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는 유명하니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 하늘이시여 등 집필하는 작품마다
논란은 있지만 시청률은 잘 나오는 드라마를 집필하는 드라마 작가죠.
올해 7월 초에 MBC에서 일일 드라마를 집필하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임성한 작가가 새 드라마를 하면서 MBC 측에
새 드라마를 지금 거침없이 하이킥이 하고 있는 시간대인
8시 20분으로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원래 일일 드라마가 하던 시간대가 8시 20분이었죠.
그런데 KBS에 일일 드라마 시청률이 자꾸 뒤쳐지고,
일일 드라마 시청률에 영향을 받는 뉴스데스크 역시 시청률이 낮아지자
MBC에서는 고육책으로 시트콤을 8시 20분으로 편성하여 성공을 거뒀죠.
거침없이 하이킥은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트콤이고,
뉴스데스크 역시 거침없이 하이킥의 인기에 힘입어 시청률이 올라갔습니다.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라면 KBS의 일일드라마와 승부해 볼만 하니,
이런 요구에 MBC도 고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아무리 임성한 작가가 시청률이 보증된 인기 드라마 작가라 하더라도
이미 인기리에 방영하고 있는 시트콤의 시간대를 옮기겠다는 것은 너무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거침없이 하이킥은 7월 말 종영이니,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와 겹치는 시간은 한달도 채 되지 않는데 말이죠.
인기를 방패로 방송사의 편성표를 좌지우지 한다는 것도 우습지만,
더 어이없는 것은 방송을 보고 있는 시청자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임성한 작가의 요구로 시트콤의 시간대가 바뀐다면,
습관처럼 거침없이 하이킥을 보기 위해 8시 20분에 TV를 키는 시청자들을
기만하는 행위가 아닐까요.
거침없이 하이킥이 7월 말 종영이니까 자연스럽게 거침없이 하이킥이 끝나고 난 뒤
드라마를 시작하는 방법도 있을텐데 왜 이렇게 무리한 방법을 쓰려고 생각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거침없이 하이킥을 일단 종영을 시키고 시간대를 옮겨
시즌 2를 계획하겠다는 방안도 고려중이라 하는데
거침없이 하이킥을 즐겨보던 저로서는 씁쓸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