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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女子

rnrudRns |2003.06.22 08:28
조회 920 |추천 0

<꽃으로 갈대로 불리워 지는 여자의 유감~>


여자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들은
꽃이라 이름짓고
여자의 마음을 땅속에 뿌리를 내린채
바람 따라 이리 저리
흔들리는 갈대라고 서슴치 않고 표현 하는 그들
아름다운 꽃이라 불리워 지는 여자의 일생을 그리 아름답지도
향기롭지도 않게 만드는 것 같다
씨앗인 채로 땅속에서 겨울을 지내고 봄에 싹을 튀워
무더운 태양 아래 비로소 활짝 피우는 꽃처럼
어린 시절을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내리고 있는
관념에 가려져 차별을 받고 양육 되어져 가는 동안
이미 그녀들이 받은 마음의 상처도 하나의 가치관 속에
스며 들어 자리를 잡아 흔들리는 마음을
어쩔수 없이 사랑이라는 환상에 사로 잡혀
그들에게서 상실 되어지고 채워지지 않는
마음까지도 또 다른 그들에게서 보상 받으려
진실된 사랑을 찾아 비로소 꽃을 피우지만
어렵게 찾은 그 사랑 조차도 그녀들에게 또다른 상처로
영원히 머물게 되는 것을 어찌 하리.
사랑이라는 장미빛 꿈에 눈이 멀어져
그녀들이 미쳐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끝없는 상실의 세계로 본격적인 추락이
시작 되어 지는지 그녀들은 모른다
영원 할것 같은 그녀들의 달콤한 시간은
긴 시간 꿈꿔왔던 시간에 비교하면 너무나 짧아
그 순간조차 추억으로 남기려 가슴에 묻어둔다
아내, 며느리, 어머니라는 허울 좋은 미명 아래
자신의 존재는 흐르는 세월과 함께 서서히
뒷걸음치며 사라져
어느날 자신의 이름 석자조차
어색하게 되내이며 살아 간다
여자가 아닌 어머니로만 존재 해 주기를 원하는 아이들과
여자가 아닌 아내로만 곁에 남아서
집 지켜 주길 원하는 남편
향기 나는 꽃으로 이름 지어 놓고
더 이상 꽃으로 바라봐 주지도 않으며
갈대라 이름 지어 놓고 그들 안에서 흔들리는 마음 한번
잡아 주려하지 않는 그들의 이중성,
설땅을 잃고 뿌리까지 다 파헤처져
바람 부는 절벽 위에 서 있다는 것을  
그녀들의 그들은 어찌 모르는가 ?
이러한 환경속에서 자신을 위해 미래를 설계하고
목표를 향해 한발 내딛는 순간
이미 시들어 버린 거울 속의 자신을 문득 보게 되고
전부라고 여겨 왔던 가장 가까운
가족 들에게 조차 외면 당하는 자신과
너무나 세상과 동떨어져 뒤쳐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더욱 가중되는 차별화와 내면으로부터 밀려 오는
견뎌 내기 힘든 갈등 또한 만만치 않아 자신 조차도
그들과 하나의 목소리로 동조하며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자기 체면에 깊히 빠져 버리는 그녀들.....
그녀들 위에 군림하고
정복욕에 정열을 불태우는 그들이
차별하고 무시하고 상처를 주는 그들의 초라한 그녀 또한
어머니이고 딸일진데, 그들의 어머니 딸들도 꽃과 갈대로
영원히 이름 지어 세상에 발가벗겨 놓을 것인가?

<주> 이글은 구경꾼 클럽의 어느 여성 나그네 한분이 올린 글입니다.

       진실성있는 발언대라 무척 감동하면서 여기 40이상이야기방에도 퍼다 올립니다. 

       모든 남성들은 아마도 할말을 잃을지도 모르겠습네다구려~  어허허허~

 

     창밖에 여자

 

 

노타치!!         인생은 나그네길에 초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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