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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이 노상방뇨하는 제 모습을 보았어요

다시생각해... |2007.10.09 20:45
조회 1,846 |추천 0

저는 나이 20 먹은 남자입니다..

(대충 톡에서는 이렇게 소개하면 되는거 같아요 ㅡ ㅅ ㅡㅋ)

 

때는 바야흐로 제가 고2때였고..

동생이 중3때로 기억나네요..이맘때쯤에...엄청난 피로로 인하여..잠과 정전협상을 맺고 평화속에서 야자를 무사히 끝마치고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당시 시험기간이였고..지금 생각하면 바보같지만..공부로 날을 새고 학교가서 자고는했었죠..정말 바보같은..ㅡㅅㅡ;; 그리고 시험기간이면 알아서 공부한다고 믿는 학생들을 무한한 믿음속에서 대해주셨던 선생님하들께서는 그날 술과 베프먹으셔서 저는 숙면을 취할수 있었습니다..;;;;;;;;;)

 

어쨋든..그렇게 푹 자고 친구가 집가자고 깨워서 잠결에 대충 가방싸고 신발신고 나갔습니다..어느정도 가다보니..잠에 쩔어서 잊고있었던..생리적 압박감이 저를 조여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친구를 데려다주고 집 방향으로 향하는데 정말 죽겠더군요..사람들 많은 이 거리에서 싸버릴지도 모른다는 긴장감..시간이 꽤 늦어서 왠만한가게는 다 닫았더라구요..  정말 엄청난 긴장감속에서..내 인내에 노고를 치하며 집으로 한발 한발 다가갔습니다..

(친구집을 거쳐 우리집으로 가는길은 거의 뺑돌아가는 방향이고..원래는 걸어서 20-30분걸리는 거리인데 친구집을 거치면 1시간 가량이 소요됩니다..그렇습니다..친구가..여자였기에..ㅡ ㅅ ㅡ;;)

 

그렇게 속옷에 한방울 한방울 적시고 말려가며..톡하면 터질듯한 방광을 움켜쥐고 급한 사람 특유의 재빠른 걸음으로 슉슉 해서 드디어 집 근처에 도달했습니다..저희집이 아파트인데..아파트 뒷담벼락까지 오니까..다 왔다고 생각한건지..딱 긴장이 풀립디다..하앜..더 이상은 못참을꺼 같아서..

엄청난 고민끝에 노상방뇨를 감행하였습니다..

(저희 집이 거의 끝자락이라서 저희 아파트사람들만 지나가는데다..그 시간대에 그 길을 이용하는 사람은 꽤 드물었습니다..)

 

뽁뽁이를 터트리는 기분에 맞먹을 쾌락을 누리며 전봇대에 구멍을 만들어버릴듯한 기세로 배출하고있는데..저쪽 코너에서 들리는 발소리..툭툭툭툭

 

하지만 멈출수가 없었습니다..멈추기에는 그 사람이 너무 빨리 왔고..나의 끊고 맺음의 컨트롤이 매우 미숙하였습니다..그대로..계속 싸재낄수밖에 없었죠..눈만 살짝 굴려서 딱 보니까..저희 학교 근처의 여중생이더군요.."아 쇗..오늘 내 삶에 제대로 간지나는 오점하나 남기는구나.."하면서..심장이 쪼그라들듯한 엄청난 쪽팔림..

하지만...얼마나 오래참았는지..오줌빨이 도무지 사그라들 기세를 보이지않고 꾸준히 전봇대에 콸콸대며 쏟아져나오더군요..

그 여중생도 민망한지 저를 몇번 흘깃거리면서 재빠르게 아파트로 들어가더군요..

 

그렇게 민망함을 가득안은채.."뭐..살다가 이런일도 있을수있는거지.."라고 제 자신을 위로하면서 저희집으로 향하였습니다..엘리베이터가 저희집 층에 멈춰져 있더군요..왠지 묘한 느낌을 받으며..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독서실에서 방금 온듯한 동생이 한마디 하더군요..

 

 

 

"왠만하면 쫌만 더 참고다녀라"

 

 

 

 

 

 

 

 

 

 

 

 

 

 

 

 

그 뒤로 저는 집은 먼데 소변이 급하면 어떻게서든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화장실을 이용합니다..ㅎ

 

뭐 이정도 이구요..톡유저분들 오늘 밤 유쾌하게 이 알흠다운 밤을 시작하기를 바라며 부족한 글솜씨로 몇글자 휘갈겼네요..ㅎㅎ..아름다운 밤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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