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볼때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헤어지게 되도 자신이 피해자다 하고 ....
이혼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나쁘게 했다는 말을 듣고도 설마 설마 했는데
이제서야 아주버님이 어떤분인지 조금 알것같았습니다
명절 당일날 아침 7시 다른때보다 좀 늦은 시간
2시간 자고 일어나 주방에서 차례상 준비하는데
여자는 당연히 못일어나죠 정신 못차리게 마시고 자는데 아주버님 니가 손님이냐 안일어나냐
그러니 여자 일어나 주방으로... 어머니나 저나 아는척 안하고 일하는데
시누가 전화했습니다 신랑 아침 못먹였다고 밥 차려놓으라고 차례준비하는데
김밥이라도 사먹일려구했는데 문연집이 없다고 명절 아침에 문여는 집이 있을거라
생각하는게 말이 됩니까 시댁간줄알았더니 시댁이 차례를 안지낸답니다 거기도 골치아픈 집
나보고 상차리라는데 "아가씨는 왜 남편 아침밥도 못주냐고" 말하니 어머니가 차리데요
시누가 왔는데도 별로 웃으며 말할기분도 아니고 눈인사만하고 일하는데
그 여자한테 친한척하고 말시키고 물론 그여자도 웃을 정신은 없겠지만
순간 아 쌤통이다는 느낌 새여자한테 옛형님 흉보고 사람들한테 그여자 맘에
든다고 일도 잘하고 괜찮은거 같다고 말한 소리를 들었거든요
그여자 잘 내려오지도 않았고 물론 우리가 겹치지않게 피하기도 했지만 명절빼고는
지도 애가 둘있는데 얼마나 뻔뻔하면 본부인한테 나가라고 소리지른답니까
그런 인성을 가진사람이 좋으면 얼마나 좋을수있겠습니까
어머니 또한 아들 힘들다고 옛 며느리한테 쌀 대줄테니 애들 데려가라고
새며늘이 아들하나 낳아줄까 기대하길래
"있는 애들도 제대로 못키우는데 무슨 애를 또 낳아요"했더니 찔려하긴 하데요...
엄마한테 간 손녀 둘 궁금해하지도 보고싶어하지도 않고...
아들이 오빠가 잘못한 부분이 분명 있는데도 옛 며늘만 나쁘다하고...
그리고 다시 돌아가서 차례지내고 아침먹고 그 여자가 큰집 올라가고 안보이데요
나중에 어머니도 올라가고 아주버님도 올라가고 거기서도 또 아침부터 술마시고 취해서
대판한다고 큰집 아주버님들이 내려와 이야기 해줍니다
쫌 한가해지니 궁금해 죽겠는 시누가 물어서 이 긴 이야기를 쭈욱 해줬습니다
옛형님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여자는 안봐도 싫었다는 말도
보고도 참 본처보다 낳을게 하나도 안보이는데 보는 눈도 없다 생각했다고
할말이 없는지 가만있데요 자기도 기가막히죠 기대감이 와르르 무너졌으니
서울 올라갈려고 그여자 내려옵니다 취해서 사람 부축받고 비틀거리며 눈풀려서
까만색 큰 리본달린 블라우스, 까만 나팔바지, 에나멜 하이힐,허리에 은색 체인밸트
그정신에도 옷갈아입고 자동차 뒷자석에 앉아 애매하게 나와 마주치던 시선
잊을수가 없습니다
어머니는 민망해서 그러는지 정말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나에게 "내가 올라가서 알아듣게 이야기하고 혼내줬다" 뭔뜻인지
명절2번,어머니 생신,아버님 기일, 거의 빠지지않고 참석해서
6년을 수발들어준 나한테는 고맙다 수고했다 말 한마디 안하면서....
오지도 않은 그 여자한테 새뱃돈 보내고
겨울에 보일러 고장나서 옆집에서 주무신다는 말에 걱정되고 안쓰러워서
새거로 바꿔주고 극세사 이불이 가볍고 따뜻해서 노인에게 좋겠다 싶어 보내주고
옷사서 보내고해도 고맙다 말한마디 못들어본 나는 솔직히 쌤통입니다.
친정갈려고 운전하면서 남편이 웁니다
남편이 어떤 맘일지 아니까 나도 속상해서 울면서 갔습니다
휴 너무 길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