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은행가에선 베트남지점 직원 B씨의 직테크가 단연 화제입니다.
그는 지난 7월 말까지 A은행 베트남지점에서 4년간 근무하면서
현지 부동산·주식 투자에 열을 올려 무려 50억원대 자산을 모았답니다.
베트남 부동산·주가가 폭등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재테크에 올인한 것이죠.
통상 해외지점 근무기간인 3년이 지나자 본점에 연장근무까지 요청했습니다.
당연히 본업은 소홀히 할 수밖에 없었겠죠.
뒤늦게 이상 징후를 감지한 본점에서 귀국 발령을 내자 B씨는 표표히 사표를 던졌습니다.
그리곤 글로벌 뱅크인 C은행의 베트남 현지 법인장으로 옮겼습니다.
C은행은 현지 사정에 밝은 그를 기존 연봉의 2배 이상에 스카우트했답니다.
B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A은행 동료 직원 4명을 몽땅 빼갔습니다.
A은행이 분노한 것은 당연하겠죠.
A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증시의 경우 인터넷 거래가 안돼 주식 매매를 하려면 무조건 증권사
창구에 가야 한다는데, 주중에 어떻게 주식거래를 해 그 많은 돈을 벌었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A은행은 이 사건을 계기로 해외 근무 직원들의 근무기강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은행 간부와 하위직급 직원간의 반응은 뚜렷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간부 직원들은 “은행원의 직장 윤리가 땅에 떨어졌다”고 분노를 표시하는 반면,
하위직급 직원들은 “선택을 잘해 완전히 인생이 달라진 케이스”라며 부러워하는 표정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기회가 주어졌을 때 ‘평판’과 ‘돈’,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