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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 memoi.... 4

미무아미무아 |2007.07.29 13:03
조회 129 |추천 0


박경림의 결혼을 축하하며

 

얼마전 박경림이 결혼식을 올렸다.  5천명의 하객이 몰려들었다고 하니 박경림이 얼마나

마당발임을 알 수 있는 자리였다.   알다시피 박경림은 외모가 뛰어난 연예인이 아니다.

영화배우나 탤런트가 아닌 개그맨이지만 그 중에서도 외모가 뒤지는 편이다.  외모만

뒤지는게 아니라 키도 매우 작다.  목소리도 선천적으로 탁하다.  이러한 박경림의 악(?)

조건은 타고난 미모로 쉽게 인기를 얻는 얼짱 연예인들과는 출발점부터 달랐다.

 

박경림은 어릴 때 가난했다고 한다.  자신이 다니던 학교의 수위가 아버지였다고 한다.

그런 아버지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친구들에게 당당히 소개시켰다고 한다.

박경림은 지금 굉장히 성공한 연예인이다.   가난하고 외모도 뛰어나지 않은 그녀가

얼마나 많은 노력으로 성공할 수 있었는지는 그녀만이 알 것이다.  만약 박경림이 가난한

환경과,  예쁜 외모가 아닌 처지를 비관하여 방안에서 세상에 대한 불평만 하고 있었다면?

그러나 그 반대로 세상에 당당히 나와 자신의 실력으로 인기 연예인이 되었고, 결혼도

하였다. 

 

요즘은 지나치게 남들의 환경과 비교하는 세상이다.  남들의 외모나 집안이

좋은 것을 부러워하고,  예쁘게 태어나지 못한, 부자로 태어나지 못한 자신을 원망한다.

그러나 사실 예쁜 얼굴에 부자로 태어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사람들은 모두 같은

출발점에서 인생을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평생 살아가면서 보람 있고 행복한 삶을

이룩하는 사람들이 결코 좋은 출발점에서 시작한 것은 아닐 것이다.  유명한 위인들 중

어려운 출발점에서 시작한 사람들이 더 많다.  내가 얼마나 당당하게 세상에 나설 수

있으며 얼마나 노력하고 성실한가에 따라서 내 인생의 행복을 얼마든지 높이 키울 수 있다.

 

                                                                                                Say memoi(미무아)...

 

미수다에서는 미녀들만 인기다?

 

최근 TV 오락물 중‘미녀들의 수다’가 인기다.?오락프로들이 주체성을 잃고 PR의 장이
되고 채널을 돌려도 똑 같은 MC와 게스트들이 출연하여 짜증나는 이 시대에 새로운
소재와 게스트를 통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일본 프로를 모방하였다고 하나
우리나라 오락프로의 대부분이 그러하고 그나마 형식을 가볍고 웃음을 줄 수 있게
바꾸었다고 하니 문제를 삼고 싶지는 않다.? 그런데 왜 이 프로그램이 인기 일까?

 

우선 제목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외모가 그 무엇보다 중요시 되는 이 시대 미녀가
등장 한다니 남녀노소 모두 관심을 가질 것이다.? 거기에다 외국인들이다. 상당히
다양한 국가에서 온.? 그런데 이러한 표면적인 이유를 뛰어넘어 롱런 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솔직’인 것 같다.? 방송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고 편집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지만 상식적으로 생각 해도 우리말이 서투른 그들에게 얼마나 연기를 시킬 수
있겠는가?? 또한 그들의 토크는 외국인의 시각에서 본 우리의 현상이기 때문에 다르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말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의견을 통해 반성도 하고,
'저렇게 생각 할 수도 있구나’ 하면서 재미를 찾는다.

 

가장 재미있는 발견은‘미녀’들의 인기도 이다.? 물론 외모가 뛰어나면 유리하지만
이 프로그램에서는 누가 더 솔직하고 재미있고 설득력 있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인기도가 나타난다.? 그러고 보면 재미를 넘어 유익하고 건전하기까지하니 인기가
있는 것이 당연한지도 모른다. 여러 프로그램이 그러 했듯이 과다한 인기로 또 다른
PR의 장으로 변질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Say memoi(미무아)...


