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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클럽...그리고 어느 골다빈여자의 시선

퍼니셔 |2003.06.01 17:00
조회 3,475 |추천 0

<어느 골다빈녀의 시선>

안 갈려구 했는데 이 년이 자꾸 가자구 꼬시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오긴했다.시끄러운 음악소리와 쾅쾅 울려대는 소음들...어차피 나에게는 익숙한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린 나이뚜클럽!

밤무대의 향연이 깊어가는 지금은 새벽 두시이다.두시? 후후....난 전에 새벽 네시까지 친구들이랑 술마신적도 있다.두시정도야 이제 시작일뿐이다.웨이터가 우릴 보더니 깍듯이 깨끗한 테이블로 데리구 가준다.그리곤 맨 처음 나온 한마디.....

"어! 또 오셨네여!"

이 놈이 이게....나이트 여섯군데를 돌아다니지만 한 번두 또 오셨네요란 소린 듣지 않았는데.....오늘 나의 화장빨이 쫌 약한가....펄을 조금 더 넣어서 야하게 할걸 그랬다.써글.....

이 웨이타.....나랑 내친구 보더니 찡긋 하면 부킹 많이 들어올겁니다아 라고 하네.그래야쥐...그저께두...헉.아니 그저께는 12시까지만 놀았다.....킹카랍시구 다섯번만에 잡았는데 막상 같이 나가더니 얼굴 싹 바낀다.모텔비는 당연휘 남자가 내야쥐 왜 뿜빠이 하자구 지랄떠는지...허접이었던 것이다.나의 시선이 마니 녹슬었다.

맥주 기본을 가지구 나와따.이젠 눈감구두 어디 나이트 맥주는 뭔지 알수 있다.여기는 보나마나 버드와이져불루일꺼다.
짠! 맞짜나~~홀을 보니 거의다가 허접떼기들만 춤추구 있다.에이 술맛떨어져..저런 허접들은 내 근처에두 올생각 말아라.확 신고해버릴꺼니깐...

단 이십분이 지났을 뿐인데 부킹이 12 번을 들어와따.이 놈은 늙어보여서 실쿠...저 놈은 머리가 맘에 안든다.호호 행복해라~~ 나의 미모는 여전하군....이 인기....아 근데 저어기 테이블을 보니...

헉! 유일한 양주테이블이다.병을 얼핏 보니 딤플클래식이다.어따 저 노옴.....옷두 부자틱한 털을 두른 무스탕이다.띱때기...저 너엄은 나 못봤나? 부킹안거네?.. 빨리 여길 봐라 띠바..오늘 꼭 봉을 잡구야 말테다.

저 너엄 허리다쳤나 보다.춤은 안추구 계속 술만 처마신다.얼굴을 그런대로 갠차는데....슬쩍봐도 허접떼긴 아닌거 가따.아따 모르겠다하구 웨이타불러서 부킹 걸어봐따.콜이다.흐흐흐....막상 앉아보니 쫌 밪나가는 놈같다.순진한 면두 있는 것 가꾸..흠.....내 친구알 싸인을 했다.오늘밤 봉 잡았따.스테이지루 잡아끄니까 안 나가려는거 간신히 끌어내따.때마침 부르쓰가 나오다니...신이 도와따.이 노옴 허접떼긴 준 알았더니 부르스는 곧 잘 춘다.짜아식......

한참 놀다가 그 사람이 나가서 한잔 더 하자구 했다.그럼 그러치...너두 남자아냐? 아 근데 넘 마셨나....양주를 하나 더 시켰더니 술 잘먹는 나를 놀랍다는 듯 쳐다보던 이 사람...흐흐...그저께 과음 안 했스면 원래 세병까진 간다 이넘아...

새벽 세시가 넘었는데 술집이 문 열었을리가 없다.난 ...아..어지러워...하면서 오바액션을 취해떠니 바로 건너편이 모텔관이다.벌써부터 온 몸이 짜릿해온다. 내 친구년이랑 이 넘친구는 어디갔는지 보이질 않는다.싸앙뇨온...재주도 좋아.

이 놈이 모텔 앞까지 와서는 잠시 망설인다.뭐야 이 놈? 어라...숫총각인가? 귀엽게 굴긴...어서 들어가자 이 놈아....
"...아...어지러워요....오오오..."
나의 열라 생쑈에 망설이던 그가 갑자기 이런 말을 꺼낸다.
나한테 진심으로 반했다며 이런 일회성 만남보단 정식으로 사귀고 싶다구 말한다.어라 술이 번쩍 깬다.이런 갑부를 내가 먹게 되다니...
난 정신이 말짱 했지만..취한척 하면서 작년여름 수술한 나의 쌍커플을 깜빡거리며 그에게 안겼다.저두 이제 방황하기 시로여어....절 영원토록 보호래줄 어쩌구저쩌구 말해대따.

이 넘 매너는 좋네에.....내 연락처 받구 지 연락처 주더니 택시 태우기전 잊지말라며 기습뽀뽀한다.띱때끼....너 지금 나랑 자구 싶은 거 억지루 참는거 안다 이놈아....

이젠 이 방황생활 청산하구 깨끗한 여자루 태어날까한다.여잔 뭐니뭐니 해두 돈 마는 남자 하나 건지면 신세피는 거다...꺄하하하하..

<그 남자의 시선>

낼 회사가 쉰단다.부고 일보직전이라 아마두 곧 짤릴것같다.어제 딸딸이를 넘 쳐떠니 온 몸이 춥구 으슬으슬하다.동네 옷가게에서 할부로 산 무스탕을 입고 나니 쫌 갠찬은것 가따.그래두 이 울적한 기분 달래볼려구 나이트를 가따.

