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평소 7시퇴근인데 이날은 잔업이 남아
10시에 퇴근을 했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이 서울 서대문구 쪽인데
10시면 이곳에 사람 거의 없습니다.
거의다 회사 건물들만 있거든요.
그래서 10시쯤되면 사람 거의 없는..
그 다음날도 출근해야되기에 일찍 집에가려고
택시를 잡으려 했습니다.
헌데 택시.. 무진장 안오더군요..
할 수 없이 지친몸을 이끌고 버스를 타기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가던중.. 맞은편 빌딩건물에
뭐가 희끗한것이 보이는 겁니다.
왜 사람이 그런거 보게 되면 호기심이생겨서 확인해
보고 싶어지잖습니까..
저 나름대로 지금껏 살면서
귀신같은건 없고. 유에프오 따위는 없는거라고
허무맹랑한얘기라 치부하면서
눈에 보이는 것만 믿고 살아왔기에
그걸 보는 순간.. 확인해 보고 싶더군요.
그런건 존재 하지 않는다는걸 말이죠.
그래서 그빌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건물이 1층에는 음식점과 편의점이 있는
그 윗층은 전부 사무실로 되어있는 20층? 몇층인지는
모르겠으나 대충 그정도 되보이더군요.
저희 회사랑 비슷한 높이기에 추측..
제가 본게 2층이었습니다. 건물 유리에 평소
우리가 언급하는 귀신같은걸 본 층이 말이죠.
1층 로비쪽에 경비 아저씨가 계시더 군요.
절보시더니 무슨일이냐고 물으시길래...
거기다 대고 귀신같은거 봐서 확인하러 왔다고는
도저히 말못하겠고.
대충 둘러댔습니다. 여기 일하는 사람 중에 친구가있는데
잠깐 보자고 해서 들렀다 가는거라고 말이죠.
그 경비아저씨는 그러냐고 몇층이냐고 물어 보시더군요.
그래서 2층이라고 했죠.
그러니까 그 아저씨가 아까 순찰하면서 봤을때는 불 다 꺼져있고
다 퇴근한것 같더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럼 같이 가보자고..흠.. 뭐 나쁠것도 없다 싶어서
같이 가보자고 그랬죠.
경비아저씨와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는데
아저씨가 그러시더라구요. 요즘 2층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야근을 안한다고.. 젊어서 일하지 언제 일하겠냐고..
딱 7시만되면 우루루 불 다끄고 퇴근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뭐.. 회사가 안바쁘니 그러려니 했죠.
그렇게 이런저런 말 하면서 2층에 올라와서
저는 제가 밖에서 봤던 쪽으로 향했습니다.
아저씨는 제 좀 뒤에서 후래쉬로 이곳저곳 비춰보고 계셨구요.
제가 봤던 곳이 휴게실 쪽이더군요. 자판기 있고..
그쪽으로 다가가면서 아무것도 보질 못했습니다.
음~ 내가 뭘 잘못봤나 보네.. 하고
돌아서 나오려는 그 순간!
전 들었습니다. 분명히 똑똑히 말이죠.
"아 아깝다 혼자가 아니네.."
순간.. 소름이 쫙~돋고.. 식은땀이 나기 시작하고..
이게 사람이 극한상황이 되니까 발이 안떨어 지더군요..
그자리에 그대로 굳어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그때 다행이도 그 경비아저씨가 왜그러냐고 절 툭 쳤는데
그제서야 몸이 풀리더군요..
그 경비아저씨 이끌고 도망치듯 빠져나왔습니다.
경비아저씨한테 대충 둘러대고
빌딩 빠져나왔죠..
아... 정말 귀신은 존재하는겁니까?
저 요즘 야근 안합니다.
좀 눈치 보여도 무조건 칼퇴근하고
사람들하고 뭉쳐서 집에갑니다.
그 후로는 그 빌딩 쳐다도 안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