진짜 가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얼마전 동국대 가짜교수 사건에 이어서  인기 라디오 프로 굿모닝 팝스의 진행자
이지영씨의 가짜 학위 사건이 터졌다.  꽤 알려진 단체속에 버젓이 '가짜'의
신분으로 활동했다는 자체가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가짜'임에도 임용되었다는 것보다 대학이나 방송국 등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활동'을 월등하게 잘 했다는 것에 있다.  이들이 활동했던 곳에서는 활동을
하기 위한 '자격'같은 것이 있었고, 그것이 바로 '학위'였다.  회사 입사를 비롯하여 어느
기관이나 조직에서 활동하기 위해서 '학력'을 제출하는 경우는 많다.  그 이유는 뭘까?
좋은 대학, 좋은 학과를 나왔기 때문에 실력이 있을 것이고,  실력이 있으므로 활동을
잘 할거라는 보편된 인식 때문이다.  그렇다면 학력이 가짜였던 두 사람은 어떻게
남다른 인정을 받을 수 있었을까?

 

우리나라는 채용시에 '실력'보다 '배경' '학벌'이 우선시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 같아서
씁쓸하다.  라디오 영어프로그램을 7년이나 진행하고 인기프로로 상까지 받았던 '일류
진행자'가 가짜였던 것이다.  단지 외부에 내세울 '학벌'이 모자랐던 것이지만 오랜 기간
잘 진행해 왔다면 일단 '실력'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학력제일주의가 낳은 이러한 모순을 없애기 위해서는 배경, 학벌보다 진정한 실력이
우선시되는 사회가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공부를 하고 실력을 쌓는 것은 '대학'이라는
곳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반대로 학력만 높다고 반드시 적합한
실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이번 가짜 사건을 통해서 화려한 학벌보다는 진정한 실력을
갖춘 유능한 사람이 적합한 자리에서 일할 수 있는 사회가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이 두 사람보다 훨씬 더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단지 '학벌'이 뒤진다는
이유 때문에 지원조차 못하고, 그렇다고 '학력위조'도 하지 않은 채 원칙을 지키며
살아가는 수많은 '실력있는 자'들이 실력에 걸맞는 자리에 설 수 있기를 희망한다.

 

                                                                                     Say memoi(미무아)...


퓨전요리가 유행이라고?

 

급격한 변화를 달가워하는 사람은 적다.  익숙해져 있는 생활을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역사를 보아도 글로는 몇 줄이지만 변화는 시간적으로는 몇 십 년 내지 몇 백 년인

경우가 허다하다.  음식이라고 다르랴?  요즈음 수그러드는 기미도 없지 않지만 언젠가부터

퓨전 음식이라는 것이 등장 했다.  애매 모호한 경계선으로 기존 음식의 배합이나 형식을

변형 시켜 새로운 이름을 준 분위기다.  명분은 '동서양 음식의 만남', '음식이라기 보다는

'예술'등 화려하다.  그런데 퓨전 식당이 내놓는 재미있는 약속이 있다.  메뉴가 자주 바뀐다는

것이고 이를 장점으로 내세운다.

 

물론, 음식점에 따라 훌륭한 재료로 저명한 조리장이 자신감 있게 소개하는 요리로 구성되어

있는 곳도 많다.  그렇다면 왜 메뉴를 정기적으로 바꾸는 것이 자랑이 될까?  맛에 대한

확신이 없어 반응을 보고 지속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숨은 뜻이 있다는 생각을 금 할 수 없다. 

소비자가 실험용 마루타가 되는 것이다.  물론 거금을 내고… 

 

사람들의 입맛은 다양하여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은 만들기도 어렵고 또한 싫증나지 않게 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하지만 어느 나라에나 몇 백 년의 역사가 있는 전통 음식이 있다.  그 중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음식도 수두룩하다.  이런 음식들은 변하지 않았을까?  시대에 따라 수십 번의

진화를 했다.  다만, 매번 변화의 폭이 적어 쉽게 인식되지 않았을 따름이다. 우리나라에 고추가

소개 된 것이 임진왜란 때라는 설이 지배적인데 그 전에는 소금만으로 김치를 담갔을 터이니

큰 변화가 아닌가?  하지만 고추의 양이 늘어가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이렇듯 전통 음식은 수백 년에 걸쳐 검증이 되었으니 누구나 좋아하고 싫증도 느끼지 않는

문화가 되었다. 급격한 변화를 통해 잠시 화제가 되었다가 없어져 버리는 수많은 문화 보다는

꾸준한 진화를 통해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문화가 정착기를 기대해 본다.


