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함께 대형할인마트 홈플xx에 쇼핑을 갔드랬죠. 우린 20대 중후반이여요~
쇼핑하다보니 출출하던차라 푸드코트에 가서 간식거리를 먹기로 한 우리..
그 마트는 푸드코트가 지하마트 한가운데에 두개(왼쪽,오른쪽)가 있는데 5미터길이로 두개가 있습니다. 왼쪽코너에 있는 국수에 꽂힌 남친. 주말이라 자리가 거의 없더군요, 한자리 비길래 남친 보고 앉으라 하고 난 서서 먹는거 구경했죠..근데 갑자기 튀김이 먹고싶어서 직원아줌마한테.
나 왈-"아줌마~여긴 튀김 안파나요?"
아줌마왈-아~여긴 튀김 없구요~오른쪽 코너에 가보세요~"
나왈-아~네..오빠 여기서 국수 먹구있어~튀김 사서 일로 갖구올게~"
하고 오른쪽 코너로 갔쬬..그쪽도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더군요..
제 왼쪽엔 젋은 부부가 있었고 여자는 임신으로 배가 불러 있었고 유모차엔 또 한명의 애기가..
나왈"아줌마~튀김주세요~"
아줌마-아~손님..다른분들도 기다리고 계셔서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이러길래..기다리다 보니 어언 5분이란 시간이 지나갔어요..서서 기다리다보니 힘들더군요~
드뎌 내차례~
아줌마-"손님~무엇을 드릴까요~?
나왈-"새우튀김 하나랑 김말이 하나주세요~"
아줌마가 룰루 랄라 준비하시는데 옆에 있던 새댁이 대뜸(열라 싸가지없이)
새댁왈-"아줌마!우리가 먼저왔잖아요.근데 왜 이쪽 먼저 주면 어떡해요?"
아줌마-손님이 먼저 오셨어도 주문은 이분이 먼저 하셔서 먼저 드리는거니까 이해해주셔요~"
새댁-어머 세상에~왠일이야~짜증나게..빨리 주고 저희도 주세요~"
아줌마-네 알겠습니다 손님...
옆에 있던 손님들이 다 쳐다 볼 정도..제 기분도 거북하더군요..그래도 가만히 있었는데..
사건은 이때부터 시작됐죠..아줌마가 튀김을 접시에 담고 있는데 남친이 국수를 다 먹고 이쪽으로 오면서~
남친왈-왜이렇게 늦어~~
나왈-으응';사람이 좀 많아서~근데 자리가 없다~
남친왈-내가 저쪽에 자리있나 알아볼게
하며 저쪽으로 간 남친..드뎌 튀김을 받고 뒷걸음질 치는데 부부중 남자가 절 계속 꼬라보는 거에요..난 설마 날 보나?아니겠지..하고 뒤를 쳐다봐도 아무도 없고..분명 절 쳐다보는 겁니다..
무시하고 지나가려는데 고개를 돌려서까지 절 꼬라보는겁니다.
도저히 못 참겠어서
나-제가 뭘 잘못했나여?
남자-야 꺼져라 짜증나니까
나 왈- 뭘 잘못했는지 말을 해줘야 내가 사과를 하던 말던 할거아냐!!
여자-그냥 꺼져라~그리고 이신발년이 어디서 반말까고 지랄이야??
사람들도 많은데서 다짜고짜 이러는 겁니다.
자리찾다가 큰소리 치는거 듣고 돌아온 남친
남친이 그 남자에게 말하길 --얘가 뭘 잘못했는데 그러세요?
남자왈-야 이 신밤새꺄..뒤지고 싶지 않으면 이년 데꼬 꺼져라~
이러는 겁니다. 열받은 남친 욱해서 너 지금 뭐라그랬냐 서로 욕섞어가며 싸우는데
그새끼가 님친을 치려고 손을 드는 겁니다. 남친은 때리라고 하며 안경까지 벗어줬죠 .
그러자 그쉐이가 남친 티셔츠 앞지락을 확 끌어당기더니 얼굴을 주먹으로 밀어주는 센스~
남친 바로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더니 경찰에 전화했드랬쬬.
저나 남친이나 너무 열받아서 눈에 뵈는게 없었습니다. 얼마나 황당했겠습니까?
제가 잘못한것도 아니고 음식을 먼저 받아간다고 그럴수 있습니까?
경찰 올때까지 고객센터에 임산부 빼고 다같이 갔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온다고 하자 갑자기 태도 돌변하는 그 쉐이~
"저기요..죄송해요..오늘 애가 돌잔치 하는날이라 친척들 다 올라오시는데..한번만 봐주세요"
이러는 겁니다. 절대 안봐줬죠. 경찰 와서도 무릎꿇고 빌고~ 그래도 저흰 법대로 하라고 하고 진술서까지 쓰러 지구대까지 다녀왔습니다. 눈하나 깜짝 안했죠. 얼마전에도 검찰에서 전화왔는데 법대로 하라 그랬죠..그쪽에서 합의할 생각 있으면 전화달라그랬구요. 암튼 그때일만 생각하면 정말 어이없고 세상에 별 사람 다 있나 싶습니다. 나중에 남친한테 들은 소린데..내가 고객센터 안에 있을때 밖에서 그 부인이란 년이 남편한테 말하길 "쟤들 얼마달래?그냥 돈 얼마주고 끝내~"이랬다는 겁니다. 아오..그래서 합의전화 오면 합의금..좀 쎄게 불러야겠쬬?어휴 진짜..
참 태교한번 잘하는가 싶더군요..만삭에 왕써클 끼고 쇼핑나온거 보니..것도 애 돌잔치날 그 지랄들을 떨고....자라날 아이들을 생각하니 어이가 없네요..애들이 뭘 보고 배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