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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생각만 해도 짜증나고 화나요..

우울한며느리 |2009.08.13 09:57
조회 29,450 |추천 1

결혼2년차 주부입니다..

5개월된 아기도 있구요

남편을 너무 사랑해서 결혼하긴 했지만, 잘못된 선택이었나봅니다

시댁 생각만 하면 속에서 뭐가 막 치밀어 오르고 열이 확 올라옵니다..

결혼전에 시댁이랑 안좋은 일이 있었는데, 무릎꿇고 애원하는 남편을 내칠수가 없어서 결혼하게 되었거든요..

결혼전 집안끼리 인사나누는 상견례를 앞두고 생긴일이었어요..

친정어머님이 편찮으신 관계로 시댁쪽에서 서울로 올라오시기로 했죠

남편은 오랜만에 오시는 걸음이니 놀이동산도 가고 이것저것 계획을 좀 세웠더라구요

물론 저도 함께 하는것으로요.. 그런데 그사이 친정어머님이 허리수술을 받게 되셔서 집에서 제가 간호도 해야 하고 식사도 챙겨야 했죠..

제가 없으면 식사도 못하실게 뻔한데 그 상황에 놀이동산을 어떻게 갑니까..

양해를 구하고 저는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서운해하실까봐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저녁에 인사라도 가야겠다.. 했더니,, 괜찮으니 오지 말라 하더라구요

집에서 어머니 간호 잘 해드리고 내일 상견례 자리에서 만나자고.... 

마음 넓은 남편을 만난걸 흐뭇해하며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데,

너무너무 어이없는 전화를 받았어요

시어머니였죠

" 너때문에 우리아들이 화가 많이 나서 우리모두 지금 다 내려간다!"

너무 황당해서 다시 물었어요

같은말만 반복하시면서 전화를 끊어버리시더군요

내가 뭘 잘못했나.. 곰곰히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다시 전화를 걸었어요

더이상 할말 없으니 그만 끊자 하시더군요

가뜩이나 편찮으신 친정어머니 놀래 쓰러지실까 말씀도 못드리고

남편집으로 달려갔어요

그분들 얼마나 급하게 내려갔는지, 옷가지도 다 못챙겨서 정말 다 가버렸더군요

너무 기막혀서 눈물밖에 안나왔어요

집안과 집안간의 약속인 상견례 자리를 그렇게 멋대로 뒤엎고 사과전화 한마디 없었던 분들이에요

망치로 한대 얻어맏은 기분이었고, 상견례 때문에 캐나다에 사는 큰형부까지 다 나온상태고( 아버지가 안계셔서 형부들이 다 모였었죠,,,) 이걸 어떡해야하나...

남편에 대한 배신감 또한 컸었죠..

그런집안이랑 결혼안한다 다짐했지만, 남편의 눈물에 마음이 약해져

몇달후에 다시 날잡고 상견례 하고 결국 결혼했죠

그때도 사과한마디 없으시더군요... 참 무지한 분들이죠

나중에 남편을 추궁해보니, 평소 사이 안좋았던 형이랑 다투다 커져서 소란이 좀 있었나보더라구요,, 그바람에 그집식구들 다 내려갔던거구요..

결혼해서 살면 잊혀지겠지,, 남편만 보고 살자... 아무리 다짐해도

시댁얘기만 나오면 그때 일이 생각나고, 울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이러다 화병이라도 날까 걱정이에요

평생 이런마음으로 그분들과 가족이라는 울타리안에서 살아갈 생각을 하니

한숨밖에 안나오네요....

어떻게 하면 이런마음을 좀 진정시킬 수 있을까요...

시댁과 갈등 있으신 분들 어떻게 해소하시나요...

추천수1
반대수0
베플ㅡㅡ|2009.08.13 10:38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똑바로 해야지.. 지아들 둘이 싸워서 본인들이 내려간걸.. 왜 며늘탓을 해.. 일은 본인들이 벌여놓고 왜 애꿎은 며늘탓을 할까... 친정엄마 아픈것도 불구하고 상견례 하기로 한거였으면 잘 수습하고 했어야지..ㅉㅉㅉ... 완전 친정 무시하고.. 본인들 감정만 우선이군요.. 무개념같으니라고.. 글쓴이도 본인이 맘약해서 선택하고 결혼했으니 뭐 어쩌겠어요. 어차피 좋은맘 갖긴 틀렸고... 걍 기본도리만하고 잘하려고도 이쁨받으려고도 하지말고 그냥 사셔야죠. 어찌보면 잘된거라고도 생각하세요. 어차피 저런일 없이 잘 결혼했었더라도 무개념 시짜들이 님 꽤나 괴롭힐거 같은데.. 핑계김에 시댁에 님이 잘 안하더라도 신랑은 꼼짝못할거 아니예요. 난 니 집식구들한테 결혼전부터 학을 띤 사람들이다..나한테 바라지마라..이왕 애까지 낳고 사는거.. 이혼할꺼 아니니.. 그냥 잘할생각말고.. 신랑한테는 시댁 싫은거 티 팍팍 내면서.. 사세요.
베플채은맘|2009.08.13 14:41
완전 어이없네여 혹시 형제끼리 싸웠던이유가 님이 그자리에 오지않는다고 얘기하다가 싸움된건가요? 느낌상 그랬나본데.. 그렇다한들 그엄니 진짜 철없으시네요-_- 자식들끼리 그런걸로 싸우고있음 그쪽엄니가 많이 편찮으시니 우리가 이해해야하지 않겠냐하며 나무래야 맞는것을.. 서울관광온것도아니고 --;; 정말그냥 딱 밉보이지 않게만 사세요..책잡히지않게만 잘하겠다 이뻐보이겠단 맘이아니라..그냥 명절챙기고 생신챙기고 살자 이렇게만 맘먹고 사시면 맘 편해질거에요
베플박양|2009.08.13 22:30
딱 봐도 글쓴님한테 화풀이 한것으로 밖에는 안보이네요... 당신 아들들이 싸움을 해서 사이가 안좋아서 남편분이라던가 혹은 형분이 뭐라고 햇을거고 가자 어쩌자해서 당신들끼리 삐그덕 댔을꺼고... 올라온 이유가 상견례 때문에 올라온거니까 상견례 때문에 올라와서 당신 자식들 싸운거라고 생각하고 화풀이 한것뿐이 안보이네요.. 기왕 결혼하신거 결혼하시고 난뒤로 아직은 큰일이 일어난게 아니니까.. 신랑분이랑 말씀 확실히 하셔서 시댁과의 일들이 없도록 중간에서 조율 잘하라고 하세요. 그게 아니면 괜한 분풀이 까지 하시는 시댁들 나중되서 더 큰일 일어나면 어떻게 될줄알구요... 난리 날껄요 -ㅁ-;; 당장 이혼해서 헤어지실꺼 아니라면 남편분과 확실히 선을 그으세요. 시댁에 관련된 모든것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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