사람 딥따만네.테이블로 웨이타가 끌구 가더니 메뉴판을 내민다.이런 데 별루 안와봤지만 나이트에선 맥주 나오지 않나? 라는 얼떨떨한 생각이 났다.간절히 쳐다보는 웨이터가 내민 메뉴판..악!!!

수퍼에서 4 마넌 하는 양주 여기선 20마넌이다.써글....내 친구놈 보니 이 넘두 숨넘어갈러구 한다.메뉴판에 맥주가 없다.이 띠바 뭐 이런 곳이 다 있써!난 그냥 나갈수두 없구 해서 제일싼 딤플을 시켰다.대짜로오......눈물이 나올려하는 것을 참았다.난 친구한테 말해따.가끔씩 이러케 놀때두 있써야지....내 친구놈이 날 패려다가 참는 것을 보아따.

양주 시켰다구 부킹 두세번이 들어와따.근데.......막상 와따가 그냥 간다.말 한마디 하구선....혹시 여기 나이트에서 고용한 부킹걸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자꾸나따.띠바...기분 드럽네..돈이 아깝다.시켜논 양주나 다 먹어야겠다.오지마 쌍년들아..
아 돈 아까워라....기분두 나뿌구 해서 춤출 기분두 나지 않는다.

또 부킹이 들어와따.보니깐 안 봐두 알겠다.골다빈들이다.에라...가라곤 못하게꾸 술이나 한잔하구 가라.근데 ...장난이 아니다.내 아까운 딤플 지들이 다 처먹는다.에이 싸앙뇨온들아....!!!

헉! 한병추가!........내 친구놈은 실신 직전이다.이건 술에 걸신이 들렸나...난 최대한 말을 시키며 술을 못 먹게 하려 했으나 걀국은 이 두 녀언들...다 처 마셔따.

춤추러 나가잔다.열바다 죽겠는데 이 마스크걸[화장두께 10 cm]이 잡아끈다.워리오겟으로 날리려다가 참고 나갔다.오 쉣트!! 부르스 음악이 나온다.아아......할 수 없이 저번 망년회때 아줌마랑 추었던 부르스를 추었다.아....이 녀언 술 냄새 장난아니다.혹시 춤 추다 토하지는 않을까?내 무스탕 할부 아직 두달이나 남았다.

졸려 죽겠다.난 집에 가구 싶었다.간신히 달래서 나오니까 이 녀언..헤롱헤롱거린다.그럴꺼면서 왜 그리 처 마셨냐.....
난 이 녀언을 어떻게 해야하나 하다가 건너편에 포장마차가 있는 것을 보아따.오뎅궁물 처먹이면 정신이 들어서 집까지 택시타구 잘가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따.그런데...이게 자꾸 여관쪽으로 비틀거리는 눈치를 준다.난 바보가 아니라서 뭔뜻인지 알수 있썼따.이 녀언아...나두 알지만 아까 니들이 시킨 양주 때메 돈이 오천원남아따! 이 싸앙뇨온아!!!!

난 나의 임기응변을 발휘하여 드라마에서 본 대사를 해줘따.그래떠니 얘 뻑간다.지 연락처 지가 주더니 택시 태워달란다.난 동전까지 털어가며 택시비를 꺼내 쥐어주곤 이 싸앙뇨온을 태워 보냈다.잘가라....
다신 보지 말자..마스크걸.......

그나저나 아무렇게나 써준 전화번호가 하필 우리 아버지 핸드폰 번호란 걸 알았을땐 난...정말루 가출하고픈 충동을 느껴야만 해따.

<웨이타의 시선>

이 여자 벌써 다섯번째다.미틴뇬이다.파운데이션 마스크와 지 얼굴보다 큰 귀거리로 무장한 그녀......내가 사장이라면 넌 문앞에서부터 막는다.

또 작업시작이다.이젠 그러려니 하구 냅뚠다.냅뚸두 남자 잘 데꾸 나간다.저 년 우리 나이트 부킹전문 웨이타루 들어오면 수입 400 은 보장한다.

양주 두병이라....오늘은 술이 쩜 안 받나부다.접땐 남자 파트너가 눈물을 흘리며 지갑을 여는 걸 내 눈으로 보아따.같은 남자지만 참으로 안대 보였는데....오늘 불쌍한 저 무스탕 남자가 참 안대보여따.

팁 달라니까 쫌 이따 오란다.안 준다는 소리란거 다 아라...띠바 너 부킹해주나 봐라.내 후배 위이타 볼때마다 저 쉐이 부킹 시키지 말라구 신신당부를 해따.

그럴줄 알아따.양주 한병 추가되니 겉으론 덤덤하지만 속으론 눈물짜는 놈의 모습이 보인다.그러길래 골다빈을 조심해야지.....불쌍한 것..

결국은 둘이서 나간다.잘 놀거라.담에 올땐 팁 안주믄 안주에다 침뱉어서 줄줄 알아라.

<택시기사의 시선>
............오늘두 골다빈 한마리가 헤롱거리네......보나마나 남자가 돈 떨어져서 여관두 못가구 택시 태워주는 거겠지....오천원이랑 오백원짜리 대여섯개....

택시를 대보니 딱이네.난 점술가로 직업을 바꿔야 할 것 같다.....
....오늘은 왜 이리 바람이 부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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