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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의 폭행...

그늘 |2007.09.28 04:00
조회 1,033 |추천 0

20대후반을 바라보고있는 여자입니다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보내요

전 신장이식을 한 사람이구요..이제 2년 조금 넘은듯하네요..

후...

추석전날 이였어요..

아부지께서 소사로 오라 하시더군요..(저 초딩때 부모님은 이혼하셧습니다)

소사쪽에 현재 아부지와 같이 사시는 아줌마 댁을 갔지요

그다음날 저희 친할머니댁에 가려고 부른거였구요

집에 들어가보니 아줌마 혼자계시고 아부지는 아직 안오셧길래

그냥 쇼파에 앉아 타짜라는 영화를 보고있었습니다.

보고있는 와중에 아부지가 오셧고 과일을 먹으면서 티비시청을 했지요..

서로 티비를 보며 아줌마께서 아부지한테 농담을 건내시드라구요

우리도 고스톱 한번 칠까요?ㅎㅎ

그리고 한 10분이 지날쯤 타짜 영화를 보면 점당 천만원등등..

이렇게 거하게 걸고 하길래.. 생각없이 아부지께 툭내밷튼 농담이..

아빠 아빠는..고스톱 제일 크게 걸어친 금액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버럭 짜증을 부리고 화를 내시드라구요..

물론 아줌마 앞에서 그런소리를 하면 이상한 사람으로 보겟다...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냥 순수 농담이니.. 모...

난 100억걸어봤다 왜~ 이런식의 농담도 하실수 있는거구...ㅠㅠ

지금 이날 이때까지 아부지와 저 사이 좋은 부녀지간은 아니였습니다.

아부지는 저만 보면 짜증섞인 말투와 일명 애칭이라는 욕설을 하셧죠..

어렸을때부터.. 샹녀나..이녀나..등등

근데 저도 이제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그런 애칭이 듣기 싫더라구요

그 농담을 건낸후 아부지의 반응을 보고 그냥 너무 서운했다고 할까요

어린애 처럼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아줌마 앞에서도 좀 챙피했고..

그래서 건방지지만 그냥 집에 가겠다고 일어섯습니다..

한대칠 분위기와 욕설 ..따지고 보면 별일 아니지만.. 그자리에 너무 있기가 싫었습니다

아줌마가 절 달래고..이러는 와중에 아부지가 저 있는 방으로 오셨습니다

너 도대체 왜그러냐고 니년이 생각있는 년이냐

쓸데없는 걸 물어보냐.. 이러시더라구요..

그냥 한없이 눈물만 흘리다 제가 누누히 아부지께 그런말을 한적이 있어요

저도 이제 머리도 컷고 나이도 있으니..

특히 아줌마 앞에서는 말씀하실때도 좀..가려서 하시고 욕등..자제하라고..

제가 그 얘기를 꺼냈습니다 이말을 들으신후

건방진년이라며 뺨을 때리더군요..

다시는 연락하지말라..XX년이 어쩌구저쩌구.. 

그리고 전 그집에서 나왓습니다

그냥 제가 참았으면 됐지만.. 누적이 됐다고 해야할까요...견디질 못하겠드라구요

택시를 잡으려 나왔는데 그날따라 택시가 잘 안오는겁니다 혼자 질질 짜면서...

택시가 오나 보는데..

반대편에서 아부지가 제쪽으로 오시는걸 봤어요

모르겠습니다 그때 아부지를 봤을때 그냥 도망치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걸음을 빨리걷고 앞에 택시가 보이길래 택시쪽으로 뛰어갔습니다...

근데..아부지에게 - -...잡혔지요..

잡히자 마자..싸늘하게 날라오는 손... 연타 두방맞으니 미치겠드라구요

제 목걸이를 휘어잡고.,,인도쪽으로 끌고 제 가방뺏어서 머리때리고..

또 뺨때리고..

전 주저앉았습니다..

아부지를 빤히 쳐다봣어요..(정말 맨정신에 어찌..하나뿐이딸을 이렇게 때릴수가있을까..)

욕을하며 쳐다보는거 보라고 하면서 얼굴 머리만 집중적으로 때리셧습니다..

내가..그리 맞을짓을 한건가..맞으면서 생각을 했지요..

