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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의 횡포...

썩소천사 |2007.07.03 21:38
조회 1,676 |추천 0

이번년도 2월말에 전역해서 학교 휴학하고 착실히 공무원 준비하는 학생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수업끝나고 수영장가서 열심히 수영하고

시내(전주는 좁아서;;;)에 나갔습니다...

매일매일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려 노래를 부릅니다...

수영을 마치고 바로 나가는 거라서 머리 관리도 안하고 정말 모범생...

순진 무구한 얼굴과 패션을 가지고 오락실 노래방을 들어갔습니다...

오늘 따라 AEC자리가 비어 있는겁니다...

이때다 하고 그 자리를 들어갔습니다...

다 똑같은 기계지만 역시 ACE는 달랐습니다...

이제 열심히만 부르면 되는데...

여러분도 아실겁니다... 오락실 노래방이 어떻게 생겼는지...

근데 작은 오락실이 아니라 큰 오락실이라서...

일반 노랭방하고 많이 비슷합니다.. 투명 유리창으로 쭈~~~~욱깔렸습니다...

근데 여기서 부터 여고생의 횡포가 시작됐습니다..ㅠㅠ

제가 감정을 잡고 고음을 부르면 눈을 감고 부릅니다...

근데 웬지 누가 절 쳐다보는 기분이 들어 살짝 눈을 떴습니다.. 반대편 여고생이 절 빤~~히

쳐다보면서 웃는겁니다... 안 마주칠려고 유리를 등지고 불렀습니다... 그랬더니...

제 문쪽뒤에서 보고 있는겁니다...ㅠㅠ

어찌나 쪽팔리는지..ㅠㅠ

다시 등을 돌려 이번엔 벽을 보고 부렀습니다...

노래는 완전 엉망이였습니다... 제 평생 그렇게 삐사리내고 음정 틀린건 처음입니다...

계속 벽을 보고 노래를 부른데...  여고생들이 없어진겁니다...

그래서 휴~~ 하고 다시 감정을 잡고 부르는데... 웬지 이상한 느낌에 봤습니다...

근데 절 보면서 따라부르고 있는겁니다..ㅠㅠ 어서불러 어서불러 라는 표정으로...ㅠㅠ

순간 얼굴이 빨개 졌습니다... 그 곳을 쪽팔려서 못나갈정도로 극심했습니다...ㅠㅠ

노래는 완전망치고... 정말 고개를 들을수없었습니다...

근데 여고생들이 또 안보이는 겁니다... 아.. 이제 갔구나... 하고...

다른 노래를 잘 부르고 있었습니다.. 후렴부분까지 안보였습니다...

저는 안심을 하고 다시 감정을 잡았습니다.. 다시 노래를 부르는데...

또 아이구 잘부른다... 어서불러봐 불러봐... 하는 표정으로 봤습니다...

진짜 동물이 된거 같았습니다...ㅠㅠ

쪽팔려서... 뒤쳐나왔습니다... 후다닥... 근데 뒤에서 막웃는겁니다...

쪽팔려 쪽팔려 하고 뛰는데...ㅠㅠ 핸드폰이 없는겁니다...ㅠ

다시 막 뛰어서 돌아갔습니다...ㅠㅠ 근데 제가 다시 막 돌아오니까 여고생들이 이제 쓰러지면서

웃는겁니다...ㅠㅠ 핸드폰을 줍고 다시 뛰었습니다...

그때 여고생이 웃으면서 절 따라오는 겁니다...

근데... 아시다시피.. 오락실 바닥이 미끄럽습니다...ㅠㅠ

쭈~~~욱 미끄러졌습니다...ㅠ 정말 일어나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볼까봐... 후다닥 일어나서 다시 열라 달렸습니다...

근데 하필 자동문인겁니다... 그냥 미는 문인줄알고 부디쳤습니다...ㅠㅠ

지금 이마에 엄청 큰혹이 나있습니다.....ㅜㅜ

아직도 그 여고생들이 웃는 모습이 잊혀지질 않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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