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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얼어붙어 있는 안타까운 곳 "판문점"

푸른바다 |2007.05.30 16:03
조회 71 |추천 0
지난 15일 판문점을 다녀 왔습니다.
이번이 네번째 방문인데 다녀 올때마다 마음속에 느껴지는 것은 다른것 같습니다.

천지에 봄 기운이 가득하지만 이곳은 아직도 얼어붙어 있는 가슴 아픈 곳.


#1


오전 7시를 막 넘긴 광화문 사거리.
이순신 장군이 이 땅을 내려다 보며 두 눈을 부릅뜨고 계신듯 했습니다.

#2

자유로를 통해 판문점으로 향하는 길.
일산을 지나면서 눈에 띄게 줄어 든 차량의 행렬로 도로는 한산하기만 합니다.
도시를 홍보하는 홍보 간판 속의 아이가 성인이 되기 전에
이 길은 남북을 자유롭게 왕래하는 평범한 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

임진각 근처에 자리한 민통선.
미리 통행이 허가된 차량과 사람들만 이 다리를 건널수 있는데
개성공단을 통행하는 차량도 이곳을 이용해야 한다.
미리 허락받지 않고도 이 다리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

#4

판문점을 출입하기 위해 주의 사항등 사전 교육을 받는 장소.

#5

적막함과 긴장감을 느끼며 판문점 안으로 접근하니 우리측 건물인 평화의 집이 우리를 반긴다.
이 건물에서는 여러가지 회담 준비등을 위해 사용된다.

#6

북측을 조망하기 좋게 만들어진 팔각정인 자유의 집. 아주 오래된 건물이다.

#7

자유의 집 앞에 자리한 북한측 경비탑.

#8

자유의 집에서 내려다 본 판문점의 회담장 건물과 북측의 판문각.
우리측 경비병들의 모습이 회담장 건물 주변에서 볼 수 있다.

#9

보행중인 북한군 경비병들

#10

남북 회담이 벌어지는 회담장.
우리측 경비병들은 기마자세로 경비를 서고 있는데 특색있는 것은 모두 썬그라스를 착용했다.
그 이유는 눈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읽을 수 있는 도구가 되는데
북한군에게 자신을 노출하지 않고 보다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 아닐까?

#11

회담장안.
이 탁자의 중앙이 남북의 군사 분계선이 지난다.
때문에 사진의 우측에 있는 이들은 월북한 셈이 되는 것이다.
썬그라스를 쓴 이는 우리측 경비병이고 군복을 입은 이는 안내병으로 모두 JSA에 소속되어 있다.
회담장 창문 밖으로 북한군의 뒷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12

창밖으로 보이는 경비중인 북한군.

#13

창 밖의 남자들.

#14

판문점 회담장 안의 창문을 두고 서로 주시하고 있는 남북한 병사들.
창문을 사이로 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쳤는데 서로 피하지 않는다.
마치 '기'싸움을 하고 있는듯 한 느낌이 들었다.
우리는 사병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지만 북측은 장교들이란다.

# 15

회담장을 나와 우리측 노상 전망대로 가니 보이는 '돌아오지 않는 다리'
6.25 전쟁이 끝나고 남북의 포로들이 이곳에서 자유의지대로 가고 싶은 곳을 선택했고
한번 선택한 이후에는 돌아 올수 없게 되어서 이름이 그렇게 붙여졌다.
남측 초소와 사진 우측 끝으로 북측 초소가 보이는데 영화 '공동경비구역'의 무대로 나왔던 장소이다.
근처에는 미루나무 도끼 만행 사건이 일어 났던 현장도 보인다(사진 왼쪽 끝)

#16

노천 전망대 앞에 설치된 6.25 참전국의 국기를 새겨 논 기념비.

#17

전망대에서 보이는 구 판문점 건물.(소나무 숲 안)
이곳은 1953년 7월27일 6.25 동란의 휴전 협정이 이루어진 곳이다.
지금은 북측에 자리하고 있어서 가 볼 수가 없다

#18

1976년에 일어 난 미루나무 도끼만행 사건의 현장.
돌아오지 않는 다리 앞에 위치해 있는데 둥근 시멘트가 당시 잘려진 미루나무의 굵기를 보여준다.
이 사건은 1976년 8월18일 일어난 사건으로 이전까지는
판문점 내에서 남북을 가리지 않고 서로 왕래하며 경비 업무를 남북이 수행했던바
우리측 초소에서 돌아오지 않는 다리 입구에 세워진 초소가 여름철 줄기가 무성해진 미루나무때문에
관측에 어려움이 있게되자 미루나무의 가지치기를 시행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작업을 감독 경비하던 미군측 장교 두 사람 이 북한군에 의해 도끼로 살해되고
유엔측 경비병 9명이 부상당한 충격적인 사건으로 전세계가 전쟁이 일어나게 될것으로 긴장해야 했던 일이다.
이 일 이후에 판문점도 남북으로 구분하여 경비를 하게 되었다.

#19

돌아오지 않는 다리.

#20

파주시에서 기념품으로 팔고 있는 철책선.
철책을 보수하며 뜯어 낸 것을 6.25 50주년을 맞아 150,625개를 만들어 한정 판매하고 있다.

#21

판문점을 나와 도라산 역 인근의 도라전망대에 오르니
일본을 비롯한 외국 관광객들이 아주 많이 찾아 와서 북쪽을 망원경을 통해 바라 보고 있었다.
그들은 우리 민족의 분단의 아품을 느끼고 돌아 갔을까?

#22

퇴근 무렵 다시 돌아 온 서울 운동장 인근의 도로.
1시간 정도 떨어진 판문점의 긴박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람들은 분주하고
거리에 차량은 넘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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