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월에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입니다.
제가 여쭤볼께 있어 도움을 청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와 남친은 이제 1년 만났고 결혼을 하기로 결심하고 2월에 날을 잡았지요
앞으로 몇 달 남겨두고 고민이 생겼습니다.
저와 비슷한 시기에 상견례한 친구가 있어요.
아버지들끼리도 친한 친구이시구요. 제 남친은 돈이 하나도 없습니다. 있는 빚도 지금 갚고 있는 중이고 사실 교제중일땐 몰랐습니다. 이번에 살 집도 시댁에서 어렵게 해주셔서 20년은 족히 넘은 빌라에 살게 되었지요 . 근데 친구 신랑(지금은 결혼했음)은 안정적인 직장에 집도 샀고 가정적이 사람이라고 친구 아버님이 저희 아버지한테 자랑을 하신 모양입니다. 제 남친은 그렇진 못하거든요. 친구아버님이 "집도 없는 사람한테 딸을 어떻게 시집 보내?"라며 말씀 하셨답니다. 그래서 초기에 저희 아버지 딸 고생하실까봐 결혼 반대 하셨지만 지금은 받아주셨지요. 말씀이 워낙 없으신 분이라 속상한 건 이루 말할 수 없으셨을 거예요.
근데 신혼집에서 먼저 살고 있는 남친은 컴이 없어 매일 겜방에 가서 겜을 하고 다음날 피곤에 쩔어 힘들다고 하소연 합니다. 그래서 컴 사라고 하니 저한테 하는 말이 컴은 옵션아냐? 이런말 합니다. 혼수에 컴을 옵션으로 해오라고 하더군요. 더한건 회사와 멀리 떨어진 신혼집 아마 지하철로 족히 1시간 30분 걸립니다. 남친 회사와 제 회사가 가까워 회사 근처에 얻길 원했지만 집 얻으러 다니는 내내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만 고집하다 결국 남친 이모집 옆에 얻어 살고 있어요.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헌데 저한테 결혼해서 아기 갖고도 계속 일을 하라 합니다. 시어머님이 맞벌이 안하면 살기 힘들다 했다시면서.. 네~ 그것도 이해 합니다. 헌데 남친 우리집에서 혼수 하라고 얼마 보태준대냐고 물어봅니다. 3천이면 3천 그냥 달라고 합니다. 그걸로 결혼 준비 한다고 ... 게다가 시부모님 15평 빌라에 시동생 까지 데리고 있으라 하십니다. 결혼하는데 요즘은 남자 여자 반반씩 부담한다면서 자시 사촌형 부인은 차까지 해왔다고 하더군요. ㅠ.ㅠ 요즘 하루하루 가는게 힘이 듭니다. 결혼해서 어떡게 살아야 할지 /..우리 부모님 생각하니 속은 상하고 이미 남친과 헤어져도 봤지만 힘만들고.. 결혼전 이렇게 요구하는 남편 어떻게 해야 하나요?
참..친구 아버님 일로 남친이 절 때릴려고 손까지 올렸습니다. 용서는 했지만 설마 결혼해서 때리진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