럴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중규모 종합 쇼핑 상가인 아뜨레는 도쿄에 4~5군데 정도 있는데 지역마다 성격이 다른 것이 특징. 카메이도에는 옷과 액세서리, 레스토랑 위주로 입점해 있고, 우에노에는 옷과 패션 소품 등 예쁜 물건이 넘치는 미니숍이 많다. 대형 백화점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 또 신주쿠에 가면 마루이 영과 pepe를 꼭 둘러보도록 하자. 마루이 영은 타깃 에이지가 높아 가격대도 비싼 마루이 백화점에 비해 아기자기한 패션 용품이 많아 젊은이들에게 인기. 5층에는 코스프레 전문 매장도 있어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다. 종합 쇼핑몰인 pepe에는 무인양품, 유니클로, 백엔숍, 구제 신발 매장 등의 중저가 아이템이 많은데 가격대는 백화점보다 60~70% 정도 저렴하다.
■ 한국보다 더 싼 아키하바라 디카 쇼핑
전자상가가 있어 한국 여행자들에게는 일본의 용산으로 알려진 곳. 카메라 전문 매장인 요도바시 카메라 건물에서 일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카의 최신 기종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게다가 서울과 가격대가 별로 차이 나지 않거나 오히려 저렴해 두 달 전 ‘디카를 지른 것’을 후회하기도 했다. 지금 요도바시 카메라에서 가장 잘 나가는 디카는 캐논 IXY DIGITAL 900IS. 오픈 가격이 4만2500엔이니 한국 돈으로 따지면 35만원 정도. 최근 출시된 후지필름 FINE FIX F40fd와 니콘 쿨픽스 최신 버전인 s500도 잘 나가는 제품으로 30만원대의 가격으로 살 수 있다.
■ 맛 좋기로 소문난 일본의 커피 체인점
커피 좋아하기로 유명한 일본인들. 1000~3000원대로 가격도 저렴하고 퀄리티 높은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체인점이 많다. Veloce는 일본에서 가장 많은 커피 체인점으로 브랜드 커피 160엔. Tully’s Coffee Beverages는 1992년 시애틀에서 오픈한 스페셜티 커피숍으로 세계 각국에서 엄선한 커피콩을 사용해 깊은 맛이 특징. 카페라떼가 320엔이다. Excelsior Caffe는 그날그날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샌드위치와 곁들이는 커피 맛이 일품인 곳. 오늘의 커피, 250엔. Vie De France Cafe는 1983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베이커리에 카페를 만든 체인점으로 카페라떼는 294엔. Becker’s는 커피와 버거,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커피숍. 아이스커피 190엔.
※ 하루면 충분하다! ‘하코네’ 당일치기 온천 여행
도쿄 시내에 머물면서 온천을 하려면 하코네가 적당하다. 신주쿠 역에서 ‘로망스카’라는 열차를 타면 1시간 30분 만에 도착하는 곳인데, 아늑한 노천 온천이 밀집한 작고 예쁜 시골 동네다. 온천과 숙박을 겸하고 있어 대부분의 손님들이 1박을 하지만 당일치기로 가려면 입욕만 하거나 입욕과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상품을 이용하면 된다. 비수기라 로망스카 표를 바로 구할 수 있었는데 겨울 같은 성수기 때는 예매가 필수라고. 요금은 편도 2020엔. 인터넷(www.odakyu.jp)으로도 예약 가능하다. 아담하고 소박한 분위기의 ‘후루사토’라는 곳에서 노천 온천(1인 800엔)을 하고 나니 몸과 마음의 피로가 일순간에 풀리는 듯했다. 당일치기이지만 천천히 온천을 즐기고 싶다면 입욕과 식사를 할 수 있는 상품을 추천한다
1 마루이 백화점, 아뜨레 등의 쇼핑몰이 위치한 우에노. 예쁜 미니숍이 모여있는 아뜨레는 우에노 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다.
2 재래시장인 우에노 시장에는 없는 게 없다.
3 일요일이 되면 아키하바라는 차 없는 거리가 된다. 쇼핑도 하고 뮤지션, 댄스 그룹, 프레스코 등의 다양한 거리 공연을 즐길 수 있다.
4 4월 마지막 주에 갔더니 마침 벚꽃이 만개했다. 우에노 근처에서 하나미 중.
5 전자상가가 밀집해 있는 아키하바라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용산 같은 곳.
6 커피 맛도 좋지만 신선한 샌드위치 맛이 더 일품인 Excelsior Caffe.
7 요도바시 카메라 건물 안에서 니콘 쿨픽스 신제품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다.
8 튤리스 커피 매장 전경과 고소한 커피.
출처: 향기가득한 집꾸미기 Daum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