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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인생막장입니다, 극복하신 얘기좀 해주세요

아일롱 |2007.09.18 10:40
조회 796 |추천 0

생각해보니 인생 막장이네요. 고등학교 졸업할 때에는 항공기 정비를 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아버지께서 근처 전자공학과 들어가라고 하셔서 그쪽에 갔는데 많이 방황했네요. 운 좋게 졸업한지 반년 후에 대기업에 들어갔지만 1년도 못채우고 스스로 나왔습니다. IT쪽의 죽노동을 견디지 못하고 나온거 같아요.

 

그 후로 벌써 2년이나 시간이 지나버렸네요. 맨 처음엔 그저 막 쉬고 싶었는데 중간에 다시 구직활동을 하다가 눈이 너무 높았는지 잘 안되 그만두고 공무원쪽을 기웃거리다 이것저것 아무것도 한거 없이 시간만 흘러버렸네요. 집안 사정도 안 좋아서 그것 때문에 더 의기소침해진 것 같기도 하고요.

 

낼 모레면 우리나라 나이로 30살인데 전 가진게 아무것도 없네요. 길거리 가다보면 비싼 SUV타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저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해서 저런 수천만원짜리 차 타고 다닐까 이런 생각마저 들고요. 까마득해 보여요.  

 

한 때는 저두 잘나가는 보통 대졸 회사원들이 꿈꾸는 고연봉의 대기업 사원이었는데 젊은 혈기라고나 할때 뛰쳐나와 버리고 또 이리저리 방황하고 시간만 허비했네요.

 

학창시절 미국으로 이민가는게 꿈이었는데 자동차 정비 배우고 싶기도 하고 전공하고 조금이라도 연관되는 전공공사라도 해볼까 하는데 모든게 낮설기만 합니다.

 

친구도 하나 없고 남들은 다 결혼한다 뭐한다 하는데 방향을 너무 잘못 잡은거 같아요.

 

인생막장. 가진 돈도 하나도 없고 이제 또 뭔가를 해야 한다니 참 막막합니다.

 

저보다 못하신 분들은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위안하며 힘을 내시고요, 혹시 이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신 분들 계시다면 경험담좀 몇 말씀 달아 주세요. 감사히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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