                                                                                                        Say memoi(미무아)...


그냥 싫어?

 

옛날에 어떤 왕이 길을 가는데 유태인이 절을 했다고 한다. 그러자 왕은

"감히 유태인 주제에 절을 하다니"라고 하면서 그 유태인을 사형시켰다.

며칠 후 왕이 길을 가는데 다른 유태인을 만났다.  그는 절을 안하고 가만히

서 있었다.  그러자 왕은 "감히 왕이 지나가는데 뻣뻣이 서 있다니"하면서

그를 사형시켰다.

옆에서 지켜보던 신하가 "저번에는 절을 했다고 죽이더니 이번에는 왜

절을 안 했다고 죽입니까?"라고 물었다.

왕은 대답했다. "절을 하던 안 하던 나는 유태인이 싫다"

 

우리 사회에는 언제부턴가 이와 비슷한 '증오의 병'이 도져 있다.

연예인 안티를 비롯하여 유명인사의 '안티'가 하나의 유행처럼 되었고,

인터넷을 통한 '악플'이 난무하고 있다. 오죽하면 얼마 전 '악플러'를

고소하는 연예인까지 있었을까? 우리나라 대통령선거유세를 봐도 마치 누가 더

파렴치한 범죄자인지를 색출하는 장으로 착각이 될 정도이다.

 

남을 욕하고 비난하는 것으로 일부분 자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과연 즐거울까? 남에게 준 상처는 쉽게 잊을지 모르지만,

상처를 받은 사람은 오래 간다.  나무에 못질을 했다가 못을 빼내도 못이 들어갔던

구멍은 그대로 남지 않는가? 욕보다 칭찬을, 비난보다 격려를 하는 따뜻한

세상을 꿈꾸어 본다.

                                                                                  Say memoi(미무아)...


잘 하면 비길 수도 있다는 것을 증명?

 

오래전에 프로야구 오비베어스(현 두산) 팀에 계형철이라는 노장선수가 있었다. 37살의
나이에도 선발투수로 활약하고 있었다.  지금과 달리 당시에는 30대 후반선수가 굉장히
드물었다.  유독 그 선수가 나오면 타선이 터지지 않아서 잘 던지고도 질 때가 많았다.
어느날 선발등판한 그는 무려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상대팀과 벌인 끝에 완투를
하여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경기 결과는 0:0, 상대팀은 몇번의 투수교체가 있었는데
계형철은 혼자서 완투를 했다.  경기가 끝나고 기자가 '오늘 경기의 소감'을 묻자 그는
'열심히 잘하면 비길 수도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말했다.  당시 팀은 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이번 아시안컵 대회에서 한국은 5경기를 치루는 동안 고작 3골을 넣는 부진끝에 4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47년동안 우승을 못한 아쉬움을 이번에도 또 느껴야 했다.  그런데
한국팀이 보여준 대단한 기록이 있다.  바로 '3게임 연속 무실점'을 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두 게임은 '연장전'까지 벌인 접전이었지만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스포츠에서는 점수를 안 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우리나라도 굉장히 점수를 안 준
팀이었다.  그렇지만 아무리 점수를 안 주어도 점수를 뽑지 못하면 이길 수 없는 것이
스포츠다.  새삼스럽게 계형철이 이야기했던 '잘하면 비길 수도 있다'라는 말이 생각나는
아쉬운 대회였다.

 

잘 막고, 잘 넣고,  이렇게 공수의 조화가 항상 잘 이루어져서 항상 승전보를 울리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승부의 세계에서 항상 이길 수는 없는 법,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격려를 보내고 싶다.  공은 둥굴고 골대는 넓다.

 

                                                                                        Say memoi(미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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