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서른다섯의 주임이 한 명 있습니다...
완전 꼬장꼬장하기 그지 없습니다...
새로온 직원이 세 명이 있는데....
그 중 한 명이 어리버리하여 완전 밥입니다...
물론 이 아이의 하는 행동을 보면 속이 터지지만...
주임한테 게속 혼나다 보니 위축되어서 더 일을 못 하는 것 같습니다...
항상 중간에 달래는 것은 제 몫;;; 사람 위로하는 것 정말 힘든데 ㅠ.ㅠ
나머지 두 명은 그럭저럭 잘 따라오는 편인데...인사를 크게 안 한다고;;;;;
아니 무슨 고등학교 써클도 아니고..인사 크게 안 한다고 혼을 냅니까...
기강을 잡으려는 것은 좋지만.....지나치면 좀 그렇잖아요;;;;
이 주임에게는 일 년된 남친이 있습니다..한 살 연하죠.....
업무 중에도 툭 하면 전화해서 "자기야~"이러면서 애교를 떠는데;;;
어쩔 때는 한 대 치고 싶습니다.. 애들한테는 전화 절대 못 쓰게 하더니...
그러다 일처리 늦어지면 나도 함께 남아서 피박쓰는건데;;;
뭐 상사니 어쩔 수 없지...하고 참고 있는데...
이 분 오늘 아침부터 저기압인 것입니다....
남친과 헤어졌거든요........
남친 정말 성격 좋으신 분이었는데..주임이 지나치게 전화하고 옭아매서....
정이 떨어졌나 봅니다.....남친 거래처 직원인데 참;;;;;
오늘 하루 정말 피곤했습니다.......
아무리 좋게 봐도 업무에 관계된 지적이 아니라...스트레스로 밖에 안 보입니다..
뭐 애인과 헤어지면 힘들지요....라고 생각하고 싶어도....
사생활은 사생활이고 업무는 업무지....왜 저러는지 짜증이 나더군요....
오늘 저보고 술 먹자고 했는데....거절할 핑계 못 찾아서 같이 마셨습니다..
주임님 주사 엄청 나거든요....술 먹다가 토해서 제가 다 닦았습니다..
젠장;;;; 그리고 택시까지 태워서 집에 데려가 침대에 눕혔습니다...
차고로 전 여자입니다....
클렌징 티슈로 화장도 지워주고 집으로 오는데...한숨이 나옵니다...
내일부터 평소보다 열 배는 조심해야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