그리고 현재 전 이식한 사람으로 일반 사람과는 좀 다르지요 어찌됐던 환자측에 속하니..

 어찌 아부지란 사람이..이렇게 길거리에서  개만도 못하게 날 굴리고 때릴수가 있을까..

옷은 옷대로 찢어지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쳐다보기만 할뿐..도와주는사람이

하나도없더군요.. 후...

아줌마께서도 뛰어와서 말렸지만 저 또한 승질이 드러워서 인지는 몰라도...

계속 미친듯이 덤비고 아부지께 그랬습니다...

어디가서 아빠라고 하지말라고..쪽팔리다고..

그리고 얼굴때리지마라고..

하나도 안아프다고..

부탁인데..

아싸리 때릴려면 신장이식한 배를 발로 걷어차라고 이식한부위를 때리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구타..그리고 자꾸 절 일단 집에 들어가자고 하드라구요

행인들의 시선이 신경 쓰였던거죠...

거기를 가나 여기에 있으나 맞는건 똑같을테고 전 거기서 벗어나고 싶을뿐이였고

안가겠다고 그냥 택시타게 내버려 두라고했지요..

아..예길하면 무쟈게 긴게..

여튼 계속 맞고 실갱이 끝에 택시타고 집에왔구요 택시안에서 한없이 울면서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뿐이 안들었어요

거진 집에 다도착할때 엄마한테 전화를 했어요 지금 가고있다니깐 왜그러냐고 그러시길래

가서 그냥 보자고하니..짜증을 내시드라고요..

이리가나..저리가나 환영받지 못하고..

도착해서 엄마랑 마주쳤습니다 제꼴을 보니 참..과간도 아니죠

옷은 옷대로 다 찢어지고 화장다 번진 얼굴에 머리는 삼발...

왜 참질 못하고 나오냐..넌 그래서 문제다 등등 혼내시드라구요..

내가 방금 아빠한테 어떻게 굴림당하고 맞은거는..뒷전이고..

전 조금이나마 엄마가 절 보듬어 줬슴 했어요..

몇분 지났을까.. 아부지가 오셧데요;;; 저 택시타고 바로 뒷쫒아 오신듯합니다 - -

거실로 나와보라하시길래 나가서 앉아서 부모님의 꾸짖음을 들었습니다

엄마라도 제 편이 되어줬슴했는데.. 너무 큰바램이였는지..

아부지는 아부지대로 저년은 도대체 어디서 쳐나왔는지 몰라..등등..

엄마는 엄마대로.. 암튼 너가 문제야 난 포기했어라는둥...

저희 존재감이 없어지드라구요..평소 제가 잘못한게 있어서 그러는것도 있겠지만

제가 망나니처럼 노는사람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사람일뿐인데..

고개를 떨구고 아무말없이 듣기만했습니다..

엄마가 그러시데요.. 니가 반성하고 잘못된거면 잘못했다고 아빠한테 말을해라..

저 솔직히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생각없이 내뱉은 농담 실수했지요..하지만 그것때문에..

이렇게 아스팔트위에서 옷이찢기고 얻어터질만큼의 잘못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아무말 안했구요..

서울집 열쇠를 달라하길래 고스란히 주고

아부지는 다시는 연락하지말라고 하시면서 소사로 가시더군요..

전 제방에 들어가서 24시간 내내 울기만했습니다...

온통 머리안에 든거라곤.. 자살..생각뿐..

어리석은 생각..

약을 안먹으면 신장이 망가지고..열이나고 아프겠지..그 아픔을 참고있스믄..

중환자실로 가서.. 뇌사판정을 받을라나..

아님.. 손목에..칼을 대볼까..

아님..목 매달아 죽을까.. 온갓 잡생각뿐이였꼬 잠시 잠이 들었는데도

꿈속에서도 쫒기고 안좋은 꿈만 꾸고..

이식한 몸이라 어디 좋은직장도 못다니구.. 설사 다닌다해도...

의료보험혜택땜에 안될꺼같구..

아 그냥 조용히 죽고싶은 생각뿐이 안들어요..

그 죽을 용기로 세상살으라는 친구들의 조언도 들었지만..

여튼. ,.. 글을 너무 길게 썻는데요..

할말은 많지만..여기까지만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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